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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바탕부터 고급스럽게, 한남 파라곤 32py 홈스타일링

신혼부부이신 고객님은 기존 집의 10년 정도 된 올드한 디자인을 다 바꾸고 싶어 하셨어요. 방 3개의 화장실이 2개인 32평 아파트였는데, 마감재가 많이 낡고 스타일도 올드해 전체적으로 싹 철거한 뒤 처음부터 다시 집을 새로 만들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고급스럽고 미니멀한 느낌의 디자인을 선호하시던 고객님은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는 심플함을 유지하고 싶어 하셨어요. 마감 자재에서부터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러한 인테리어를 추구하고 싶어 하셨습니다. 전체적인 바탕을 바꾸는 데 초점이 있는 현장이었어요. 전체 까라라 타일의 고급스러움을 살리기 위해 현관 입구부터 다른 마감재를 사용하지 않고 끊김 없이 같은 타일로 디자인하였어요. 방음과 난방에 효율적인 중문은 블랙 프레임의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하여 고객님이 추구하셨던 고급스럽고 심플한 분위기를 현관에서부터 만들어 드렸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디자인으로 만든 거실이에요. 거실의 아트월은 기존 가벽을 제거하여 최대한 라인의 혼선이 없도록 했고, 바닥과 동일한 타일을 사용하여 주방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시원하고 넓어 보이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그 외 벽은 페인트 느낌의 벽지로 선택하여 마감하였어요. 조명은 고객님께서 특별히 원하시는 제품이 있어서 거실에 포인트로 사용하게 되었어요. 사이즈가 크게 들어갔음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멋진 동시에, 꺼져 있을 때도 오브제 같은 느낌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조명은 인테리어의 꽃이라고도 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인데 이 집에서 그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습니다. 주방은 거실로부터 넘어오는 경계면을 자연스럽게 만들기 위해, 기존 상부장을 없애고 선반장 느낌으로 디자인하여 상부장을 다시 만들어 드렸어요. 컬러는 진그레이로 최대한 심플한 느낌을 내는 톤으로 맞추었고, 나머지 주방 가구들도 그 톤에 맞추어 배치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주방 가구 상판을 수입 가구 스타일로 얇게 만들었고, 수전이나 후드 디자인에 포인트를 주어 고급스럽게 표현했습니다. 빌트인 냉장고가 주방 풀장에 너무 잘 어울려서 좋았어요. 거실에서 이어지는 카라라 타일 마감과 카키그레이 벽지를 선택하여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 유지된 안방이에요. 고객님의 편의성을 위해 기존의 드레스룸을 철거하고 파우더룸으로 바꾸었습니다. 드레스룸 쪽이라 조도가 약했는데 조명을 추가하고 간접조명을 주어 템바 보드 디자인을 강조하였어요. 그리고 콘센트를 거울 옆으로 배치하여 머리 손질할 때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욕실은 테라조 느낌의 타일을 전체 마감하고, 젠다이 대리석을 없애 모던한 스타일로 디자인하였어요. 욕실장의 간접조명으로 타일이 더 돋보이도록 하였습니다. 그리고 블랙 수전을 사용하여 모던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탑볼을 사용하여 손님 화장실로 손색없는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잘 사용하지 않는 게스트룸과 드레스룸이에요. 게스트룸은 취미 용품을 놓는 방으로 붙박이장을 설치하여 수납 용품을 모두 안으로 숨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드레스룸은 원래 제법 큰 방이었지만 아직 자녀가 없는 신혼부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드레스룸으로 활용하였어요. 의류 수납이 항상 힘든 부분이었지만 한 곳에 제대로 모아놓으니 이것 또한 인테리어 같습니다. 이번 현장은 고객님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여 진행한 현장으로 어떤 부분은 고객님의 의견도 있었고 어떤 부분은 저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고객님과 같은 목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하나하나 고르면서 의견을 교류하며 그런 의견들이 모여 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부분이 이 일의 엄청난 매력인 것 같아요. 이 집에서 사는 동안 항상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 또한 공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저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