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수험생 위주의 우리집, 광명 아파트 34py 홈스타일링

고3 수험생이 있던 가족으로 채린(딸) 이는 독서실 책상을 원하던 아이였고, 가족들 역시 수험생 아이 위주의 스타일링을 부탁하셨습니다. 또 손님 방문이 많아 게스트룸을 별도로 원하셨고요. 새아파트 사전점검 시에 방문해본 아파트는 독서실 책상이 문제가 아닌 자녀방으로 사용할 작은방은 모두 침대와 책상을 두면 다른 가구는 더 이상 둘 수 없을 정도의 사이즈였어요. 침대를 어느 방향으로 두던 공간 활용하기 애매하고 효율적이지 않았어요. 집을 둘러보다 생각보다 수납할 공간이 많았고, 그중 하나 창이 있는, 드레스룸이라고 하긴 애매한 위치의 팬트리 공간을 수험생인 채린이의 공부방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싶어 수납장 도어로 마감된 도어를 슬라이딩 도어로 변경하여 대학생이 되어도 공부 방과 작업실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경하고, 그 안에 있던 오픈 수납장은 안방 안으로 가벽과 도어를 달아 안방 욕실 앞 파우더룸 공간을 드레스 룸 공간으로 기능을 확장해 주었어요. 아일랜드에 낮은 수납함이 파티션 역할을 하도록 제작하여 주방의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 거실에서 보이지 않도록 시선을 차단해 줌으로써 전체적으로 집이 깨끗해 보일 수 있도록 해주었어요. 팬트리 입구 두 곳 중 하나는 자석 칠판 도어로 변경하고, 또 다른 팬트리는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해 공부방으로 활용하도록 해주었습니다. 공부방 벽체 마감은 자석 칠판과 친환경 코르크 벽지로 해서 벽들을 활용에 신경써서 마감했어요. 책상 반대편은 책장으로 활용할 선반 설치. 셜록 홈스의 소파를 갖고 싶어 하던 채린이에겐 침대 옆으로 1인용 소파로 합의를 보고, 어릴 때 쓰던 원목 + 분홍 포인트 (어린이 가구에 많은 디자인)의 침대와 서랍장은 그레이 색상 변경하여 어린이 가구의 느낌을 없앴어요. 제가 쓰던 전신 거울 물려주고.. 침대 헤드엔 채린이가 좋아하는 문구로 데코해 주었습니다. 아이의 공부방으로 활용하고 그곳에 있던 오픈 수납 행거는 안방에 가벽과 도어로 드레스룸을 형성하여 이동시켜 주었어요. 엄마 아빠의 침실 공간이 줄어들긴 했지만, 두 분은 자신들의 공간의 양보로 인하여 집이 전체적으로 공간 활용이 너무 좋아지셔서 기뻐하셔서 저도 참 기분 좋은 작업이었습니다. 침대로 활용 가능한 소파와 책상 수납장으로 구성한 게스트룸 겸 서재입니다. 평소에는 서재로 사용하다 손님이 올 때만 손님방으로 활용할 공간으로 평소엔 그냥 두지만 손님이 왔을 때 유리 타공 도어는 불편할 것 같아 사인을 제작해서 도어에 걸어 프라이 버스 보호가 가능하도록 해주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