슬림하고 미니멀한, 중구 아파트 25py 홈스타일링

주방을 주요 공간으로 활용하는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고객으로 각자의 공간보다는 주방에 오손도손 모여 식사하고, 대화하고, 게임하고, 가족 서로가 서로에게 집중하는 삶의 방식을 가진 가족 구성원의 취향을 담고자 했습니다. 현관부터 활력을 주기 위해 간단한 후크와 걸이식 거울을 사용하였고, 현관 공간에 포인트가 되지만 동선에 방해되지 않도록 연출하였습니다. 거실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소파를 새로운 집으로 가져와 배치하였는데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대비감을 주는 어둡고, 볼륨감 있는 가죽 소재의 소파가 다소 이질적이었습니다. 소파가 공간 안에 조화롭게 녹아들 수 있도록 모노톤의 커피 테이블, 조명, 아트웍을 사용하였으며 나머지 볼륨 있는 가구를 최소화하였습니다. 강한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 보단 연한 파스텔 하늘색으로 쿠션과 소품들에 사용해 공간을 조금 더 부드럽게 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공간인 주방은 커다란 책상 겸용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식탁을 사용하였고, 일반적인 식탁 의자가 아니라 제작 벤치를 사용해 수납의 기능을 더하며 보다 공간을 콤펙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벽에 얇은 선반은 설치해 간단한 수납의 기능을 더했으며, 식탁 위 조명을 펜던트형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벽 등을 사용해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하였고, 주방이 조금 더 넓 어보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메인 침실인 안방에는 세로 라인이 들어간 화이트 컬러의 침대 헤드를 제작하여 사용하였습니다. 거실과 마찬가지로 모노톤으로 연출한 안방은 마감이 다소 칙칙해 보일 수 있음에 아늑한 침실의 분위기를 줄 수 있도록 식물을 같이 배치하여 공간 안에 활력을 주고자 하였습니다. 협소한 드레스룸으로 방하나를 드레스룸 겸용 서재로 활용하였습니다. 모듈식 벽선반을 사용해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하게 선반의 높이를 조절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