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플랫폼 : 홈리에종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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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스타일링과 정리수납을 함께, 용산 아스테리움 48py 홈스타일링

처음 고객님 댁에 갔을 때 좀 당황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서서 상담하고 왔으니깐요. 집 전체에 짐이 꽉 차서 정리수납이 꼭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홈스타일링과 함께 정리수납 서비스도 진행하기로 한 현장이었습니다. 선호하시는 스타일로는 특별히 없으셨어요. 고객님의 상황이 상황인지라 그저 일반적인 집이 되었으면 하셨죠. 무엇보다 깔끔함이 급선무였던 현장이었기에 모던 베이스로 컨셉을 잡고 최대한의 수납력과 정리 정돈에 집중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스타일로 만들어드린 거실이에요. 블랙 가구를 선호하시는 고객님을 위해 블랙 티브이 장으로 교체해드렸고, 진한 네이버톤의 모던함과 클래식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소파를 선택해드렸어요. 짐이 너무 많았다가 정리를 하고 나니 이전 집에 비해 너무 허전하시다고 하여, 체어와 스탠드를 추가로 세팅해드렸어요. 인테리어 모빌과 포스터도 블랙톤을 베이스로 모던한 스타일로 매칭해드렸고요. 고양이와 강아지로 화분이나 꽃은 세팅할 수 없어서 벽에 걸 수 있는 리스를 넣어 딱딱한 느낌이 강하지 않도록 진행하였어요. 거실과 이어지는 모던한 블랙 체어를 식탁 체어로 세팅하고 거실의 모던함 느낌과 살짝 언밸런스한 고재 테이블을 함께 매칭하였어요. 일괄적인 모던한 느낌보다는 믹스 매치한 느낌이 더 잘 어울리더라고요. 식탁등 또한 블랙 포인트가 들어간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으로 선택해드렸어요. 침실은 기존 가구를 모두 재사용해드렸어요. 기존 가구들이 괜찮았는데, 배치가 좋지 않아 공간 활용이 전혀 되지 않았던 상황이었거든요. 그래서 가구의 위치를 모두 변경하여 제대로 레이아웃을 짜드렸고, 덕분에 여유 공간이 확보되어 암체어를 놓아 차도 마시면서 개인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드렸어요. 화분이나 꽃을 못 넣어서 조금 아쉽더라고요. 침구는 가구와 어울리는 브라운 침구와 다크 퍼플 두 가지 제작해드렸어요. 대공사가 있었던 드레스룸이에요. 기존에는 싱글 침대가 자리하고 있었고, 짐으로 가득 찬 공간이었죠. 짐을 잘 수납하면서 예쁨도 포기할 수 없었던 공간이었어요. 일단 쓰지 않는 싱글 침대는 폐기하고 스타일러 위치를 옮긴 뒤, 파티션을 설치하여 보기 싫은 옆라인을 가려주었어요. 가방이 너무 많으셔서 모두 세팅은 불가능했고, 일부라도 세팅하기 위해 선반장을 제작해드렸어요. 이 방의 가장 큰 포인트는 컬러에 있어요. 톤다운 핑크 선반 장관 네온 그린의 대형 포스터, 이 두 컬러를 장 어우러지게 해줄 화이트 체어, 그리고 그 재목의 대형 거울을 배치하여 전반적인 모던한 느낌에 내추럴한 느낌을 믹스하였어요. 갖고 계신 책들과 소품들을 같이 세팅해드렸고 우드 프리저 비드를 포인트로 놓아드렸어요. 이번 현장은 역대급이었어요. 여러 가지 상황들로 오래 걸린 현장이기도 하고요. 스타일링을 진행하면서 고객님과 많이 친해지기도 하고, 중간에 아무도 하지 않으려던 집인데 너무 감사하다고 하셨던 말이 계속 기억에 남았아요. 집에는 전혀 관심이 없으셨는데 저랑 같이 하시면서 가구에 관심도 많이 생기셨다고 하시더라고요. 집이 완전히 바뀌셔서 너무 좋다고 하셨던 고객님, 여러모로 오래 기억될 것 같아요. 깨끗한 집에서 행복한 생활 누리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