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감 있는 작업실처럼, 유림 골든빌 19py 홈스타일링

30대 젊은 부부가 생활할 공간이었으며, 오래된 빌라에 전세로 이사하시면서 시공 없는 홈스타일링을 원하셨어요. 집안 내부가 전체적으로 어두운 우드 프레임이고, 현관문을 열면 바로 거실로 연결되는 구조에 신발장이 없어서 내부가 온전히 노출되는 구조였어요. 2세 계획이 없으셨기에 현재 두 분의 생활 패턴에 맞춰 스타일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고객님은 모던한 컬러감이 더해진 쇼룸 작업실 같은 공간의 분위기를 원하셨습니다. 진한 우드 컬러의 프레임과 오래된 공간의 느낌을 그대로 살릴 수 있는 빈티지 모던 스타일의 컬러감 있는 가구와 조명, 패브릭으로 아늑하면서 생기 있는 공간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서 정성스럽게 키우시던 식물들로 한층 풍부한 표정의 공간이 되었습니다. 거실과 이어지는 컬러감은 살리되, 과하지 않도록 화이트와 스테인레스 질감의 가구와 조명, 캐주얼한 종이 포스터와 행잉 식물을 더해 자연스럽고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기존 가구를 재활용하면서 일인 체어와 러그를 추가하여 안방의 여유 공간을 간이 서재로 구성하였습니다. 안방은 거실 주방과는 다른 차분한 우드와 블랙 컬러를 기본으로 하면서 블라인드를 짙은 그린색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드레스룸과 요가를 할 수 있는 취미 공간으로 쓰일 작은방에는 전면 거울이 달린 붙박이장을 제작하여 확장감과 활용도를 높였으며, 화이트 서랍장을 두어 부족한 수납과 화장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안드렸고, 다른 공간과 다르게 화이트의 심플한 공간으로 스타일링해드렸습니다. 첫 현장 미팅에서 고객님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떠올랐던 이미지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어 즐겁게 진행했던 현장이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스타일을 잘 알고 계시는 감각 있는 고객님께서 믿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서로 만족하는 공간이 만들어진 것 같아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저의 스타일링에 대한 방향성에도 변화가 생기면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된 참 감사한 현장입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두 분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