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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유니크한 포인트가 살아 있는, 래미안 아이파크 45py 홈스타일링

의뢰해 주신 고객 댁은 지어진 지 4년이 안된 아파트였는데요, 중대형 평수인만큼 내장재가 고급스럽긴 했지만 고객의 취향과 잘 맞지 않아서 고민이었어요. 그런데 하나를 교체하면 연결이 되어있어서 전체 시공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이번 기회에 전체 가구를 교체할 계획이셔서 오랜 상의 끝에 저희는 가급적 시공은 최소로 하고 가구와 스타일링에 힘을 쏟기로 했어요. 고객과 수차례 상담을 하며 취향을 파악했는데 전체적으로 유니크하지만, 트렌드와 너무 동떨어지지는 않는 걸 선호하셨어요. 또한 물건을 자주 교체하는 스타일이 아니셔서 이번 기회에 오래 쓸 수 있는 가구들을 원하셨어요. 거실 스타일링에서 어려운 점은 시공이 거의 없기 때문에 기존의 마루, 아트월 등과 가구를 어색하지 않게 매치해야 한다는 점이었어요. 그 결과 편하면서도 모양이 특이한 소파와 마루 컬러를 보완하는 러그를 깔고, 플러어스탠드로 액센트를 줬어요. 기존 씽크대와 아일랜드가 붉은 기가 도는 짙은 우드컬러라서 이것과도 어울리면서 산뜻한 느낌이 나는 심플한 세라믹식탁과 체어를 골랐어요. 전체적으로 기존 조명을 교체하지 않았지만, 식탁등만큼은 식탁과 잘 어울리게 심플하고 구조적이면서도 귀여운 포인트가 있는 조명을 설치했어요. 기존에 소장하시던 그림의 액자프레임도 새로 제작해서 주방의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했어요. 안방은 공간 활용을 효율적으로 하고자 전체 제작가구로 결정했는데요. 자녀와 함께 주무셔도 될 만큼 큰 사이즈의 침대를 제작하고, 그에 어울리는 대리석을 얹은 라운드가공의 협탁과, 템바보드 아트월, 벽등으로 짜임새 있으면서도 각각의 포인트로 예쁨을 놓치지 않고자 했어요. 또한 맞은편에 벽걸이 TV를 두어서 침대에서 편하게 시청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의 방이지만 대학생 때까지 써도 어색하지 않도록 채도가 낮은 컬러감 있는 가구들로 꾸몄어요. 그래도 스탠드나 협탁, 러그 등에서 아이방다운 귀여움을 주고자 했어요. 가족 모두가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커다란 ㄱ자 책상을 만들었어요 상부장 아래 매립등도 두고, 철제 타공판도 부착해서 편리하면서도 포인트를 두고자 했어요 책장은 충분한 수납이 들어가면서도 밋밋하지 않도록 차콜 컬러의 오픈선반을 세로로 배치했어요. 매우 기능적인 공간이면서도 이쁨을 놓치지 않도록, 테이블 스탠드, 의자, 달력 등으로 액센트를 주고자 했어요. 시공이 거의 없이 기존 내장재와 잘 어울리면서도 고객님의 감각에 맞는 가구들을 찾기 위해 정말 많은 가구들을 보고 신중하고 부지런하게 오랜 기간 준비한 현장이었어요. 이사 후 스타일링이 들어가서 오랜 기간 불편하게 지내시면서도 늘 편하게 괜찮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현장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