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지한 느낌의 따뜻한 우리집, 강남 아파트 37py 홈스타일링

특별히 인연이 있진 않았지만, 믿고 찾아와서 맡겨주셨던 고객님. 함께 생활 패턴들과 동선, 라이프 스타일을 고민하면서 만들어 나갔던 한 달이 지났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했던 것들이 잘 나와서 아주 만족해주셨고, 그래서 저도 참 고마웠어요. 소개해드릴게요. 두 따님이 있는 부드럽고 따뜻한 집. 30평대 후반의 방이 4개인 구조로 안방을 제외한 모든 방 거실 확장을 진행했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취향에 맞춰 큰 따님은 소녀감성, 작은 따님은 심플하고 코지 한 느낌으로 스타일링해드렸어요. 또 서재 방은 심플하게 안방은 차분하고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만들어드렸죠 :) 현관 입구는 크지 않아서 중문 없이 진행했습니다. 대신 마주하는 벽면에 포인트로 카키 빛 색감을 넣어드렸어요. 전체적으로 튀는 것 없이 진행하면서 현관 타일만 포인트 주었더니 예쁘네요 ^^ 신발장도 편안하게 차분한 느낌의 디자인으로 들어갔어요. 거실은 티브이가 없는 고객님이셔서 가지고 계시던 거실장에 소파는 새로 선택해 드리고 짐이 없는 넓은 거실로 만들어 드렸어요. 채광이 좋은 집이라 아무것도 없는 것도 너무 화사하고 예쁘답니다. 속 커튼은 리넨 텍스처의 원단으로, 겉 커튼은 모두 아주 내추럴한 오가닉 리넨으로 제작되었어요. 거실에는 카멜 색상의 소파와 액자, 그리고 가지고 계시던 거실장으로만 마무리했고요.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코지 한 거실이 되었어요. 여자들이 가장 애정 하는 공간 주방입니다 ^^ 저희 집을 모티브로 해서 조금 변형을 주었던 공간이에요. 저는 상부장이 없으니 너무 편안하고 좋더라고요. 고객님과 취향이 잘 맞아서 이곳에서도 이렇게 연출되었어요. 기존 냉장 고장이 주방 베란다에 있었는데 사이즈가 맞지 않아서 냉장고를 안쪽으로 옮기면서 분배기 이동도 하고 모든 위치를 변경했어요. 냉장고가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면서 수전 자리가 이동하여 분배기 이동도 되고, 후드가 들어갈 공간의 벽이 없어서 탄소 필터 후드를 직구하여 설치하였습니다. 냄새나는 생선이나 고기 요리는 밖에 보조주방에서 이용 가능하시도록 별도의 콘센트 작업을 매립하여 드렸고요. 주방 베란다를 세탁실로 만들면서 구조 변경을 진행했어요. 기존 공간이 너무 넓어서 사용하기 불편한 구조였거든요. 그래서 단높임 후 보조주방과 빨래걸이대, 세탁기 건조 기장까지 모두 잘 어우러지게 맞춤되었습니다. 벽에 빨래 걸이대를 설치하여 다림질까지 이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도록 해드렸답니다. 주방과 세탁실에 대한 고민이 많았는데 아주 만족스럽게 나온 현장이에요. 숙면을 위해 암막 커튼이 필요했던 공간입니다. 튀는 색감을 좋아하지 않아서 편안하고 내추럴하게, 그리고 고급스럽게 ^^ 연출된 공간이에요. 안방 침구는 파우더 그레이 패드 / 그레이스 베딩으로 연출해서 최대한 고급스럽고 차분하게 진행했어요. 코디 베개의 핑크로 조금 사랑스럽게 포인트만 주었답니다. 전체적으로 패브릭이 중심이 되어 코지 하게 스타일링한 침실이에요 :) 현관에서 들어오면 바로 옆으로 있는 큰따님의 방입니다. 큰 따님은 소녀감성이 풍부하고 아기자기한 것들을 좋아해서 최대한 사랑스럽고 러블리하게 진행했죠. 가구들은 튀지 않게 하고 패브릭으로 충분히 사랑스러움을 살려주었답니다. 작은방에 침대 / 책상 / 책장 / 옷장이 모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어서 최대한 심플하고 간결하게 배치했어요. 인형을 좋아하는 따님을 위해서 인형 선반도 넣어드렸고, 침구는 베딩 / 패드 / 베드 스커트 / 커튼 등 모두 디자이너 제작 패브릭으로 어우러져서 잘 믹스 매치하였답니다^^ 작은 따님 방은 구조가 좁기도 하고 벽이 한쪽으로 튀어나오고 반대쪽은 움푹 들어간 형태라 한쪽에는 장을 깊이 짜넣고, 벤치 우장으로 해드렸어요. 벽 한쪽에 깊이 들어간 장에는 따로 조명을 설치해드렸고요. 좀 더 심플하고 코지 한 느낌으로 디자인된 곳입니다. 작은 공간을 활용하여 벤치 수납장 / 옷장 / 수납 침대 / 책상이 모두 자리 잡았어요.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공간이 연출된 곳이랍니다 ^^ 현관 입구 바로 옆에 나란히 있는 또 다른 방은 서재 방이에요. 이곳은 책을 좋아하는 남편분을 위해서 남는 벽 공간에 선반으로 책장을 만들어 드렸죠. 암막 커튼과 속 커튼으로 편안하게 꾸며드렸고요. 그리고 원목 수납형 침대를 제작해서 수납 역을 높여드렸습니다 ^^ 침구들은 모두 더위를 많이 타는 걸 고려해서 면, 리넨을 잘 매치해서 해드렸답니다. 베이스를 깔끔하게 마감해도 옷을 잘 입지 못하면 어딘지 모르게 어색한 것처럼 홈스타일링의 마무리가 잘 되어야 인테리어가 더 빛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