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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부티크 호텔과 같은, 디에이치 라클라스 40py 홈스타일링

이번 현장은 사정상 이사 먼저 하신 후 스타일링을 한 케이스예요. 신축 아파트이고, 일체의 시공 없이 스타일링만으로 진행했는데요. 두 분 모두 적극적으로 스타일링에 참여해 주셨고, 니즈가 확실하셨어요. 첫 미팅 때 마음에 든 레퍼런스 이미지를 보여주셨는데요. 제가 받은 인상은 유럽의 부티크 호텔 같은 느낌이었어요 무난하고 편안한 거 보다는 고객의 확실한 개성을 보여줄 수 있는 스타일링을 원하셨고, 그에 맞추어 하나씩 차근차근 스타일링을 했습니다. 소파를 고르는 건 참으로 어려운 편인데요 일반적으로 저는 소파에서부터 스타일링을 시작하기에 소파는 집의 전체적인 컨셉이 정해지는 매우 중요한 품목 같아요. 실제로 이 댁도 소파를 고르는데 제일 많은 시간을 들였던 거 같아요. 정말 많은 소파를 직접 라운딩하고 보여드렸는데요. 진짜 고심해서 낙점된 소파는 아쿠아 블루 톤에 착석감이 엄청 좋은 소파였어요. 고가의 소파여서 고민하셨지만, 두 분은 한번 사신 가구를 오랫동안 쓰시는 편이셔서 구입하실 때 딱 마음에 드는 가구를 들이기로 하셨어요. 소파의 사이즈가 꽤 큰 편이라서 대신에 소파 테이블은 유리 테이블로 답답한 느낌이 들지 않도록 신경 썼어요. 그리고 조명 시공을 하지 않아서 자개 스탠드로 분위기를 냈어요. 소파에 앉아서 스탠드를 켜고 와인을 드시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 하셔서 저도 너무 뿌듯했네요. 기존 싱크대 아일랜드가 엄청 큰 사이즈였고 이 때문에 식탁을 놓을 공간이 여유롭진 않았고 거실과 키친이 바로 붙어있어서 경계가 애매한 면이 있었어요. 그래서 제안해드린 것은 라운드 식탁이었어요. 사실 라운드 식탁은 예쁘지만, 선뜻 수용하기 쉽지 않은 디자인이기도 한데요, 두 분 모두 세련된 감각을 가지셔서 선택해 주셨어요. 의자는 회전이 되는 디자인을 선호하셔서 식탁과 어울리면서도 패브릭의 컬러감이 있는 디자인으로 매치했어요. 안방은 그레이톤의 호텔식 침대를 배치했는데요. 100수의 부드러운 실켓 코튼 화이트 네이비톤 침구로 포인트를 주고자 했어요. 안방의 붙박이가 특이하게 유리 미닫이 도어로 되어있어서 전체적으로 어울리면서도 깔끔하고 심플한 호텔 느낌으로 스타일링했어요. 열심히 공부한 아드님을 위해 게임과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도록 ㄱ자의 기다란 책상을 제작하고 상부에는 리프트업 도어의 상부장을 설치해 수납을 도와드렸어요. 책상과 책장 사이이에는 타공판을 설치해서 실용성과 포인트를 주고자 했어요. 이 댁은 알파룸 벽체가 짙은 컬러의 프레임과 유리로 설치된 상황이었는데요 수험생인 따님을 위해 그 무엇보다도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고자 했어요. 침대를 제외하고는 전부 제작 가구였는데, 특별히 독서실 책상을 원하셨어요. 이 책상 때문에 엄청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전체적인 스타일링을 해치지 않으면서 나중에 대학에 진학했을 때 없애는 거까지 고려해야 했고, 방이 일반적인 벽체가 아니었기에 배치에도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독서실 책상은 연결되지 않고 기성품처럼 만들되 옆의 가구들과 소재와 디자인은 연결성을 줬어요. 그리고 화장품이나 자잘한 물건들을 수납할 수 있는 충분한 서랍장과 책장을 만들어 드렸고, 그러면서도 동글동글한 귀여운 손잡이로 여학생방 느낌을 자아내도록 했어요. 마지막으로 컬러감 있는 액자로 포인트를 줬어요. 이 댁은 거주하시면서 가구를 하나둘씩 받으셨고, 심지어 제작 가구까지 설치하셔서 어려움이 있으셨을 텐데도 빠르게 결정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긴 시간 동안 진행했지만 재미있게 작업한 기억이 있어요. 마지막에는 요즘 꽃을 좋아하신다 하셔서 베란다 화분을 조화로 꾸미기 위해 함께 꽃시장에서 잔뜩 쇼핑을 하고 베란다를 미니 화단으로 바꾸는 작업까지 했어요. 가구가 도착하거나 설치될 때마다 너무 만족해하시고 좋아해 주셔서 뿌듯했던 현장이었습니다.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