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북카페, 안양 프라자 18py 홈스타일링

고객님은 두 따님과 함께 거주 중이신 부부이셨어요. 집 전체 공간을 정리하고 따님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홈스타일링을 신청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첫 미팅 때도 가장 중요한 공간은 아이들방이라 강조해주셨어요. 가장 중요한 만큼, 작은방을 부부가 사용하시고 넓은 방을 두 따님에게 양보하시기로 하셨고요. 고객님은 화이트 로망이 있으셨어요. 전체 가구들을 버리고 정리하시면서 고객님의 취향에 맞는 가구들을 다시 구입하시고 싶어 하셨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거실이 자녀들의 스터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북카페 컨셉의 거실을 원하셨답니다. 또 현재 식탁이 없이 식사를 하고 있어, 식탁을 꼭 추가하고 싶다고 하셨고요. 기존 거실은 책장이 공간의 반을 차지하고 있는 상태였어요. 많은 책들을 수납할 공간이 부족해 보여, 슬라이딩 도어가 달려 티비를 가렸다가 보이게 할 수 있는 책장 구조를 선택해 티브이 장과 책장을 하나로 한 번에 쓰실 수 있도록 해드렸습니다. 현재 사용하시던 책장보다 더욱 많은 책을 수납하실 수 있고, 따님들이 온라인 수업이나 공부를 해야 할 때, 티비를 가리고 책장으로 사용하면 고객님이 원하셨던 북카페의 느낌을 훨씬 더 자연스럽게 연출하실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 책장을 강하게 추천드렸어요. 가장 많이 고민했던 것은 소파와 테이블인데요, 먼저 한 벽에 연이어 두어야 할 식탁 테이블, 소파, 그리고 남편분의 컴퓨터 책상, 이 세 가지를 조화롭게 두기 위해 크기나 스타일을 정말 많이 고려했어요. 먼저 소파는 3인용 정도의 크기를 두고 책장의 티비를 위치 기준으로 너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기 위해 가운데에 두는 것을 기준으로 하여 크기를 직접 선택할 수 있는 모듈형 소파를 추천해드렸습니다. 조각조각 나뉘어 있어 고객님의 집 사이즈에 맞게 한 조각씩 빼고 더하여 크기를 맞추고, 그레이 컬러를 선택하여 전체 집이 깔끔하게 보일 수 있도록 했어요. 남편분의 컴퓨터 책상은 기존 사용하던 것보다 널찍하게 사용하면서 새로 구입한 큰 모니터가 쏙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책상을 골랐고 모니터 쪽으로 타공판을 놓아 메모나 타공판에 걸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드렸어요. 식탁의 경우 니즈가 많으셨던 만큼 가끔 어머님께서 오기도 하셔 5인용의 식탁을 보고 계셨어요. 하지만 공간의 크기에 비해 식탁이 너무 커질 경우 전체적인 분위기가 많이 답답해질 수 있어 우려가 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사각형의 큰 식탁을 놓기보다는 원형 테이블을 두어 더 많은 인원이 둘러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제안해드렸답니다. 사이즈 또한 공간에 맞게 적당한 식탁으로 골라 답답한 느낌 없이 배치해드렸고요. 가족이 모두 함께 주무시던 패밀리 룸에서 두 부부만의 공간을 갖게 되어 고객님의 취향을 완전히 반영한 공간으로 제안을 해드렸어요. 먼저 복도식 아파트이다 보니 창을 넘어 밖이 완전히 보이는 구조라 시선 차단과 방풍을 막기 위해 커튼을 2중으로 설치하는 방법을 제안드렸습니다. 수납장 위는 화장대로 사용하실 수 있도록 스마트 미러를 놓아드려 밤에는 무드 등으로도 활용하실 수 있게 해드렸고요. 방 전체의 수납력을 높이기 위해 문 뒤에도 아주 얇은 수납장을 설치하여 간단하게 속옷이나, 잠옷 등 얇은 의류를 보관하시기 용이하도록 제안드렸어요. 기존에 정리가 잘되지 않고 있던 베란다에는 세탁기 위로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팬트리를 만들어 드렸고, 차가운 타일과 매트 위로 카펫을 깔아서 깔끔하게 보이면서도 발이 시리지 않도록 해드렸답니다. 두 따님이 원하셨던 블루 컬러로 방의 베이스를 만들고, 2층 침대를 활용해 공간의 활용성을 높여 준 아이방이에요. 아래 1층 침대를 슬라이딩하는 것은 고객님께서 손이 많이 가고, 매번 자리를 정리해주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서 2층 침대로 제안해드렸답니다. 고객님께서 사용하고 계시던 방이라 붙박이 수납장의 손잡이를 아이들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게 귀여운 구름 모양의 손잡이로 바꿔드렸어요. 따님들의 장난감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장은 기존에 다른 쪽에 배치되어 있던 수납장을 그대로 재배치하여 예산을 아낄 수 있는 방법으로 제안드렸고요. 고객과의 소통이 즐거운 현장이었어요. 자녀분들을 위해 부부 공간을 내어주신 고객님을 위해 예쁜 부부 침실을 만들어 드리고 싶었고, 그만큼 자녀 방에 신경을 썼죠. 또한 가장 원하셨던 북카페의 느낌으로 거실을 확 변화시켜드렸는데, 고객님께서 너무 마음에 들어 하셔서 저도 많이 뿌듯했던 현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