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첫 독립을 위한, 래미안 힐스테이트 24py 홈스타일링
고객님의 첫인상은 정말 세련된 커리어 우먼이셨어요.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시다가, 첫 독립을 위해 홈리에종에 문의를 주셨다고 해요. 그동안 해외 출장이 잦아서 내 공간에 대해 의미를 많이 두지 않으셨는데, 코로나로 인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며, 내 공간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고객님은 원하시는 스타일이 뚜렷하셔서 제안이 막힘 없이 진행되었던 것 같습니다. 모던한 스타일을 베이직으로 미드 센츄리 모던 스타일의 가구들로 컬러감을 주기를 원하셨어요. 소파를 정해주셨기 때문에 소파를 중점으로 어울리는 가구들을 매칭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베이지톤의 따뜻한 느낌을 가져가되 컬러감 있는 가구들로 fun한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현관의 경우에는 베이지 컬러의 테라조. 타일을 시공하였고, 기존에 있었던 우드 컬러의 신발장을 아이보리 톤으로 필름 시공을 하여 좀 더 밝은 느낌으로 디자인했습니다. 거실의 경우 아이보리로 도배 톤을 맞추었고, 컬러감 있는 가구들을 배치하여 포인트를 주었어요. 그러는 동시에 블랙 컬러 프레임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하여 전체적으로 스타일의 중심을 잡아 주었습니다. 주방의 경우 기존 싱크대의 컬러가 너무 올드한 상태였어요. 그래서 아이보리 컬러로 필름 시공을 한 뒤, 그에 맞는 상판을 교체하여 전체적인 공간을 밝게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뒤에 있던 냉장고장을 철거하여 다이닝 공간을 만들어 드렸어요. 다이닝 공간은 조명과 체어의 컬러를 보색으로 연출하여 공간의 포인트가 될 수 있게 하였습니다. 고객님께서 선택해주신 붉은 꽃 그림이 좀 더 분위기를 업할 수 있는 소품이 된 것 같아요. 안방의 경우 베이지톤의 도배를 하고, 조명 조도를 낮추어 좀 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연출해드렸습니다. 오크색 침대에 어울리는 민트색 커튼과 쿠션을 스타일링하여 좀 더 세련된 공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안방 욕실의 경우 진한 와인색의 젠다이 대리석을 철거하고, 밝은 대리석으로 교체하였습니다. 기존 타일을 바꾸지 않고 분위기를 바꿔드려야 했기에, 상부 타일과 거울, 수건 장만 교체하여 집 전체의 무드와 어울리게 스타일링하였어요. 공용 욕실의 경우 덧방으로 전체 포세린 타일, 집기류를 교체하여 요즘 선호하시는 호텔 욕실 분위기로 스타일링해드렸습니다. 서재의 경우 재택근무 시에도 편안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큰 책상과 책장을 배치하였습니다. 고객님과 같이 진행하면서 화상회의를 통해 서로 의견을 공유하고, 피드백을 빨리 해주셔서 제안을 드리는 입장에서 굉장히 편하게 진행하였습니다. 자재미 팅을 논현동에서 진행하였는데, 우연히 들어간 수입타일 매장에서 저희 둘 다 한눈에 맘에 드는 타일을 발견한 것도 행운이었던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원하시는 스타일이 뚜렷했기에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