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감각의 세련된 호텔, 원주 오키드 호텔 00py 스타일링

2019년 9월 오픈한 원주의 오키드 호텔로 각층 12객실 10개 층 규모로 진행된 프로젝트입니다. 1, 2층 공용부를 제외한 객실 층 3 ~ 10층에 대한 디자인이 진행되었죠. 이미 웬만한 디자인 호텔에 대한 벤치마킹이 많이 되어있던 젊은 고객님 이셨기에, 요청하신 컨셉을 구성으로 수정 보완하며 디자인을 구성해 나가게 되었습니다. 벤치마킹된 타 호텔들의 디자인 구성을 그대로 가져오기보단, 그런 분위기와 느낌을 만들어내는 대표적 요소와 무드를 가져오는 방향으로 여러 가지 컨셉들이 파생이 되었으며, 부티끄 층 3개 타입, 비즈니스 층 1개 타입 총 4개 디자인으로 진행 결정되었습니다. 호텔에서 가장 대표되고 일반적인 오키드 스윗룸이에요. 포인트 컬러로 블루를 사용하였고, 그 색상을 활용하여 걸레받이와 침대 헤드 및 가구에 포인트를 적용했습니다. 보조 컬러로는 블랙으로 가구 및 그 외 라인적 요소로 적용, 샌드 베이지의 웜톤을 바닥과 커튼에 배색하며 컬러 밸런스를 맞추었고요. 헤드의 형태적 요소와 믹스 매치된 느낌의 모듈 소파, 폴리곤 체어의 쉐입감 등으로 해당 타입만의 느낌을 완성하였어요. 호텔 객실 중 가장 작은 룸에 해당하는 라인에 적용된 디자인이에요. 이 슈페리어룸 타입은 특별히 오키드 컬러, 자주색 컬러 톤 캐주얼하며 젊고 힙한 느낌으로 디자인해달라고 요청하신 방이었습니다. 그래서 화이트와 그레이 투톤 벽면을 베이스로 퍼플 컬러로 포인트를 주고, 보조되는 포인트 컬러로 로즈 골드를 부분적으로 사용하며 컬러 밸런스를 맞춰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구성했어요. 그 외 하드웨어 및 가구 벽면 레일 등 라인 형태의 블랙 요소를 가미하여 컬러 계획을 정리했습니다. 디럭스 트윈룸은 미니멀한 느낌으로 화이트, 우드, 테라조 마감으로 구성한 타입입니다. 전체적으로 깨끗한 우드와 화이트에 포인트는 소파의 오렌지 컬러로 두었어요. 우드 재질의 베드를 하나의 덩어리로 구성하여 배드 간 사이 독서등으로 포인트스럽게 넣었습니다. 카운터는 슬림하게 벽체 고정하여 구성, 벽면 거울과 어우러지게 하였고 욕실 창으론 격자무늬를 사용하며 나시지 유리를 적용하여 은은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슈페리어룸과 마찬가지로 객실 중 작은 룸에 해당하는 라인에 있던 주니어 스윗룸이에요. 객실 소파로 모듈형 소파를 배치하며 단조로워 보이지 않도록 벽면의 투 톤 컬러보다 한 톤 낮은 그레이와 진 그레이 가죽으로 제작, 쿠션으로 컬러감을 더해주었어요. 객실 카운터로는 보통 호텔에서 주로 활용하는 가로로 긴 무거운 느낌의 테이블이 아닌 라운딩이 들어간 디자인감 있는 블랙의 단독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는 것으로 전체적 디자인 분위기에 맞춰 구성하였고요. 전체적으로 솔리드의 막힌 느낌의 아이템은 피하고 오픈된 느낌의 아이템을 사용하여 시원한 느낌이 들도록 하였습니다. 객실 타입 중 큰 편에 속하고 스파가 달려 있는 스파 스윗 라인이에요. 원래 샤워부스만 계획되어 있던 욕실 레이아웃에서 전체 욕조 배치로 변경을 원하셨기 때문에 구조상 객실 복도 부분이 협소해질 우려가 있었습니다. 또 스파를 즐기며 티브이 시청도 가능한 방향으로 디자인을 풀어 달라고 요청하셨기 때문에, 먼저 설계상 매입 욕조와 객실 측 벽체구조를 일체형으로 풀어 기존 욕조 설치에 필요한 사이즈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진행하였어요. 객실 측으로 오픈된 창은 커튼과 블라인드 중 유지보수가 좀 더 용이한 블라인드로 설치하게 되었습니다. 욕실 도어는 슬라이딩 도어로 공간 효율을 높이면서 미사용 오픈 상태에서 벽과 완벽히 포게지며 오픈된 욕실 느낌이 나도록 하여 좁은 복도의 답답함을 해소하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