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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편안하고 가정적인 느낌의, 유보라 아이비파크 33py 홈스타일링

10년 만에 새로운 마음으로 이사 준비를 하고 계신 고객님을 만나 뵈었어요. 오랫동안 지내왔던 공간과 가구들을 떠나 새로운 공간과, 새로운 가구들을 맞이 할 때의 기대감을 알 것 같아 저도 같이 설레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어요. 아이들이 이제 좀 컸기에 공용공간과 개인 공간의 구분이 필요하다 느끼셔서 그 부분에 대해 고민이 필요했고, 전체적인 분위기는 따뜻하면서 편안한 가정적인 느낌의 스타일링을 원하셨습니다. 처음으로 각자의 공간을 갖게 되는 겁 많고 예민한 두 딸을 위한 각각의 성향을 존중한 공간 마련, 재택근무를 위한 아빠만의 공간 마련에 주안점을 두어 진행하길 원하셨어요. 또한 식탁과 소파 등 큰 가구들에 대해 어느 정도 정해 놓은 상태였으나, 전체 제안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서재형 거실을 원하셨어요. 책이 매우 많은 편이었으나,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가기에 정리할 책들 과감히 정리하고, 필요한 책과 앞으로 필요한 책을 위한 공간 마련을 제안드렸고, 흔쾌히 의견을 따라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낮은 책장과, 알파룸 책장을 이용하여, 책을 용도에 따라 분류하였고, 그러다 보니 서재형 거실이지만 답답하지 않게 스타일링해드렸습니다. 소파는 기존 정해 놓으셨던 소파가 가성비 및 착석감이 좋아 색상만 저와 의논하여 결정하게 되었고, 조명이며 러그, 소파, 테이블 등 제가 제안드린 거 하나도 빠지지 않고 구매해주셔서 고객님께서도 만족도가 높으셨고, 저 또한 만족한 공간이 마련된 것 같아요. 도배 및 필름 시공이 진행되는 공간이어서 조명계획도 변경이 가능하였고, 기존 거실등 타입이 아닌 매립등을 메인으로 배치하고, 플로어 스탠드, 주방 펜던트 등을 중간중간 배치해서 원하시는 따뜻한 분위기의 리빙룸을 스타일링해드렸습니다. 주방과 거실이 오픈되어있는 구조이고, 오픈형 알파룸과도 연결되어 있는 공간이어서 3개 공간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도록 스타일링 진행했습니다. 짙은 우드와, 스틸, 블랙과 화이트를 적절히 믹스해 톤 앤 매너를 결정하고, 낮은 가벽을 통한 공간 분리로 재택근무 시 불편함이 없도록 해드리려 노력했어요. 식탁은 4인 가족이지만 좀 더 규모감 있는 사이즈로 제안드렸는데 오히려 더 좋아해 주셔서 식탁 하나로도 공간 내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스타일링해드렸습니다. 안방은 잠자는 공간으로서의 역할만 원하셨고, 그러기 위해 조명 방식을 매립등으로 변경하여 조도를 조금 낮춰 드렸고, 웜 화이트와 베이지를 기본으로 한 톤 앤 매너를 통해 깨끗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의 침실을 만들어드렸습니다. 또한 패브릭 침대와 따뜻한 빛의 테이블 램프를 통해 한층 더 안락함을 표현해보았습니다. 자매가 늘 함께 잠자리에 들다가 혼자 독립을 하는 상황이기에 심리적인 안정감을 위해 침대 옆 무드등을 제안드렸습니다. 그 외 기능적인 부분이 필요한 학생방이기에 원하는 규모의 책상과 책장을 제안드렸고, 방규모에 맞는 최적의 스타일링으로 완성도를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큰딸보다는 자유로운 분위기를 원하는 작은아이방은 본인이 원하는 컬러감 있는 베딩과 그림을 통해 만족도를 높여주었고, 낮은 가구들을 배치해서 원하는 공간감을 느끼게 스타일링해드렸습니다. 하나하나 꼼꼼히 신경 쓰고, 소통하는 고객님 덕에 오히려 더 순조롭게 진행되었던 현장입니다. 또한 제 의견을 적극 반영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다만 시공사가 디자인 요소들을 반영하지 못한 부분이 몇 가지 있어 조금 속상하기는 했지만, 그런 부분 또한 고객님께서 대처를 잘해주시고 포기할 부분에 대해 맘을 접어주셔서 마무리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