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호텔같은, 동부 센트레빌 34py 홈스타일링

고객님께서는 이번에 이사 가는 집이 15년 된 오래된 아파트이고, 아래 필로티가 되어 있는 2층 집이라 단열과 방음이 걱정이라고 하셨어요. 게다가 평수에 비해 주방 사이즈가 너무 좁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고민이 많으셨습니다. 주방을 확장해도 되는 등등… 전체적으로 올수리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하였어요. 고객님이 선호하시는 스타일로는 화이트를 기본으로 밝고 환한 느낌을 원하셨고, 전체적으로 조화로우면서 고급스럽고 호텔과 같은 집을 기대하셨어요. 거기에 수납이 꼭 많았으면 좋겠고, 특히 아이들 방을 특색 있고 재밌는 방으로 만들어 주고 싶어 하셨고요. 기존 집은 전실이 길고 생각보다 신발장 수납공간이 많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공간을 나누어 어린 따님들이 편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는 벤치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치 포인트가 들어간 중문과 화이트 베이스에 잘 어울리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소품과 액자로 스타일링을 마무리하였어요. 거실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드렸어요. 오래된 아파트라 기존 거실이 넓게 나오지 않아서 최대한 넓게 쓸 수 있도록 인테리어를 진행했는데요, 벽에 티비를 액자형으로 매입하고 확장된 공간의 스타일링으로 최대한 넓어 보일 수 있도록 했어요. 거실과 주방 사이에는 안방과 화장실로 연결된 불필요한 공간이 있었어요. 그래서 이 데드 스페이스를 과감하게 없애고 구조 변경을 하여 길게 쭉 뻗은 시원한 공간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그리고 원래 있었던 복도 안쪽으로 파우더룸을 만들어 필요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드렸어요. 주방은 고민이 많으셨던 만큼 정말로 많이 좁은 상황이었어요. 하지만 고객님은 주방에 수납공간과 식탁 자리, 가전 설치와 카페테리아를 모두 필요로 하는 상황이셨죠. 그러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고자 다용도실이었던 베란다를 확장하였어요. 특히 필로티 현장이라 단열에 더 신경을 써서 공사를 진행하였습니다. 확장된 공간만큼 주방 크기게 확보되어서 고객님이 원하셨던 모든 부분들을 스타일링 해드릴 수 있었어요. 고객님을 맨 처음 뵈었을 때, 고객님게선 호텔 같은 집에서 살고 싶다는 말씀을 해주셨어요. 이러한 바람은 모든 고객님들의 로망이기에 안방 공간 만큼은 호텔식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전체 천장 조명을 타공해서 매입 조명을 설치하고, 목공으로 침대 헤드를 만들어 간접 조명이 은은하게 발산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드렸어요. 그리고 고급스러운 패브릭과 편안한 스타일링으로 호텔과 같은 안방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제가 시공이나 스타일링을 할 때 신경을 제일 많이 쓰는 공간 중에 하나가 아이방이에요. 이 아이들에게 꿈꾸는 방을 만들어 주기 위해 정성을 다 하는 공간이면 이번 현장도 그 꿈에 동참하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방 창가 쪽에 윈도우 시트를 만들어 수납공간을 만들고 하우스 가벽을 세워 아늑하고 사랑스러운 공간을 만들어 드렸어요. 은은한 간접 조명과 패브릭으로 포인트를 주어 편안하게 수면할 수 있도록 하였고요. 이 방은 성별은 같지만 나이 차이가 있는 두 따님들의 학습과 놀이를 위한 놀이방입니다. 차분한 레몬 컬러와 천사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어 귀여움을 살린 공간이에요. 매번 현장 진행을 맡으면서 느끼는 점은 한결같지만 이번에도 고객님의 낯선 삶 속에 들어가 함께 소통하고 고민하며 진행하였어요. 저를 믿고 끝까지 따라와 준 고객님의 진심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