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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 가득한 홈카페, 더샵 센트럴시티 33py 홈스타일링

고객님께서는 지금까지는 직업의 특성상 이동이 잦았지만 이제는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 동일한 평수의 전셋집에서 자가 신축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꿈꾸던 공간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고 합니다. 예의와 선함을 기본적으로 장착한 부부여서 그런지 남녀노소가 드나드는 집이고, 사람을 좋아하기에 편안한 카페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8세, 6세 남매를 키우고 있지만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하기에 깔끔한 배치 안에 따뜻한 멋이 있기를 원하셨어요. 미소가 매력적인 고객님은 환한 미소만큼 밝은 분위기를 선호하셨고, 최소한의 가구와 심플한 여백의 공간에서 커피 향기, 사람 향기를 느끼고 싶다고 하셨어요. 고객님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이며, 자주 머무는 공간이기에 TV와 심플한 소파만 두어 답답하지 않은 공간을 원하셨어요. 유일하게 처음부터 강조하셨던 품목이 탄 컬러 가죽의 소파라고 하셨기에 다리가 있는 미니멀한 멋이 느껴지는 소파로 제안드렸어요. 혹시나.. 가죽 컬러에서 느껴지는 올드함이 있을까 염려되어 그림과 쿠션의 컬러에 신경 썼고 철제 소재의 사이드 테이블로 포인트를 주어 모던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따뜻함이 느껴지는 원단 소재의 장스탠드와 남편분께서 유일하게 의견 주신 구아바 나무가 정감 넘치는 부부의 모습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아침에 식구들을 모두 보내고 잠시나마 편안하게 커피 마실 수 있는 카페 공간이 되었다고 좋아하셨어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기존에 동일한 평수에서 사용하던 이너 커튼을 그대로 달았더니 층고가 조금 낮아 길이가 맞질 않아 지인에게 넘기고, 다시 의뢰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주방 공간에 물건이 나와 있는 것을 싫어하시는 고객님은 기존 집에서도 모든 주방 용품이 수납장에 수납되어 있었어요. 이사한 집 역시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었고, 붙박이장이 올 화이트가 아니어서 너무 좋다고 하셨어요. 1년 전 구매한 식탁을 고려하여 선택한 냉장고 컬러감도 너무나 고급스럽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정말 군더더기 없는 주방이었어요~ 안정감 있는 컬러톤과 정갈함은 지인들과의 식탁 교체와 부부의 취미를 각자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충분합니다. 지금까지의 침실은 4인 가족의 침대가 한 공간에 있었기에 매우 답답했고,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에게 잠자리 독립을 시킬 예정이라고.. 사실 가장 큰 변화의 공간을 요청하셨어요. 1년 전 구매했던 헤드가 멋있는 침대를 비롯하여 침실은 기존 가구로 모두 채워졌지만, 용도와 분위기에 완전 변신을 주었어요. 내츄럴 원목가구의 편안한 느낌을 베이스로 정갈한 호텔식 베딩과 은은한 조명, 이너 커튼으로 숙면을 위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화장대 스툴은 터키쉬 블루 컬러 제품을 구매하여 공간의 포인트를 주었어요. 잠자리 독립에 성공했고, 결혼 후 처음으로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고 너무나 좋아하셨어요. 남매이지만 오빠가 겁이 많은 편이라 각자의 방을 만들기보다는 침실과 공부방으로 분류하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잠자리 독립 프로젝트에서 첫 번째 필요한 것은 이 층 침대의 분리라고 제안드렸고, 답답한 이 층 침대를 분리하여 침대만 양쪽으로 두어 안정된 분위기의 침실을 만들기로 했어요. 원목 소재의 침대와 어울리는 작은 협탁(주문 폭주로 많이 지연)을 침대 사이에 두어 최소한의 수납공간을 주고, 각 침대 위에는 구름 모양의 벽등을 설치하여 은은한 동화 속 불빛을 선물하기로 했어요. 은은한 블라인드까지 설치하고, 잠자리 독립을 꿈꾸던 엄마가 예전부터 구매해둔 베딩을 사용하였더니 생각보다 쉽게 잠자리 독립이 가능해졌다고 합니다. 이제까지의 공부방은 입학한 오빠를 위한 공간이었지만, 6세 여동생을 위한 1인 소파와 장난감 수납장을 구매하여 한 공간 안에서 양쪽 라인을 분리해 주었어요. 오빠의 책상과 피아노를 같이 배치하고, 책장과 장난감 수납장 사이에 소파를 두어 6세 여동생만의 공간을 주었더니 소파에서 책 읽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좋아하셨어요. 고객님 부부와의 첫 미팅은 추운 겨울이었는데, 너무나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느낌이 좋았어요. 첫 만남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편하게 오픈하셨기에 빨리 친밀감이 형성되었고, 선호하고 원하는 방향에 대해서도 쉽게 소통이 되었어요. 부부가 함께 협조를 너무 잘해주셔서 감사했고, 저를 많이 믿어주는 것이 느껴 힘이 되었던 작업이었어요. 조금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고 바로 출산하느라 숙면이 그리웠는데 이제야 수면의 질이 높아졌다고 고백하실 때 잠시 뭉클하기도 했습니다. 이사한 지 열흘밖에 안 되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갔고, 한결같이 편안해하고 칭찬하셨다며 모두 디자이너님 덕분이라고 얘기해 주셔서 많이 감사한 현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