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디에이치 자이 40py 홈스타일링
이번 현장은 남편분께서 인테리어나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으셔서 직접 신청하신 경우였어요. 신축 아파트라서 알파룸 반가벽을 제외하고는 시공 없이 스타일링만으로 진행했는데요. 두 분 모두 밖에서 일을 하시고 집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셨어요. 그에 맞추어 편안하고 차분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스타일링했습니다. 소파에서 가장 주안점을 둔 부분은 착석감이었어요. 척추 질환이 있으셔서 예뻐 보이는 소파보다는 앉으셨을 때 편안하면서 소재가 가죽인 소파를 정말 많이 라운딩하고 보여드렸어요. 어렵게 낙점된 소파는 척추에 최적화된 독일산 가죽 소파였습니다. 고가의 소파여서 고민하셨지만, 두 분은 한번 사신 가구를 오랫동안 쓰시는 편이셔서 구입하실 때 최적인 가구를 들이기로 하셨어요. 기본 내장재에 맞추어 거실은 베이지와 블랙, 차콜 등을 이용해 차분하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대형 TV를 벽에 거는 걸 부담스러워하셔서 TV장을 제작해드렸고요. 컬러 선택에 고심을 했는데요, 소파나 기본 내장재는 웜톤인데 거실 아트월은 쿨톤의 타일이라서 둘 사이가 어색하지 않는 톤을 찾고자 했어요. 실제로 고객께서 TV장을 받아보시고는 딱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컬러인데 너무 예쁘다고 마음에 들어 하셨어요. 옆에 블루투스 스피커와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었어요. 이 댁은 알파룸에 벽체가 없던 상황이었는데요, 남편분의 서재 공간으로 쓰기 위해 템바보드 반가벽을 시공해드렸어요. 따로 에어컨이 시공되어 있지 않았기에 벽체로 막기보다는 반가벽을 통해 프라이버시는 지키면서도 오픈된 공간으로 만들었는데요, 반가벽 뒤의 책상 책장 수납장 일체를 제작해드렸어요. 거실과 어긋나지 않으면서도 남편분의 취향을 존중해서 우드와 블랙 포인트로 스타일링해드렸어요. 기존에 소장하시던 작품도 책장 위에 걸어서 취향이 물씬 풍기는 공간으로 만들어 드렸어요. 기존 씽크대 아일랜드가 2000이나 되는 사이즈였고, 이 때문에 식탁을 놓을 공간이 애매한 문제가 있었는데요. 디자인도 예쁘고 활용도도 좋아서 아일랜드를 놔두고 대신 높이에 딱 맞는 편안한 바스툴을 제작해드렸어요. 안방은 베이지톤의 따스한 느낌의 제작가구를 만들었는데요, 안방 드레스룸의 수납이 부족한데 구조상 침대와 붙박이장을 함께 넣기가 애매한 구조였어요. 그리고 트윈침대를 원하셨기에 남은 공간을 침대와 일렬로 붙박이장을 넣고 맞은편 벽에 서랍장을 배치해 수납을 보강했어요. 수험생을 위해 높낮이가 조절되는 모션 데스크와 책장을 새로 구입하고 기존 침대를 배치했습니다. 이곳은 아내분의 서재인데요, 직업 특성상 책상에 많이 앉아 있으셔서 높낮이 조절이 되는 모션 데스크와 수납장을 배치하고 베이지톤의 수납이 가능한 책장을 제작해 드렸어요. 예전부터 치시던 피아노도 함께 배치했고요. 차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호하셔서 그에 맞게 스타일링해드렸어요. 처음에 소파를 고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데요, 소파가 정해지면서 그에 맞게 하나씩 어울리는 가구들을 제안해드렸어요. 전체적인 톤을 깨지 않으면서 가구의 손잡이나 소품들로 재미를 주고자 했어요. 항상 제안해드리면 바로 피드백해주시고 기존 가구 리스트나 원하시는 것들도 잘 정리해서 보내주셔서 작업하기가 너무 수월하고 감사했던 현장이었어요. 멋진 조망의 댁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