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고 밝은 홈카페처럼, 삼성 래미안 24py 홈스타일링
이번 현장은 인테리어를 진행 중에 문의하셨던 고객님이에요. 인테리어가 끝나면 대부분의 가구를 구매해서 입주하시려고 했는데 가구를 어떻게 배치해야 되고 어떤 가구를 사야 할지 막막하셨다고 해요. 부부와 두 명의 아이가 함께 살고 있는 4인 가족으로 아직 아이가 어려서 책과 장난감 같은 짐들을 많이 가지고 계셨기 때문에 수납을 가장 크게 걱정하셨어요.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수납을 최대한 활용하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중점적으로 가구 배치를 도와드렸습니다. 아이들이 주로 거실에서 공부할 때가 많아 소파와 티비가 있는 일반적인 거실로는 사용하지 않으신다고 하셔서 과감하게 거실을 넓은 홈카페처럼 디자인해드렸습니다. 낮은 책장과 20평대 일반적으로 넣지 않는 큰 테이블을 가운데에 배치하여 가족이 다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고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드렸어요.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를 하셨기 때문에 포인트 색상이 들어가면 더욱 홈카페의 분위기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옐로우 포인트 의자와 벽등을 같이 제안드렸는데 다행히 좋아해 주셔서 더욱 따뜻한 느낌의 무드를 연출할 수 있었습니다. 주방은 사각 테이블을 배치하기엔 협소한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간단히 식사하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으로 작은 원형 테이블을 배치해드렸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거의 한 공간처럼 한눈에 보이기 때문에 조명도 노란색 펜던트를 설치해 거실과 통일된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수납을 최대한 활용하고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을 중점적으로 가구 배치를 도와드렸습니다. 각 방에도 큰 책상과 책장이 필요하다고 하셔서 붙박이장 들어가고 나머지 공간에 딱 맞게 제작해드렸습니다. 작은 공간일수록 높고 큰 가구들이 들어가 있으면 더 좁고 답답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최대한 낮은 하부장으로 수납이 넉넉할 수 있도록 제작해드렸어요. 또한 책상과 하부장은 벽면 길이 딱 맞아 붙박이 가구 같이 보이지만 나중에 침대를 두거나 다른 가구를 배치할 수 있도록 책상과 책장 모두 이동할 수 있는 개별 가구로 제작해드렸답니다. 아이들은 금방 자라기 때문에 그때그때 필요한 가구가 조금씩 달라서 5년 후까지 생각하면서 가구를 구매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평소 맥시멀 라이프로 기존 짐이 많기 때문에 이번 홈스타일링을 진행하면서 수납과 디자인을 모두 놓치지 않으려고 고객님과 소통을 많이 했던 프로젝인데요. 많은 이야기를 나눈 만큼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으로 입주 후 가족들과 좋은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