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에 4가지 매력이, 헤스티아 빌라 35py 홈스타일링
1인 가구 고객님 처음 이 집을 보자마자 30분도 안 되어서 계약을 하셨다고 해요. 그만큼 집에 대해 만족감을 느끼고 계셨고, 스타일링의 도움이 더욱 더 필요하셔서 홈리에종의 문을 두드려주셨어요. 신축 빌라를 예쁘게 지어 전체 마감재 하나 건드릴 것 없던 현장이었기 때문에 집의 포인트들을 살려 스타일링에 힘을 주고 싶어하셨어요. 고객님은 전형적인 집이 아닌 통통 튀는 스타일을 원하셨어요. 이런 부분을 참고해 디자이너의 상상력을 발휘해달라고 말이죠! 단 침실만은 꼭 원하는 스타일이 있다며 사진을 보내주셨는데, 엄청 러블리한 공주 침실이었답니다. 꼭 핑크 침실에 골드 포인트를 해보고 싶으셨다고 하셔서 꼭 반영해드리기로 하였어요. 처음 미팅 시에 집을 방문했을 때, 너무 제가 살고 싶을 정도로 구조가 예쁘다고 느꼈어요. 거실에 완전 그림같은 창이 있고, 창 안으로 산이 담기는데 너무 예뻤답니다. 처음부터 ‘이 집은 정말 이렇게 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어, 신이 나 현장에서 바로 고객님께 떠오른 스타일을 권유해드렸던 것 같아요. 고객님께서도 만족하셨고, 디자이너님의 마음대로 다 믿고 가겠다고 해주셔서 더 열심히 진행했던 현장이에요. 뻔하지 않고, 컬러감을 중요하게 생각하셨기 때문에 편하지만 가구의 외형에 신경을 썼어요. 꼭 가구는 세트일 필요가 없잖아요, 믹스매치의 미를 보여줬던 현장이죠. 기존에 있던 그린 컬러의 벽과 아주 잘어울리는 컬러의 벽돌 색 소파를 포인트로 주고, 아이보리 컬러로 톤을 맞춰주었지만, 심심해보이지않도록 곡선형의 소파를 놓아주어 힘을 실어주었어요. 테이블까지 하드하면 너무 답답해보일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아 테이블은 바닥과 연장되는 느낌으로 우드 다리에 투명 유리 상판을 활용해 공간이 시원해 보이도록 의도했어요. 그리고 월 스탠드로 허전한 벽에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주방쪽은 거실에서의 기존 식탁이 넓어 주로 의자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색감을 강조하셨던 고객님 취향에 맞게 전체 다 다른 의자를 콤비네이션하여 통통 튀는 식사 공간을 만들어드렸어요. 혜경님께서 제일 많이 기대하셨던 침실인데요, 기존 사용하던 침대는 네이비 컬러와 우드가 너무 강하게 들어간 프레임인데, 구매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버리기 아깝다고 하셔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어요. 프레임 자체에 프레임쿠션을 추가해 아예 다른 침대로 만들어드렸고요. 그리고 베딩 스커트를 활용하여 프레임 전체를 가려 러블리한 느낌을 최대로 끌어올렸죠. 그리고 공간의 포인트였던 캐노피! 꼭 캐노피로 하늘하늘한 느낌을 더해드리고 싶었고, 고객님께서 아주 만족하셨답니다. 그리고 골드 포인트가 너무 과하게 들어갈 경우, 얼마 지나지않아 너무 눈에 튀어보여 질리거나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어 화장대 부분에만 포인트로 넣어드렸어요. 화장대 위의 제품들을 늘어놓지 않고 깔끔하게 화장시에만 사용하실 수 있도록 숨겨둘 수 있는 트롤리를 마련해 평소에는 숨겨 방 안을 깔끔해 보이도록 스타일링해드렸답니다. 코로나로 재택근무가 잦아진 혜경님을 위해 한 공간은 서재로 만들어 드렸어요. 널찍한 책상을 원하셔서 예쁜 뷰를 보며 작업하실 수 있도록 ㄱ자 구조로 책상을 놓고, 너저분한 것들은 체어 뒷쪽으로 정리되어 문을 열었을 때 잘 보이지 않게 숨겨드렸어요. 앞쪽에는 월에 시스템 장을 고정해 예쁜 소품들을 얹어 두어 수납력도 높이고, 공간을 넓어보이게 만들어주었고요. 그리고 독서하실 수 있는 등과 가벼운 체어를 하나 더 놓아드렸습니다. 드레스룸에는 노란색 스타일러를 두어 컬러 포인트를 주었어요. 자전거 운동을 하시는 고객님을 위해 드레스룸 앞에 대형 거울을 놓아두고, 자전거 운동기구를 두어 헬스장에서 운동하시는 듯한 느낌을 주어 더열심히 운동하실 수 있게 되었어요 ㅋㅋ!! 또 운동을 하지 않을때는 한쪽으로 치워두고, 포토존이 될 수 있도록 포인트가 될 수 있는 조명을 넣어 옷을 입고 옷매무새를 다듬어볼 수 있는 멋진 공간으로 만들어드렸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있게 임한 공간이었어요. 현장에서 고객님을 만났을 때부터 개인적 취향으로는 제가 원했던 현장에 제가 원하는 스타일을 가진 고객님을 만나서 행운이라고 생각했죠, 거기에 엄청 시원시원하셔서 제안해드리자마자 2일 내에 모든 가구와 소품을 다 주문해버리셨어요. 디자이너의 의견을 적극 수용하여 공간에 반영해주셨고, 만족해하실때마다 아주 기분이 좋게 작업한 현장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