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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같은 머물고 싶은, 은평 아파트 32py 홈스타일링

항상 가지고 있는 집에 대한 생각은 "머물고 싶은 곳", "오래 두고 있어도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곳"이에요. 이사 갈 집을 직접 스타일링하게 되면서 이러한 생각을 실제로 만들어 보기로 했죠. 앞으로 오래 살아야 할 집인 만큼, 많은 시간 공들여서 디자인 컨셉을 잡고 발품과 시간을 들여서 시작했어요. 전체적으로 소개해드릴게요. 이사 갈 집은 전체적으로 옛날 아파트 모양 그대로였어요. 올드한 체리색 몰딩과 붙박이장, 타일 등등. 모두 철거한 뒤 전부 실용성을 고려하여 제작하고 만들었죠. 스타일은 깔끔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진행하였어요. 중문과 가벽을 제작했고, 가벽 수납장은 셀프 페인트로 칠했습니다. 기존 신발장은 리폼하였구요. 대부분 살릴 수 있는 것들은 살리고 철거 후 마감하는 형식으로 진행했어요. 중문과 가벽을 제작할 때 시야의 개방감, 시선처리, 수납의 효율성 등을 생각해서 하나하나 제작했어요. 유리의 투명과 불투명도까지 생각하느라 애썼답니다. 기존 신발장이 부족해서 가벽에 아이들 신발장을 제작하고 상부에는 공구나 전기류를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했어요. 하단에는 간접조명과 신발 수납이 될 수 있도록. 문을 열었을 때 처음 보이는 공간은 너무 화려하지도 밋밋하지도 않게 차분한 액자를 하나 걸어 두어 포인트를 주었어요. 조명으로 따뜻함을 더해 주었습니다. 액자는 제가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에요. 소담스럽고 차분한 듯 우아한- 전체적인 밸런스는 화이트예요. 바닥을 차분하게 내려앉게 해 주고 기본 화이트와 가구, 소품으로만 미니멀하게 꾸미고 싶었답니다. 짐은..왜..사라지지 않는 걸까요..? 이사 준비하면서.. 몇 개월을 버리고..버렸는데 어쩜 또 이렇게 많은지. 정말 미니멀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ㅠㅠ 책장 앞에 공간을 비우고 쇼파를 두어서 한쪽 벽은 비워 두었습니다. 커텐으로 스타일링하고, 기존 붙박이장에 웨인스 몰딩을 붙인 후 셀프 페인팅 후 손잡으로 마감했어요. 늘 페인팅하면서 느끼지만.. 또 못할 듯합니다. 색이 원하는 게 없어서 이색 저색 조색해서 차분한 페일 핑크톤으로 만들었어요. 하고 나면 뿌듯한데, 왜 이리 힘든 건지. 테이블은 1800짜리로 예전에 사무실에서 쓰던 테이블을 가지고 왔습니다. 이번에 함께 제작한 프리츠 한센 스타일의 체어와 테이블이구요. 고가의 제품을 쉽게 덜컥~ 살 수 있는 형편이 아니지만, 눈은...볼 줄....안. 다. 고..-_-; 그래서 직접 테이블을 제작했답니다. 제 마음에는 가격 대비 아주 만족스럽고 훌륭한 제품이에요. 편안하고, 색감도 예쁘고. 4개의 의자도 제작 제품으로, 화이트 / 우드는 세븐체어, 엔트체어는 딥바이올렛 / 그레이입니다. 색이 참 예쁘게 잘 나와서 만족스러웠어요. 여자들의 로망 주방. 긴 주방 형태여서 어떻게 할 수 있는 것이 딱히 없었던 터라 기존 틀을 유지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색감, 느낌으로 연출했어요. 소재는 좋은 걸로 선택해서 가격은 적지 않게 들었지만, 주방이란 건 한번 공사하고 나면 오래 고칠 수 없음을 알기에 투자했어요. 특히 상판은 칸스톤으로 제작해서 볼수록^^ 매력적이랍니다. 우드 선반과 수전도 직구로 진행했구요. 작은 액세서리들은 이케아예요. 색은 베이지 그레이, 상판은 크림 화이트로 진행해서 전체적으로 모두 조화 있는 톤으로 진행했어요. 안방 붙박이는 새로 제작했어요. 화려하지 않게- 깔끔한 스타일로 만들었답니다. 침실이다 보니 무엇보다 편안한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베란다에는 기존 격자형 창문틀을 모두 제거하고 폴딩도어를 설치했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폴딩 도어를 다 열어서 쓰기 좋게 스타일링했어요. 베란다쪽 붙박이장들은 모두 리폼 후 셀프 페인팅했구요. 거실 욕실 컨셉은 냄새 없는 화장실 / 골드 포인트 / 호텔식 화장실입니다. 모두가 쓰는 곳인 만큼, 고급스럽게 연출하고 싶었어요. 안방 화장실의 경우엔 작기 때문에 더 신경을 많이 쓴 곳이에요. 작아서 더 오고 싶은 곳, 아담하고 사랑스러운 곳으로 만들고 싶었답니다. 안방 화정실 앞에는 화장대가 있었는데 불필요하게 커서 철거를 진행했어요. 그 대신 실용적인 이불장 선반을 제작해 패브릭을 많이 많이 보관할 수 있게 했답니다^^ 아이들 방은 잠은 항상 같이 자서.. 그림 그리거나 숙제하거나 놀이할 때 필요한 것만 있어요. 그래서 새로 사기보다는 기존에 쓰던 옷장, 장난감장, 테이블, 책장으로 스타일링하였답니다. 원래 있던 것들 이어도 배치를 잘해주고 깔끔하게 정돈하니 보기 좋게 잘 나왔고, 아이들도 많이 좋아했죠.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편안하고 행복한 집이 되어 다행이었어요. 보람차고 즐거웠던 홈스타일링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