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분위기의 톤 앤 매너, 석관 두산아파트 25py 홈스타일링
이사 날부터 실수의 연속이었던 고객님. 이전 집은 전혀 손대지 못한 채 급히 이사해버리는 바람에 2년 동안 못 자국이 가득한 벽과 와인색 칼라로 칠해진 싱크대, 빨간 타일 화장실에서 지냈다고 해요. 이번에는 가족이 편안히 쉴 수 있는 집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것저것 서치 하면서 이미지들을 캡처해 두었지만 벽지 고르는 것부터 가구 배치까지 쉽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경험하셨다고 합니다. 홈리에종에서 디자이너를 만나 꼭 필요한 것부터 선택 가능한 것까지 전문가의 터치를 받으며 마음에 쏙 들게 문제를 해결하셨다는 고객님의 이야기! 소개해드릴게요 :) 이 정도 평형의 집 구조에서 흔한 입구예요. 거실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현관인 경우 많은 동네 업체들에서 3중 연동 도어를 추천하지만 디자인적으로 기피 대상이에요^^ 사실 무척 답답하기도 합니다. 거실 공간은 감추어지되 아이를 위한 신발장 수납 가구로 사용할 수도 있는 가구 파티션을 제안해드리고, 중문은 달지 말자고 의견을 드렸어요! 벽으로 높이 세우면 답답할 수도 있어서 가구와 유리 부분을 분할해서 개방감도 주었습니다~! 이사를 가며 가구를 새로 사지 않으실 계획이셨던 고객님, 주로 기존 가구를 활용하여 스타일링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이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톤 앤 매너를 맞추는 일이에요. 기존 가구에 맞춰 바탕의 톤 앤 매너만 맞춰 주어도 분위기가 확 살아날 수 있거든요. 거실 도배지의 톤, 방문, 바닥재와 파티션의 색상을 정할 때 기존 가구를 고려해서 정해주었어요. 이 집은 2층이라 바깥으로 나무들의 녹색이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 따뜻한 베이지 톤을 베이스로 두고 모든 것이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했어요! 고객님은 맞벌이 부부이고 음식을 자주 하지 않으셔서 큰 주방이 필요 없다고 하셨어요. 식기들도 꼭 필요한 것들만 사용하고 깨끗이 관리하는 편이셨죠~ 이런 평형의 주방을 리모델링하는 경우 ‘ㄱ" 자형으로 싱크대를 새로 만들기도 하지만 신혼살림을 마련할 때 구매하신 식탁과 의자도 계속 사용하고 싶어 하셨기에 기존의 싱크대를 재사용하고 냉장고 상부장을 철거해서 벽면을 정리해드렸어요 ^^ 이런 디자인 적용으로 싱크대 신규 제작 비용이 줄어들었습니다! 조금 예쁜 벽타일을 사용했어요! 많이 사용하시는 흰색 타일과 달리 은은해서 현장 느낌은 탁월하게 좋아요! 작은 평수의 침실일수록 깊은 숙면을 위한 방의 기능을 다하면 정말 충분합니다! 침대와 화장대는 신혼 초기에 부모님이 구입해주신 제품을 계속 사용해도 충분했기 때문에 붙박이장을 제작하고 조금 고급스러운 암막 커튼을 달았어요. 사진에서 잘 보이지 않지만 도배지도 실제로는 조금 어두운 톤으로 시공했습니다. 안정감 있고 아늑한 공간 연출을 위해서 붙박이장 문들의 컬러도 톤다운된 제품을 사용해서 추천해드렸어요! 내추럴하고 편안한 컬러 매치가 실제 공간에서는 바로 숙면에 들 수 있는 안정감을 주는데 한 몫한답니다! 아이방은 그린 문을 통해 집안의 포인트가 되었어요. 아이가 자기만의 방이 생겼다고 하며 많이 좋아한다고 합니다. 장난감이 모여있는 장소가 생겨서 행복해한다고 해요. 이사 전 집에서도 아이 장난감 치우는 게 언제나 큰일이었는데 방이 따로 생겨서 고객님도 좋아하셨어요. 방마다 용도를 정하고 구성을 할 때, 아이 놀이방을 독립적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이렇게 좋은 효과를 가져온답니다. 작은 화장실이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으로 연출했어요. 공간을 좁아 보이게 하는 욕조는 꼭 필요하지 않다고 하셔서 샤워 파티션으로 대체하고 타일도 한 가지 컬러로 통일시켰습니다. 훨씬 단정한 느낌이 드는데 세면대와 변기, 선반까지 보기에 거슬리지 않게 깔끔하게 떨어지도록 제품을 선택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