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심플한 우리집, 신촌 이편한세상 34py 홈스타일링

이번에 새로 이사하시게 된 고객님. 기존에는 정말 책을 포함해 짐이 너무 많아서 수납이 다 안 될까 봐 걱정이 들 정도였지만, 이번 기회에 짐을 크게 줄이고 인테리어를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이 드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짐을 많이 줄이면서 가구를 대부분 구매해야 하고 부분적인 시공만 하고 싶으셨지만 전체 시공부터 권유하는 곳이 많아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 어려우셨다고 해요. 그러다 홈스타일링을 알게 되셨고, 홈리에종을 통해 저와 진행하시게 되셨습니다. 고객님은 전반적으로 깔끔한 느낌을 원하셨고 시공 부분도 여러 곳 원하셨어요. 하지만 기존 집의 바닥이나 필름부분은 상태가 나쁘지 않아 재사용할 수 있는 건 최대한 그대로 사용하시기로 하고, 도배만 진행하며 홈스타일링을 진행하였습니다. 남편분의 재택근무로 컴퓨터 사용을 하셔야 해서 거실에 컴퓨터를 두고, 작은 짐들과 책을 수납하실 수 있도록 책상과 책장, 수납장을 세트로 제작해드렸어요. 추후에 별도로 위치를 바꾸실 수 있도록 모듈 형식의 디자인으로 진행해드렸고요. 책상 이외에는 깔끔한 스타일을 원하는 고객님에 맞춰 최소한의 가구로 공간을 구성했어요. 거실에 가구가 적게 들어간 만큼 메인 가구인 소파를 너무 심플하지 않은 제품으로 제안드렸고요. 전반적으로 적은 소품이 들어가다 보니 강한 포인트가 필요했어요. 흔히 볼 수 있는 인테리어 말고 유니크한 제품으로 포인트를 주되 심플함은 통일된 제품으로 세팅해드렸습니다. 화분은 키울 자신이 없다고 하셔서 프리저브드로 대체하여 허전함도 줄이고 색감도 넣어드렸어요. 그리고 요즘 그린 컬러가 너무 좋다고 하셔서 그린톤의 시계와 마지막까지 고민하신 메인 그림으로 거실 스타일링을 마무리해드렸습니다. 심플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위해 전체적인 컬러를 화이트로 잡았어요. 식탁을 먼저 결정해드리고 식탁과 어울는 슬림한 스타일의 의자를 추천드렸습니다. 방석과 등부분의 쿠션으로 사용하시기에도 편리한 제품으로 선택해드렸어요. 그리고 조금 사이즈가 있는 조명을 매칭하여 주방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기존의 주방은 워낙 수납공간이 없는 형태의 구조이었어요. 그래서 원래 있던 아일랜드 식탁을 모두 철거하고 공간을 확보한 뒤, 수납장을 넣어 실용성을 높여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선 공간이 넓어지고 수납력도 높아졌다며 만족해하셨어요. 침실은 여유 공간이 너무 없어서 최대한 실용성 위주의 제품들로 진행해드렸어요. 일단 많은 옷의 수납과 스타일러를 해결해야 했죠. 그래서 붙박이장을 설치하였고, 동시에 티비가 들어갈 자리를 해결하기 위해 서랍장을 함께 세팅해드렸어요. 기존 침대가 우드인 점을 감안하여 화이트 우드 제품으로 컨택하여 침대, 붙박이장과 어울리도록 스타일링해드렸고요. 침대는 기존 가구를 사용하였고 침구는 고객님께서 늘 화이트, 그레이의 베이직한 스타일만 사용하셔서 이번에 다른 침구류를 사용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제가 가장 추천드리는 원단은 아니었지만 원단 샘플 중 가장 구김이 안 가는 원단으로 침구 제작을 해드렸습니다. 디자인보다는 구김 여부가 젤 중요하다시면서요ㅎㅎ 아이방도 수납과 실용성 위주로 가구 선택을 해드렸어요. 장난감과 책, 옷까지 모두 수납해야 되어서 좁은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가구 컨택과 구도를 잡았고, 높은 가구가 많으면 답답해 보일 수 있어서 벤치형 수납 가구를 중간에 넣어드렸어요. 수납은 물론 아이가 벤치에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까지 생겨서 만족하셨던 공간이에요. 침구는 파스텔톤으로 사용하여 무거운 느낌을 줄이고 유치원 아이방답게 발랄한 느낌을 주면서 스타일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완전히 다른 집이 되어서 너무 만족해주셨던 현장이세요. 시공 부분의 예산을 많이 생각하셨는데 이 부분을 많이 줄여드려서 더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아요. 모든 공간에 딱 필요한 만큼만 세팅이 잘 이루어졌던 현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