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마다 다른 컨셉으로 다양한 분위기, 아파트 아파트명 34py 홈스타일링
고객님께서 이 공간을 의뢰하실 때 공간마다 다른 컨셉으로 다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트랜디한 스타일링을 원하셨습니다. 또한 이 공간이 휴식공간이자 생활공간 뿐만 아니라 직원과 함께 사용하는 홈 오피스로써의 역할도 해내야 했습니다. 거실은 홈 오피스와 다이닝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현관에서 거실로 진입할 때 보여지는 부분에는 다이닝 식탁과 월넛 선반장이 보일 수 있도록 구상하였고 통로를 등진 벽면에 일렬로 책상과 컴퓨터 4대를 배치하여 업무 상 소통이 빠를 수 있게 배치했습니다. 컴퓨터에 오래 앉아서 한 사람당 2대의 컴퓨터로 업무를 보셔야하기 때문에 편안한 사무용 책상과 의자를 선택했습니다. 뒤를 돌면 다이닝 식탁이 있어 잠깐의 휴식과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블랙톤의 사무용 가구와는 대비되는 월넛톤의 선반장을 사용하여 공간의 분위기를 부드럽게 풀어주었습니다. 동선과 가까이 배치되어있는 원형 테이블은 안전성을 더하며 화이트 색상으로 공간을 환하게 밝혀줍니다. 여기에 투명한 의자를 배치하여 거실의 공간감을 해치지 않게 했습니다. 의자에 사용된 철재는 나무 선반장과 대비되어 유니크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의 완벽한 심리적 분리를 위해 포인트가 강한 패턴의 곡선형 러그를 배치했습니다. 안방에는 짙은 녹색의 벽지가 붙어있는 포인트 월이 있었습니다. 집에 업무공간이 함께 있는 경우 일과 휴식의 경계가 불분명해져 생활패턴이 무너지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색상이자 바닥 마루와 비슷한 톤의 베이지 색상을 주조색으로 사용하였습니다. 고객님께서 블랙 색상을 선호하셨지만 색의 특성상 차갑고 딱딱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베이지 색상의 비율을 조금 더 높게 가져가 아늑하고 따뜻한 휴식공간으로 연출했습니다. 안방에서 가장 중요한 휴식공간인 침대를 강조하기 위해 템바보다는 큰 스케일감의 침구 패턴, 블랙과 베이지의 대비감 있는 색상을 선택하였습니다. 침대 헤드의 템바부터 침구까지 시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며 편안한 느낌을 자아냅니다. 침대 헤드, TV 하부장, 커튼박스에 간접조명을 넣어 눈의 피로감 없이 편안한 휴식을 도와줍니다. 침대에서 누웠을 때 TV로 가는 시선이 편안하도록 높이조절이 가능한 TV거치대를 설치하였습니다. 침대프레임 하부 서랍과 TV 하부장을 통해 부족한 수납공간을 확보하였습니다. 앉아서도 휴식할 수 있도록 침대 옆에 작은 안락의자와 사이드테이블을 놓아드렸습니다. 침대에서 일어나 화장실로 이동할 때 마주하는 벽면의 소점에는 녹색의 액자를 배치하여 동선을 편안하게 유도합니다. 고객님께서 안방에서 준비를 마치시고 나가기 직전에 외출복으로 환복하실 수 있도록 현관을 마주하고 있는 방에 드레스룸을 배치했습니다. 드레스룸에는 스타일러와 시스템행거로 4면에 꼼꼼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서랍장, 코디장, 행거, 거울장 등 여러가지 구성을 선택했습니다. 블랙 프레임에 화이트 선반, 서랍으로 대비감을 주어 시스템행거가 기능적인 역할만 하지 않고 심미적으로 모던하면서도 시크하게 연출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창문에는 알루미늄 블라인드를 설치하여 환기와 시야차단을 함께할 수 있고, 햇빛으로 인한 옷감의 손상을 최소화하며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