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타일링 플랫폼 : 홈리에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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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운 공간의 완성, 일산 자이 3차 34py 홈스타일링

나다운 공간을 완성시키기 위해 홈리에종을 찾아와 주신 고객님을 소개해드려요. 이제 막 초등학생이 된 따님과 부부는 우리만의 첫 공간을 마련하여, 우리를 위한 공간으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홈리에종 문을 두드리셨어요. 새아파트 입주를 하게 되면서 여러 옵션 선택을 해야 했고, 고객님께서 상상하던 공간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공이 필요했는데, 현실적으로 어떻게 시공을 진행해야 하는지, 누구와 진행해야 하는지 가장 고민이 많으셨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스타일링과 시공 두 가지를 함께 진행하면서, 정말 원하는 시공을 예산 안에서 합리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은 논의를 거치면서 지금의 이 예쁜 집을 만나게 되셨어요! 현장에서 굉장히 하고 싶은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많으셨는지, 돗자리와 저의 간이 체어까지 준비해주셨더라고요 (웃음ㅋㅋ) 아시겠지만 새 아파트 입주 경우는 사전 점검 시간이 넉넉한 편은 아니라 앉을 시간이 없었어요. 이렇게 디자이너까지 생각해주시는 분인 걸 보니 굉장히 꼼꼼하시고 많은 고민이 있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차분히 집 전체의 공간을 둘러보면서, 어떤 부분에 어떤 디자인을 원하고 계시는지 천천히 체크를 해 가면서 가능한 것, 불가능한 것 등을 설명해드리면서 머릿속에 복잡하게 얽혀있던 고민들을 많이 정리해 드린 것 같아요. 가장 큰 고민은 주방에 붙어 있는 애매한 크기의 알파룸이었어요. 방 하나로 하기엔 작은 느낌이 들고, 그렇다고 어떤 식료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팬트리 정도로 쓰기엔 너무 아까운 크기의 공간이었어요. 처음부터 미니멀하고 깔끔한 집이 되었으면 한다는 고객님의 ‘공간에 대한 생각’과 맞게끔 구조 자체를 변경하여, 가벽을 터서 주방과 이어진 다이닝룸으로 만들어드리기로 했어요. 다이닝룸을 따로 만들어 식사 공간을 분리하면 좋은 점이 있어요. 꼭 식사가 아니더라도 그때의 필요, 목적에 따라 공간의 형태가 변할 수 있다는 것인데요, 카페가 되었다가 아이와 잠깐 숙제를 하는 공간이 되었다가, 가족 혹은 많은 손님들이 오셨을 때, 정말 분위기 있는 식사 공간이 되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기도 하거든요! 가벽을 어느 정도 트게 되느냐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과 다른 시공 방식을 설명해 드리면서, 상황에 맞는 시공을 진행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어요. 지금은 정말 가장 마음에 드는 공간이라고 말씀해주셔서 가장 뿌듯해요! 집에 들어왔을 때, 지저분해 보이는 것들이 없고, 정말 있어야 할 것들이 감각적으로 놓여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던 첫날이 생각나네요. 취미는 청소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깨끗한 공간, 정리 정돈된 공간에 대해 절대적인. 나의 집에서 꼭 지켜져야 하는 부분임을 강조하셨어요. 그에 따라 넉넉한 수납공간, 답답해 보이지 않는 가구, 별도의 많은 소품 없이도 조화로운 공간 등을 생각하게 되었죠. 추가로 한 공간만큼은 가족들의 취미가 반영되어 새로운 영감을 받고, 재미있고, 특별한 분위기의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트렌드가 반영된 미드 센추리 모던 공간으로 제안을 해드렸어요. 