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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노르딕 모던 인테리어, 남산 자이 하늘채 34py 홈스타일링

노부모님과 함께 34평 새아파트에 입주하시는 고객님은 30대 중반 싱글의 직장여성인입니다. 본인의 첫 번째 집에 대한 로망이 있으셨지만, 공간적인 안목에 자신이 없으셨고 직장인으로서 촉박한 라이프 사이클 등을 고려하여 홈스타일링을 의뢰하셨어요. 고객님은 대부분의 가구들을 새로 구입하셔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디자인적인 면에서 특별한 취향을 말씀하지는 않으셨고, 공간 활용 면에서는 두 가지를 말씀하셨어요. 첫째, 부부 침실로 사용하는 방은 노부모님의 이전 가구나 생활용품이 그대로 배치될 계획이셔서 디자인을 진행하지 않았고, 둘째, 가끔 외가에 방문하는 조카와 퇴근 후 본인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알파룸의 디자인에 특별히 신경을 쓰셨어요. 내추럴 우드와 그레이 컬러로 마감이 된 아파트의 분위기와 고객님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노르딕 모던 인테리어’라는 컨셉을 제안드렸고, 고객님께서는 만족해하시며 함께 진행해 주셨어요. 텍스처가 살아있는 중간 톤의 우드가 주 마감재로 사용된 거실은 그레이 포인트 벽지와 크림톤 대리석 복합 타일로 마감되어 깊이가 있으면서도 세련되고 편안한 분위기였어요. 전체적으로 조금 어두운 느낌도 있었지만, 크림색의 밝고 모던한 디자인의 소파와 크림색 러그와 커튼을 계획해 전체 분위기를 밝히며 주었어요. 여기에 이국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노르딕 분위기를 살리기 위하여, 북유럽 대표색인 민트색 추상화와 강렬한 노르딕 패턴의 쿠션, 감성적 디테일의 철재 플로어 스탠드를 배치하니 ‘노르딕 모던’의 편안한 감성이 돋보였어요. 또한 스틸이 콤비된 라운지 체어와, 스틸과 유리가 콤비된 원형 테이블을 배치해 물성의 긴장도를 높이니 바탕에 사용된 우드 마감과 대비를 이루어 도시적인 세련미가 강조되어 풍부한 공간감이 형성되었어요. 창가에 배치한 독특한 디자인의 식물 또한 노르딕 감성을 돋보이게 하는 멋진 오브제가 되어 주었고요. 주방가구는 그레이 도어에 흔하지 않은 패턴의 그레이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우드의 바탕과 매치되어 정말 세련된 느낌이었어요. 조금 다운되는 느낌이 있어서 창가에 화이트 블라인드와 블랙 앤 화이트의 식탁 세트, 조형적인 디자인의 화이트 펜던트를 매치해 조절해 주니 화이트 톤이 분위기 있게 돋보여, 경쾌한 느낌을 주었어요. 또한 식탁 존에 메리 카사트의 ‘편지’라는 매력적인 블루 톤의 액자와 빈티지 컬러의 수국을 매치하니 우드, 화이트와, 그레이, 블랙, 블루가 컬러의 하모니를 이루어 세련되면서도 감성적인 공간감이 연출되었습니다. 붙박이 옷장이 설치되어 있는 침실은 규모가 크지 않았어요.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노르딕 감성을 연출하기 위해 헤드 높이가 낮은 침대를 선택하여, 홀치기 패턴의 세련되면서도 존재감 있는 블랙과 베이지 콤비의 베딩을 매치하였어요. 강렬한 패턴의 세련된 배딩에 라이트 한 감성의 엘로우 테이블과 아담한 사이즈의 딥그린 스탠드를 매치하니, 베딩존의 감성이 더 깊이 있고 편안하게 연출되었어요. 침대 맞은편에는 노르딕 디자인의 우드와 스틸 콤비의 화장대 세트를 배치해 침대 존의 감성적 흐름을 연결해주었고, 화이트 프레임의 이동식 TV를 화장대와 함께 매치하여 감성적인 공간에 도시적인 세련미를 더하여 주었답니다. 알파룸은 고객님께서 많이 애정을 쏟으셨던 공간입니다. 알파룸은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과 취향을 담아야 하는 공간이기에 먼저 고객님과의 대화 속에서 방향을 잡아보았습니다. 고객님은 직장인이시기에 바쁜 일상 속에서 만화책을 보며 쉬는 시간이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서울에 거주하는 사랑하는 조카가 방문할 때 고객님의 공간에서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고 말씀하셨구요. 알파룸은 오로지 고객님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아지트 공간으로 만들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먼저 원형의 딥 네이비 라운지 체어를 창가에 두어 공간의 중심 기능을 잡아주었습니다. 여기에 공간의 감성적 깊이감을 더하기 위하여 세련된 디자인의 플로어 스탠드와, 노르딕 패턴의 러그, 따뜻한 감성의 안데르센 링의 유화를 바닥에 매치했어요. 공간에 도시적인 느낌을 더하기 위해서 창가 스타일러 옆에 화이트 컬러의 스틸 디테일의 테이블 세트와 소형 유리 테이블을 매치하여 노르딕 감성의 공간에 엣지를 더하였어요. 원형 소파와 마주 보는 벽에는 기존의 우드 책장을 재사용하여 사랑하는 조카의 장난감을 전시하니, 조카와 이모의 정서적 유대감이 돋보이는 따뜻한 감성의 고유한 공간감이 연출되었어요. 입주 후 고객님께서는 알파룸에서 창가를 내려다보며, 아파트 중정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구경하기도, 소파에 파묻혀 쉬기도, 만화책을 보기도 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하다고 말씀하셨어요. 조카 또한 침대 사이즈의 소파에 누워 행복해했다고 하셨구요. 프로젝트 처음 시작부터 보기 드물게 훌륭한 성품으로 무조건 저를 믿고 함께해 주신 고객님께 휴식과 위로의 시간을 선물해드리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디자인을 진행했는데 조금이나마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하니 저에게도 가슴 벅차게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