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톤과 밝은 톤, 호반 써밋 2차 41py 홈스타일링
입주일이 조금 여유 있게 남아있지만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라 떨리는 마음으로 지낸다는 너무나 순수하신 고객님을 만나 뵙게 되었어요. 어떤 것부터 준비해야 할지 모르지만 도면 분석부터, 구매 목록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놓았기에 스타일링이 완성되는 시점까지 이상과, 현실의 오차를 최소화해가며 진행할 수 있었어요. 5살이 되는 아이와 본인의 공간을 마련하길 염원하는 남편의 공간 마련을 위해 힘써달라 말씀 주셨고, 톤 앤 매너에 대한 확실한 기준도 명확하게 말씀 주셔서 전체적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온 것 같습니다. 큰 공간을 봤을 때, 주방과 거실이 오픈형이지만 어두운 톤과 밝은 톤으로 구분되었으면 좋겠다 하셨고, 아이방은 충분히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놀이방 형식을 원하셨어요. 나머지 공간에 대한 용도는 제안 달라고 하셨고 전적으로 따라가겠다 힘을 실어주셨어요 :) 고객님의 의도가 최대한 반영되게, 유닛 형식의 가구 조합으로 스타일링 진행되었어요. 고객님께서 원하시는 밝은 톤으로, 여러 조합이 가능한 유닛 형태의 가구로 가족실의 분위기가 날 수 있게 디자인 제안드렸고, 하나도 빠짐없이 구매해주셔서 만족도가 더 높았던 것 같아요. 현재 주방 공간도 밝은 톤은 아니었지만 고객님이 원하시는 어두운 느낌으로 맞춰드리기엔 무리가 있었어요. 또한 방문이나 창틀 등의 공간까지 톤 앤 무드를 맞추기는 어려웠기에 현재 갖고 갈 수밖에 없는 칼라들을 수용하면서도 원하시는 어두운 칼라톤을 맞춰드리려 노력했어요. 믹스매치가 가장 중요했던 공간이었어요.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펜던트로 시크하면서도 자연스러운 공간으로 스타일링 진행되었습니다. 가족 침실로 계획이 진행되었어요. 기존의 침대를 그대로 활용하면서도 새롭게 배치될 아이 침대와의 밸런스를 위해 벽면 전체를 조명으로 워싱해서 시선을 분산시키고, 따뜻한 빛과 부드러운 패브릭으로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안방에서 드레스룸으로 이어지는 공간은 오픈형이되 용도와 취향에 맞게 분리도 가능하도록 공간을 구획해드렸습니다. 재료와 형태적인 변화를 통해 공간 구획이 이루어졌습니다.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가능하도록 아이만의 공간을 만들어드렸어요. 혼자 지내는 시간을 점차 늘려갈 수 있도록 아이가 원하는 칼라, 원하는 구조를 적극 수용하여 스타일링이 진행되었어요. 제작 가구는 전체 시공을 맡아주신 분이 아닌 안전성을 위해 벙커형 놀이시설만을 위해 연구하시는 분과 코웍해서 진행되었고, 그래서 더 만족도가 컸던 것 같습니다. 아이와 보드게임, 놀이, 독서 등이 가능한 공간과, 아빠의 혼자만의 시간이 모두 가능하도록 수용적인 공간으로. 만들어드렸어요. 기존 가구도 활용하여 진행되었고, 수납도 빠지지 않고 챙기려 노력했던 공간이에요. 안방에서 이어지는 공간인데, 오로지 옷과 잔 짐들을 수납하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었어요. 자주 이용하는 물건들과 옷은 오픈형 수납장에, 계절 옷과 서랍 형식에 수납을 해야 하는 물건들은 도어형 수납장에 수납이 가능하도록 용도 분리해드렸습니다. 결정을 할 때마다 오로지 저의 의견을 따라주시고, 전체 느낌이 중요하니 디자이너의 의견대로 진행하면 된다고 늘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예쁜 가구를 만나면 이런 예쁜 가구를 만나게 해 줘서 고맙다, 제작 가구의 퀄리티를 보시고는 이런 디테일은 생각도 하지 못했다 등등 늘 칭찬으로 일색인 고객님이셨어요. 스타일링 기간이 길어서 지치실수도 있었는데 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