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쉼을 위한 스타일링, 용인 성복 아파트 40py 홈스타일링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희망이 가득한 계절에 따뜻한 기운이 가득한 현장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이 셋과 함께 살아가는 이 공간은 이슈가 되는 층간 소음으로 인해 아이들이 조금 클 때까지 5년 정도만 거주할 목적으로 입주를 하게 된 아파트 1층이었습니다. 그래서 홈스타일링의 가장 큰 틀은 최소한의 구조변경을 원하셨고, 깨끗함을 바탕으로 시작하여 용도에 맞는 가구, 조명, 소품 등으로 공간 연출을 희망하셨어요. 스타일링할 때 만나 뵈었던 고객님의 말투와 모습에서부터 베여있던 그 분위기를 최대한 녹여보려 노력했습니다. 무채색으로 바닥 벽을 마무리하고 밝은 기운을 불어넣어 줄 파스텔 톤의 추상화로 현관 스타일링을 진행했어요. 현관 앞 화장실 복도 끝에는 입구 조명을 배치하였고, 변경이 어려운 펜던트 타입의 조명 대신 이동이 용이한 코지 한 분위기의 테이블 램프로 선택해드렸습니다. 또한 따뜻함과 그날의 기분을 대변해줄 꽃, 식물 등을 스타일링할 수 있도록 테이블도 함께 배치해두었어요. 이 공간에 적용된 소품들은 조명을 제외하고 모두 기존 갖고 계시던 제품들을 활용하여 최대한의 효과를 기대했던 공간입니다. 책을 좋아하고 책 육아의 힘을 믿는 고객님의 의견을 반영하여 거실 분위기를 서재와 같이 연출하였어요. 러그로 바닥의 톤을 맞춰주었고 아이들이 어려 안전을 위해 거실 테이블은 생략한 뒤 간단한 간식을 위한 공간만 마련하였습니다. 홈오피스의 공간도 거실과 공유하여 일할 때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시선을 공유하고, 아이들과 함께 할 때는 가족 테이블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집 규모에 비해 협소한 주방을 스타일링할 때 중요한 건 꾸미기보다 공간 확보라고 생각해요. 고객님의 요구도 동일했기에 아이랜드 형 주방을 두어 11자 형으로 구조를 결정하고 식탁만 배치하여 공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벽면 장식 또한 최소한으로 계획하되 존재감 있는 소품을 배치하여 공간이 확장되어 보이는 분위기를 최대한 끌어냈어요. 거실과 룸을 연결하는 복도 끝부분 공간에는 주기적으로 또는 계절에 따라 변화를 주기 쉽도록 스튜디오 형식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아이들의 추억과 고객님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공간이 되었어요 :) 쌍둥이 남매가 지내게 될 공간이에요. 성별이 다르고 성향이 다른 두 아이의 취향을 존중해 그대로 담아내려 노력했습니다. 또한 수납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공간을 두어 놀이방과 침실의 기능을 통합하였어요. 앞으로 이 방에서 꿈을 담아내고 행복을 머금은 아이들의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한참 사춘기인 척(?) 하고 있다는 중2 큰딸아이방은 예민하고 생각이 많은 성향의 아이이고, 방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특수상황에 맞게 침실과 공부방을 분리하여 진행했어요. 이를 위해 책장을 파티션으로 활용하였으나 자칫 공간이 좁아 보일 가능성이 있어 뒷면이 막혀있지 않은 제품을 선택하였습니다. 적용된 모든 가구는 학생 취향을 100% 반영하여 심리적 만족감을 주었던 공간이에요 :) 거실 한편에 마련된 홈오피스 공간입니다. 햇살 한가득 따뜻한 공간이기는 하나, 업무에 방해요소로 작용할 때도 많아 자연광을 컨트롤할 수 있고 반사판의 효과로도 쓸 수 있도록 화이트 컬러의 우드블라인드를 설치하였어요. 홈오피스 스타일링의 주안점은 집중이었습니다. 오피스에서 일할 때만큼은 아니어도 이 공간에서 일하는 만큼은 전체적인 거실 분위기에 방해되지 않으면서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업무에 필요한 제품들을 집중 배치해드렸습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이 시대 모든 어머님들 존경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