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크한 내추럴 스타일링, 인덕원 푸르지오 34py 홈스타일링

새아파트로 신규 입주를 하시게 된 고객님, 전세집이다 보니 시공을 하기에는 아까운 면이 있어, 가구와 패브릭 위주로만 스타일링을 받고 싶어 하셨어요. 가구도 완전히 다 새로 사는 상황이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계셨던 가구도 많은 상태라 기존 가구 및 소품 또한 최대한 활용하고 싶어 하셨고요. 효율적으로 리소스를 활용하면서 커버링과 리폼을 많이 사용하였던 현장이었고, 고객님과 고객님 자녀분들이 직접 만드신 작품도 스타일링에 활용했던 특별한 집이었습니다. 추구하신 스타일로는 심플하고 내추럴한 느낌을 원하셨어요. 거실은 기존 가구를 베이스로 스타일링을 진행해야 했어요. 우드 제품을 많이 가지고 계신 상황을 고려하여 그린 쿠션과 그림, 식물로 자연스러움과 통일감을 주어 전체적인 톤 앤 매너를 맞추었습니다. 고객님께선 부서진 첼로가 하나 있으셨어요. 보통은 그냥 버리기 마련인데, 이번 홈스타일링 프로젝트에서 재활용해보자는 아이디어 아래 스타일적인 요소로 활용하기로 했답니다. 부서진 첼로를 리폼하여 거실 공간에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테이블과 스톨로 재탄생시켜보았어요. 덕분에 내추럴한 분위기 속 유니크한 포인트가 되어 고객님만의 거실이 만들어졌습니다. 주방 쪽에는 고객님이 원래 가지고 계셨던 식탁 의자를 커버링하여 재활용하기로 하였어요. 그리고 그에 잘 매치되고, 거실과의 톤하고도 잘 맞는 식탁과 펜던트로 스타일링을 진행했습니다. 주방과 거실 사이, 책장을 두어 두 공간을 분리해드렸어요. 책장에는 고객님과 고객님의 아이가 함께 만든 작품들로 채워 넣어 특별한 장식장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무조건 새로 산 제품들로 화려하게 꾸미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님께서 가지고 계셨던 가구들, 직접 만들어 보셨던 작품들을 스타일적으로 되살려내 진행한 만큼, 고객님의 만족도도 크신 거실과 주방이었어요. 기존의 안방은 사이즈가 좁은 편이었고, 채광 또한 잘 들지 않는 방이었어요. 확장도 별도로 진행하지 않아 많이 어두운 침실이었죠. 그래서 분위기 개선을 위해 밝은 리넨 침구와 고객님의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하였어요. 가구와 소품은 원래 가지고 계셨던 피아노 제품에 맞춰 내추럴한 우드 재질로 톤을 맞춰드렸고요. 마무리로 식물을 놓아드려 생기 있는 분위기는 물론이고 밝고 자연스러운 느낌을 주었어요. 고객님의 자녀분이 쓰시게 될 방도 사이즈가 큰 편이 아니라 최소한의 가구로 심플하게 스타일링해드렸어요. 거실, 주방, 안방에서 이어오는 같은 톤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맞추었고, 자녀분의 취미 생활이 곧 그 공간의 스타일적인 요소가 될 수 있도록 소품 레이아웃을 구상해드렸습니다. 전반적으로 고객님과 자녀분들의 특별함이 살아 있는 구성으로 진행하였던 곳이었어요. 공장에서 찍어낸 듯 거기서 거기인 인테리어를 가지게 되신 것이 아닌, 고객님만의, 고객님 가족만의 집이 만들어졌고, 만족해하시는 고객님을 보며 저 또한 의미가 깊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고객님께서 자녀분들과 함께 행복한 생활 오랫동안 이어가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