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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비비드한 컬러감이 살이있는 미드 센추리 스타일, 산본 다산아파트 27py 홈스타일링

이 곳은 신혼부부와 반려묘가 거주할 30년 이상 된 구축 아파트 현장이었습니다. 리모델링으로 공간을 정돈하고, 전체적인 가구와 패브릭, 소품을 모두 채워야 했던 곳이에요. 모던한 감성을 추구하지만 너무 뻔하지는 않은 공간을 만들고 싶어하신 취향에 맞춰, 약간의 컬러와 디자인 포인트들을 넣어 생기있는 공간을 완성했습니다. 우드 소재 보다는 유리나 스틸 소재를 선호하셨고, 심플하면서도 너무 밋밋하지 않게 균형 맞추는 것을 요청하셨어요. 거실은 베란다 확장으로 전보다 넓어졌는데요, 베란다 확장부에 발코니 도어가 노출되는 것을 가리고자 한 쪽 벽면은 목공 공사로 히든도어를 제작하고, 필름 마감으로 깔끔하게 연출해 주었습니다. 모던한 공간의 컨셉에 맞춰 필름지는 스타코 도장 텍스처가 느껴지는 소재로 마감했어요.거실 길이에 맞는 큰 소파를 두기 보다는 3.5인 소파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소파는 블루 체크 패턴의 패브릭 소파로, 흔치 않은 소재와 컬러감의 제품을 선택했는데요. 반려묘가 함께하는 곳인 만큼, 쉽게 손상될 수 있는 가죽보다는 짙은 컬러의 방오발수 패브릭으로 오염관리에 용이하도록 했습니다. 여유가 생긴 거실에는 1인 체어를 매치해 편안한 대화가 오고 갈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고, 1인 체어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폴딩 체어로, 필요에 따라 접어서 보관할 수도 있어 실용적입니다. 거실의 패브릭은 화이트 우드 블라인드로 모던함을 연출하고, 거실의 러그는 가구에 사용된 포인트 컬러인 블루레드 톤이 가미되어 비비드하게 어우러집니다. 소파테이블과 거실장은 유리와 스틸 프레임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공간이 어수선해 보이지 않도록 중립을 지켜주었습니다. 협소한 구조를 갖고 있던 구축 아파트의 주방은 아일랜드 조리대 겸 테이블을 맞춤 제작시공해 주방의 조리수납 영역을 확장했습니다. 별도의 식탁을 두지 않고, 바 체어를 두어 2인 가족이 충분히 식사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에요. 밋밋함을 덜어줄 템바보드로 하부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아일랜드 위 펜던트 조명은 일자형 디자인으로 부드러운 빛으로 주방을 골고루 밝혀줍니다. 침실 중앙에는 펜던트 조명으로 중심을 잡아주며, 아늑한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창호 대신 유리블럭을 쌓아 포인트 월을 연출했는데요. 별도의 장식을 하지 않고도 유리블럭이 주는 격자 장식과 은은하게 투과되는 빛의 모양이 확실한 포인트가 되어줍니다. 침대는 기능성 패브릭 소재의 프레임으로, 반려묘를 고려하면서도 아늑한 무드를 연출했으며, 좌우 균형을 맞춰 배치한 협탁은 유리 소재로 고객님의 취향을 반영했습니다. 침실은 휴식에 집중된 공간인 만큼 우드 프레임의 서랍장을 선택해 아늑함을 한 스푼 더했어요. 침대 옆 러그는 체크 패턴의 제품으로 과하지 않은 포인트를 더해주었습니다. 신혼부부 고객님의 홈오피스이자 게임룸으로 사용될 서재입니다. 화이트블랙 가구에 데코 타일 카페트를 깔아 모던한 홈오피스의 느낌을 살려 보았어요. 테이블을 2개로 선택한 이유는 배치를 변형하여 다양하게 활용하실 수 있게 한 것인데요. 일자 배치, 마주보게 배치, 각각의 벽면을 향한 배치로 필요와 편의에 맞춰 변형할 수 있습니다. 책장은 벽 선반의 느낌을 내고 싶었지만, 벽체 고정이 어려운 벽면임을 감안해 벽 고정을 하지 않고도 비슷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두었습니다. 선반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어 실용성까지 고려했어요. 낡았던 구축에서 텅 빈 공간으로, 그리고 가구와 소품들이 채워지며 이야기를 갖게 되는 과정까지 큰 변화를 살펴보며 즐거웠던 현장이었습니다. 심플하면서도 뻔하지 않은 공간을 꾸미고 싶었는데, 의도대로 잘 연출된 것 같아요. 모던하고 아늑한 신혼집에서 특별한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