전체 톤은 아늑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었지만, 취미방만큼은 가족이 모여 흥이 나고 텐션 높은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였죠. 이번 현장 또한 고객과 디자이너의 핏이 잘 맞춰진 점이 고객님과의 소통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크게 작용했던 것 같아요. 제가 제안드렸던 부분들마다 고객님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셔서 굉장히 즐겁게 일했답니다. 먼저, 고객님 댁은 약간 우중충한 그레이 컬러의 벽, 뉴트럴 톤의 붙박이 가구들, 밝은 우드 몰딩으로 이루어져 있어 컬러톤의 변화를 주어 집이 화사해 보일 수 있도록 도배와 일부 필름 작업은 꼭 해드리고 싶었어요. 예산 내에서 전체 공간들이 잘 나올 수 있도록 가장 시각적으로 변화의 효과가 큰 것들을 중심으로 시공을 진행했습니다. 현관문을 바로 열면 있는 따님 방이 그대로 외부에 노출되는 부분을 고려하여, 미닫이 중문을 달아주었는데 클리어 유리로 하지 않고, 우글우글하여 내부가 잘 보이지 않는 모루 유리로 제안을 드렸어요. 현관문을 열었을 때 그대로 방이 노출되지 않도록 한번 더 가려주는 역할을 하거든요! 거실로 연결되는 통로에는 조명을 벽 쪽으로 가깝게 달아 빛이 벽을 타고 흘러 떨어지게 두었어요, 전체적으로 집이 너무 밝지 않게 적당한 조도를 가진 분위기 있는 공간을 원하셨기 때문에 벽을 타고 흘러 무드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렸답니다. 거실로 오면서 고객님이 원하셨던 실링팬을 달고, 전체적인 조명 톤은 너무 차갑지도 너무 따뜻하지 않은 부드러운 정도의 아이보리 컬러로 통일감을 주고, 낮엔 채광이 잘 들어오는 편이라, 저녁에 조명을 켰을 때 정말 부드러운 분위기를 주기 위해 조명 계획을 세웠어요! 전체적으로 많이 어두웠던 주방은 화이트 필름지로 컬러를 체인지해주고, 냉장고에 맞추어 맞춤 장을 만들어 드렸어요. 주방과 이어지는 알파룸에는 큰 식탁을 배치하였기 때문에 고객님 댁은 거실과 주방이 이어지는 부분이 굉장히 탁 트여 보여 집을 더 넓어 보이게 하는 효과를 줄 수 있었어요. 알파룸에는 깔끔한 정리를 가장 원하셨기 때문에 가로로 길게 수납장을 두고, 매거진 랙에 매거진들을 올려놓아 조금 더 분위기 있는 카페 같은 느낌을 주었어요. 안방에는 호텔식 구조의 침대를 가운데 두고, 왼쪽에는 협탁과 화사한 화병을 두어 분위기를 훨씬 밝아 보이게 제안드렸어요. 공간이 꽤 큰 편이다 보니 일반 조명보다는 동그란 구의 큰 펜던트 조명을 달아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전체적으로 베이지톤의 공간으로 아늑하고, 따뜻해 보이는 분위기를 주었답니다. 알짜배기 공간들이 많은 고객님 댁에는 정말 구조의 활용을 잘하여 모든 공간을 적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고 싶었어요. 따님 방은 우드 앤 화이트 톤의 공간으로 원목 제품들을 주로 제안드렸어요. 나중에 커서도 패브릭의 컬러만의 변화로도 공간을 새로운 느낌으로 줄 수 있거든요. 깔끔한 조명으로 교체도 해드리고, 이전에 전시를 다녀오시고 마음에 드셨던 그림을 어디에 걸지 고민만 하고 계셨는데, 따님방에 예쁘게 걸어 드리기로 했어요! 잘 어울리는 공간을 이제 찾은 거죠! 안방 안에 있는 베타룸의 경우, 고객님과 가장 많이 고려했던 공간이에요. 사실 처음에는 에어 드레서가 들어갈 수 있게 장을 짜주시길 바라셨는데, 들어가는 순간 너무 답답한 공간이 될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꼭 장을 짜지 않아도 깔끔하고 예쁘게 진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드렸어요. 가장 제 의견을 확실하게 들어주신 공간 같아요ㅋㅋ 제가 의견을 정말 강하게 밀었거든요. 그리고 에어 드레서를 베타룸 안에 있는 미니 드레스룸 안으로 넣어 소음을 줄이고 드러나지 않도록 숨겨드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