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플랫폼 :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깔끔한 화이트 우드, 논현 한화 꿈에그린 31py 홈스타일링

부동산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신 긍정적이고 활발하신 부부셨습니다. 매매 후 입주였는데 집은 한 번도 공사를 안했던 아파트 원래의 모습이었습니다. 아파트가 언덕에 위치해있었기 때문에 1층이지만 거실쪽에 큰 담장으로 빛이 잘 들어오는 곳은 아니었습니다. 대신 미니 숲뷰, 풀뷰를 느낄 수 있는 좋은 테라스가 있었던 곳입니다. 깔끔한 화이트 인테리어에 우드를 사용하고 싶어하셨습니다. 추가로 바닥은 꼭 대리석 느낌의 폴리싱 타일을 시공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기존의 중문이 없이 장으로 공간의 분리만 되어 현관인지 거실인지 구분이 안되던 곳을 다시 중문을 설치하고 벽을 이용해 집 내부와 분리했습니다. 좁아진 현관은 거실쪽으로 조금 더 넓혀서 조금 더 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의 마감재를 썼기 때문에 중문과 가벽은 같은 톤의 우드필름을 이용하여 따뜻한 분위기를 주도록 했습니다. 베란다 확장 요청으로 창문을 철거하고 설비공사를 했습니다. 넓어진 거실공간으로 세탁실의 문입구가 보였는데 이를 간살 슬라이딩 도어의 추가 설치를 통해 기존 터닝도어의 디자인을 보완하였습니다. 층고가 워낙 낮아 천장마감과 슬라브의 공간이 별로 없었지만 원하셨던 우물천장과 간접, 그리고 팬을 설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팬은 거실에서 보이는 간살 슬라이딩 도어, 중문 등의 컬러를 고려하여 화이트 몸통과 메이플 컬러의 날개를 조합하여 설치하였습니다. 평수에 비해 비교적 협소했던 주방도 다용도실을 확장하고 내력벽 뒤로 냉장고들을 설치하고 앞쪽으로는 일자형 주방을 배치하여 널찍한 주방으로 보이도록 했습니다. 아일랜드보다는 작은 커피장을 원하셔서 창문아래로 작은 하부장을 설치해드렸습니다. 주방도 화이트 컬러로 통일시키고 아이보리와 베이지 톤이 섞인 세라믹 상판으로 따뜻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반영했습니다. 공용공간이 대부분 화이트로 정리되었기 때문에 고객님이 화장실에 조금 더 신경을 썼다는 느낌을 주고 싶어했습니다. 작은 사이즈의 화장실이었음에도 조적욕조와 타일세면기 그리고 선반을 모두 반영하여 마감했고 역시 한가지의 타일을 사용하여 답답하지 않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욕실장도 상하단장으로 이루어진 아이보리 톤을 배치하여 너무 튀지도 너무 밋밋하지도 않도록 했습니다. 방이 총 3개, 그중 두 개는 아이들 방으로 나머지 한 곳은 침실로 사용하다보니 따로 드레스룸으로 둘 곳이 없어서 안방에 할애를 했습니다. 안방은 프렌치 느낌을 원하셔서 몰딩이 있는 디자인의 붙박이장을 벽면에 시공했고 그 앞으로 침대 헤드 겸 파티션을 두어 공간을 분리시키고 붙박이장 맞은편에는 직접 구매하신 서랍장을 배치했습니다. 파티션의 상부는 유리를 사용하여 안방이 좁아보이지 않도록 시각적 확장성을 부여했습니다. 침대가 놓일 곳도 갖고 계신 침대 파운데이션 사이즈를 확인하여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안방의 화장실도 거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분위기로 유지했으나 거실보다는 약간 어두운 타일을 선택하였고 샤워수전의 위치를 옮겨서 이전보다 편하게 씻을 수 있고 가능한 공간을 확보하여 세면대 공간도 넓혔습니다. 두 곳 모두 확장 작업이 이루어졌고 그중 주방 옆의 방은 박공모양의 가벽을 시공하여 귀여운 방을 만들었습니다. 두곳의 가구들은 이미 소유하고 있는 것들과 직접 구매하신 것으로 설치되었습니다. 두 분 모두 선택도 빠르시고 호탕하신 편이고 미팅때마다 항상 즐거웠던 기억이 많습니다. 비교적 무난했던 디자인이었지만 안방의 몰딩형 붙박이장은 처음 적용해봤던 곳이었는데 우려했던 것보다 잘나와서 만족했습니다. 준공이후에 커튼이나 테이블 등 선택하실 때 같이 고민했었는데 제 선택과 고객님의 선택이 잘 맞았었던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