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돋보이는 호텔 분위기, 서초 한빛 삼성 35py 홈스타일링

이전에 카페공사를 하며 알게 된 고객님이셨는데 근처의 빌라에 거주하시다가 첫 아파트 입주하시면서 저희에게 의뢰를 하셨습니다. 평소 주변에 친구분들 또는 비즈니스 파트너 분들과 함께 집에서 모임을 종종 가지시곤 합니다. 당시 유치원생 아이와 함께 비숑 강아지도 기르고 계십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집에서 모임을 자주 여시기 때문에 공용공간과 거실의 화장실이 돋보였으면 좋겠다고 하셨습니다. 두 분 모두 호텔 분위기의 스타일을 원하셨으며 비교적 어두운 타일을 이용해 공용공간과 화장실을 꾸며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더불어 시스템 에어컨과 일부 가구들도 포함된 견적이었기 때문에 현관부터 주방에 이르는 공용공간에 주로 힘을 주고 나머지 방들은 기본적인 시공만 했습니다. 기존의 현관보다 더 넓었으면 좋겠으며 큰 짐들을 적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요청으로,현관(문을 바라보고)의 오른쪽에 있는 방에 위치한 붙박이 장을 철거하여 해당 공간을 현관으로 재배치하였습니다. 골프가방 등의 큰 짐을 적재할 수 있도록 깊은 장을 설치하였고 그 옆에는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수납형 벤치와 외출 전의 점검을 위해서 거울도 같이 시공했습니다. 중문은 원하셨던 간살과 반원의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하였고 넓어진 현관과 함께 안쪽의 방과 화장실의 이용이 편하도록 미닫이형 중문으로 처리하였습니다. 벽면에 어두운 타일의 아트월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TV가 설치될 벽면과 주방으로 이어지는 벽도 같은 타일로 통일성 있게 처리했습니다. 아트월 이외의 벽면은 그레이 컬러가 섞인 화이트 도배지로, 바닥도 역시 그레이 컬러의 폴리싱 타일로 시공하여 전체적으로 어우러지게 하였습니다. 복도쪽은 매립형 마그넷 조명을 설치했고 심심한 복도를 밝혔고 추후 그림을 거실 수 있다고 하여 액자레일도 함께 시공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천장에 설치된 간접조명과 함께 밤에 단독조명으로써 은은하면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했습니다. 거실에서 따라온 회색의 어두운 타일이 이어지면서 주방의 가구들도 모두 어두운 컬러로 선택했습니다. 주방의 가구도 블랙 색상을 원하셨기 때문에 테이블도 블랙의 세라믹 상판으로 통일하여 제작했습니다. 주방수전도 그에 맞춰 메탈그레이로, 고객님께서도 당시 가능한 어두운 컬러의 냉장고를 골라 설치해주셨습니다. 주방 가구의 상판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단조로운 주방을 상쇄하고자 회색의 무늬와 흰색의 바탕이 어우러진 비앙코 카라라 세라믹으로 선택해 한층 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표현하고 고객님의 로망을 충족시켜 드렸습니다. 두 분이서 각자의 화장실을 사용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이곳 거실쪽에 위치한 화장실은 철저히 남성고객님의 취향이 많이 반영된 곳입니다. 역시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어둡고 고급스럽게 호텔 화장실처럼 만들어달라고 요청하셨습니다. 여타 아파트들과 마찬가지로 큰 공간의 화장실이 아니었기 때문에 최대한 타일과 제품을 통해 그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질감이 느껴지는 타일을 선택하였고 타일세면대와 샤워실의 타일선반으로 전체적인 통일감을 주었습니다. 더불어 메탈그레이 컬러 샤워수전과 세면수전 등을 이용해 튀지 않고 공간 안에 잘 묻히도록 했습니다. 추가로 아들의 목욕을 책임지시는 남성고객님의 요청으로 작은 조적의자도 샤워실 한 구석에 반영해드렸습니다. 거실 뒤편에 자리한 안방에는 침대와 세면대가 같이 있는 화장대를 배치하였습니다. 우선 침실에 딸린 화장실은 여성고객님의 취향이 반영된 곳으로 기존의 세면대 위치를 샤워실로 변경하였고 트래버틴 타일로만 모두 시공하여 작은 화장실이 넓어보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안쪽에 있던 세면대는 화장실 밖의 침실로 빼내어 화장대와 함께 제작하였고 주방 식탁의 상판과 동일한 검정색 세라믹과 하부의 어두운 베이지 컬러의 가구 마감으로 고급스러운 파우더룸을 보여주었습니다. 검정색 스테인을 입힌 미니 나무 간살 파티션과 나무로 만든 검정색 펜던트를 설치하여 아기자기함도 공간에 표현하였습니다. 바로 옆에는 같은 마감재로 제작한 침대 프레임을 설치하고 양옆에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독서등이 아닌 공간과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벽등을 선택하여 설치했습니다. 안방을 제외한 나머지 방은 비교적 힘을 덜 들였습니다. 다만 아이방에는 붙박이장을, 드레스룸에는 행거를 시공해드렸고 이외는 모두 고객님께서 직접 고르시고 이전에 사용하셨던 제품을 가져오셔서 다시 재배치하셨습니다. 원하시는 컬러와 분위기가 확고하셔서 공간을 정리하는 데에 별 무리가 없었던 현장이었고 저 또한 평소에 주거현장에서 잘 쓸 수 없는 블랙 컬러를 많이 써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견적안에서 해결해야 하는 것들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다소 아쉬운 마감들도 조금 있으나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가 된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