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빈티지 모던, 송파 빌라 17py 홈스타일링
신축 빌라에 입주하신 고객님은 거실이 앞 건물에 가려 해가 전혀 안 들어오는 상황이셨어요. 게다가 수납도 많이 부족하고, 재택근무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이 없어 이동식 테이블을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홈스타일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쾌적한 휴식 공간과 사무 공간을 가지고 싶어 하셨어요. 처음에는 깔끔한 화이트 우드톤의 스타일을 원하셨지만, 거실에 해가 잘 들지 않고, 거실에서의 휴식 시간도 많지 않다고 하셔서 편집샵 느낌이 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방향을 전환, 빈티지 모던 컨셉을 잡게 되었어요.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톤으로 정리를 해주되, 포인트 컬러를 통해 생기 있는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습니다. 기존의 답답했던 신발장을 철거하고 개방감을 주기 위해 상부는 유리, 하부는 신발장으로 구성했어요. 바닥 타일을 레드 포인트가 들어간 테라조 타일로 시공하여 좁은 공간에서 공간감과 컬러감을 살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거실은 우선 정면에 완강기가 있어서 커튼 박스를 연장해 커튼을 설치하여 완강기를 가릴 수 있도록 해드렸어요. 그리고 전체적인 톤을 베이지톤으로 맞추고, 원하셨던 장미 맨션 가구와 어울릴 수 있는 1인 암체어와 2인 식탁을 배치하여, 휴식 공간과 식사 공간을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했습니다. 고객님께선 기존에 방 두 개를 침실과 드레스룸으로 사용 중이셨는데, 업무 할 공간이 없어 이동식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일을 하고 계셨다고 해요. 그런 생활이 불편해서 이번에는 침실과 사무 공간으로 분리하기로 했고, 기존에 작은 방이었던 드레스룸을 침실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안방 용도로는 다소 사이즈가 작아 개방감을 주기 위한 방향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하였어요. 문을 슬라이딩 도어로 교체하고, 침대를 좌식으로 설치하여 온전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침실로 구성해드렸습니다. 원래 안방이었던 곳을 서재와 드레스룸을 겸한 멀티룸으로 구성하였어요. 새로운 붙박이장을 설치하고 업무를 볼 수 있는 큰 책상을 배치하여 재택근무시에도 편하게 업무를 보실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욕실은 샤워 공간만 습식을 원하시고, 나머진 건식 욕실을 원하셨어요. 그래서 습식 쪽에 조적을 쌓아 물이 안 넘어오게 하였고, 1인 여성 가구인만큼 예쁜 욕실을 원하셔서 가구와 조명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으로 연출해드렸습니다. 컬러에 대해 상당히 과감하시고, 시도해보는 것에 대해 즐거워하셔서 같이 즐기면서 작업했던 것 같아요. 여러 가지 공간에 대한 고민과 해결점을 서로 찾아가면서 불편해하셨던 부분에 대해서 해소가 많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하고 기분 좋게 마무리한 현장이었습니다. 새로운 공간에서 행복한 추억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