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한 프렌치 모던, 종로 타운하우스 50py 홈스타일링
안녕하세요, 한혜원 디자이너입니다! 이번 집은 다락방과 테라스가 있는 복층 타운하우스 스타일링을 소개해드릴게요!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와는 많이 달라서 호텔이나 펜션처럼 여행지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이번 공간도 일반적인 집과 다른 스타일을 연출해보았는데요, 화이트 컬러를 베이스로 하고, 소품 등으로 포인트를 넣어주는 방식의 화이트 홈스타일링!! 소개해드립니다~ 거실의 모습이에요! 화이트 베이스를 전체적으로 깔고 골드 포인트를 주는 식으로 홈스타일링을 시작했습니다. 일단 벽부터 화이트로 만들어야 했는데 저는 벽지가 아닌 도장이 먼저 생각났어요. 제가 개인적으로 싱가포르에서 살 때, 페인트가 벽지보다 좋아 보였거든요. 그때 홈스타일링을 하게 되면 꼭 도장을 하고 싶었죠. 하지만 벤저민 무어나 던 에드워드 같은 친환경 페인트를 잘 다루는 분이 없었고, 일반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비싼 비용 때문에 잘 쓰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드디어!! 도장을 잘 하시는 분을 만나게 되어 화이트 페인트를 통한 도장 + 웨일스 코팅으로 스타일링을 하게 되었습니다 :) 생각보다 벗겨짐도 없었고 고급스러운 느낌도 잘 연출되어 만족스러웠는데, 아무래도 도배보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고요 도장은 일부 방만 시공하거나 벽지 위에 하는 방식으로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화이트 베이스를 맞춰주기 위해, 소파와 벽난로 또한 화이트로 맞추고 골드로 포인트를 주기 위해 유리 테이블을 찾아보았어요. 하지만 원하는 걸 찾기 힘들어서 골드 유리 테이블은 직접 제작했죠. 그러고 나서 깔끔한 느낌의 러그로 거실을 마무리했어요! 천장 조명을 설치해 밤의 분위기도 살려보았습니다. 낮과는 다른 분위기, 소파 뒤 나만의 공간을 가진 듯한 아늑함을 원했어요. 집에 있는 계단과 문 또한 화이트로 깔끔하게 만들어 주었죠! 문 손잡이는 골드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 다른 공간처럼 골드 손잡이를 달아 주었어요. 기성 제품 중에는 맞는 게 없어서 따로 제작했고요. 원래 집에 거실과 주방을 가로막던 벽이 있었어요. 너무 답답해서 철거가 가능한지 확인한 후에, 철거를 진행하고 조명을 달아주었죠. 전보다 훨씬 더 넓고 시원해 보였어요. bar처럼 사용할 수도 있게 되었고요. 벽을 없애고 나니까 거실이 보여서 요리할 때 아이들도 볼 수 있고, 손님이 오셔도 이야기를 나누며 다과를 준비할 수도 있고, 훨씬 더 사용성이 좋은 공간이 되었어요. 식탁은 화이트 콘셉트에 맞게 하얀색 상 / 의자 / 펜던트로 마무리해주었습니다 :) 기존 침대가 깨끗한 상태였기 때문에 침대 헤르만 페인팅해주고 패브릭과 조명으로 호텔과 같은 분위기를 내보았어요. 협탁같은 경우도 저렴한 걸 찾아 구매한 다음, 손잡이를 교체 등 리폼을 통해 콘셉트에 충실한 침실로 만들었죠. 자연스러우면서도 은은한 느낌이 잘 살아난 공간이 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