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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공없이 밝고 아늑한 집, 아파트 24py 홈스타일링

이 프로젝트는 원래 남편이 살던 집을 신혼집으로 바꾸게 된 케이스입니다. 전체적으로 지저분하지 않고 깔끔했으나 기본 인테리어가 딥한 월넛톤에 마루 색 자체도 짙고 채도가 높아서 채광이 좋아도 어두운 느낌이 있었습니다. 두 분께서는 시공없이 최대한 밝고 아늑한 느낌으로 바꾸고 싶어하셨습니다. 다행히 월넛톤을 싫어하시지는 않아서 화이트의 비율을 높여 가구와 소품을 제안해드렸습니다. 남편분께서는 물고기와 식물을 키우는 취미가 있으셨어요. 다양한 수종과 수형의 식물들, 그를 위한 식물등, 무게가 300kg이 넘는 큰 어항 등이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관리가 편하면서도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지게 배치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현관에서 진입할 때 어항과 식물이 보이게 배치하여 공간 사용자의 취향을 반영하고 쉽게 상태를 확인하실 수 있도록 고려했습니다. 통로공간을 기준으로 주방과 거실로 나눌 수 있는데 주방쪽에 있던 식탁을 거실에 배치하고 거실에 있던 어항을 주방쪽으로 옮겼습니다. 기존에 위치해있는 주방 팬던트를 활용해서 남편분이 아끼시는 어항을 강조했고 식탁에 앉아있을 때는 따스한 햇빛을 받을 수 있게되었습니다. 식탁에서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배치로 창밖으로 시야가 넘나들 수 있기 때문에 공간을 더 넓게 쓰는 듯한 심리적 효과가 있습니다. 식탁은 식사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에 다니는 부부가 함께 앉아 잔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현관과 거실을 잇는 통로쪽은 파티션으로 벽을 연장하여 다이닝공간에 안락함을 더했습니다. 식탁의 맞은편과 창가쪽에는 ㄱ자로 소파를 배치하였습니다. 소파는 부클레 소재와 곡선형 쉐입으로 부드럽고 아늑한 느낌을 더합니다. 소파에서 사용하는 리모컨과 휴지를 수납하고 컵을 올려둘 수 있도록 소파테이블도 함께 배치하였습니다.창가에는 하얀색 쉬폰 커튼을 설치하여 어두운 창틀 색상을 가리는 동시에 프라이버시를 확보하였습니다. 드레스룸은 두 분의 옷을 효율적으로 수납하면서도 깔끔해보이는걸 원하셨습니다. 에어드레서와 비슷한 높이의 슬라이딩 옷장을 선택하여 시각적 통일감을 주고 옷장도어의 반경을 없애 사용상의 불편함을 덜어주었습니다. 옷장과 마주보는 벽면에는 운동기구와 체중계를 정리할 수 있고 전신거울과 장방형의 바닥면적을 활용하여 운동할 수 있습니다. 전신거울은 아웃핏 체크 뿐만 아니라 부부를 위한 포토존으로 계획하였습니다. 아기자기한 아이보리톤의 러그로 화사한 느낌을 더해주고 기존에 설치되어있던 커튼레일에 건전지형식의 팬던트를 매달았습니다. 그 옆에 식물을 배치하여 부부의 취향이 담긴 포토존이 탄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