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금빛 그랑메종 32py 홈스타일링
고객님께서는 6살 아들과 함께 부부와 어머니와 살고 계셨습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거의 모든 가구를 새로 구입하시기로 결정하셨어요. 처음에는 고객님이 원하는 그린 컬러가 가미된 따뜻하면서 깔끔한 화이트 우드톤의 스타일을 마음에 두셨으나, 많은 논의 끝에 최종 결과물은 화이트 베이스에 베이지톤이 많이 들어간 디자인으로 결정되었습니다. 거실은 4인 가족 모두가 함께 쓰는 공간인데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소파와 포근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러그를 제안해 드렸어요. 먼저, 소파의 경우 가족이 함께 앉아도 괜찮고, 각자 조금씩 빈틈없이 앉을 수 있는 제품을 찾았습니다. 또한 혹시나 실수로 음식이나 음료가 묻어도 쉽게 청소할 수 있도록 소재가 좋은 것을 선택하였습니다. 러그도 거실 분위기를 연출하는 중요한 요소이죠. 러그 또한 소파와 마찬가지로 관리가 쉬운 제품으로 골라서 추천해 드렸습니다. 기존 화이트 키친을 유지하면서 베이지톤 오벌 세라믹 식탁과 체어를 활용해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게다가 블랙 빅 펜던트 등을 활용해 차분함과 포인트를 더해주었으며, 기존의 베이지톤 아트월 위에는 싱그러운 그린과 옐로우 컬러의 액자를 활용해 생기를 더해주었습니다. 냉장고 및 주방 가구 리모델링 후, 남은 공간은 홈 카페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안방은 이 댁 디자인의 출발점이었으며, 무엇보다 제작가구에서 많이 고민한 공간입니다. 안방과 어머니방은 방문이 마주보고 일자에 위치하므로, 각각의 공간에서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많은 디자인 검토와 수정 끝에 최종적으로 방문 앞에 라운드 수납장을 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답답함을 줄이면서 시선도 차단하고 수납도 충분히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드레스룸이 없어서 붙박이장과 화장대를 제작하였는데, 시공 없이 기존 팬트리장과 어색함이 없으면서 붙박이장 도어 와이드의 변화로 리듬을 주는 새로운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기존 화장대는 기능적으로 훌륭하지만 예쁘지 않았으므로, 봉과 도어를 달아서 다른 붙박이장들과 비슷한 느낌으로 연결하였으며, 화장대는 예쁜 거울과 펜던트등으로 고객만의 소중한 공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시공 후 고객 분이 상당히 만족하셨으며, 저도 뿌듯했습니다. 침대는 크림 베이지 컬러의 침대를 안쪽에 배치하여 포인트로 네이비와 화이트 커튼을 매치하여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공간을 만들고자 했어요. 7살이 되는 아들방이에요.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 사용할 가구를 고민한 결과, 수납과 디자인 모두 고려한 가구를 제작하기로 했어요. 옷장, 템바란, 서랍과 협탁이 있는 가구를 디자인하고, 아들이 좋아하는 동물 모양의 손잡이를 사용했어요. 침대는 반원 모양의 그레이톤으로 제작하여 제작가구의 블루 그레이톤과 컬러 매치를 하였어요. 아들의 장난감이 많기 때문에 화이트 수납장을 두고, 포인트로 민트색의 선반을 추가했습니다. 어머니 방에는 많은 짐이 없어서 수납하기 쉬운 침대와 심플한 화장대를 두어 단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어요. 처음에는 안방을 둘러싼 의견 차이가 있었지만 안방 정리가 된 이후에는 작업이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제작가구 디자인은 처음 시도해보는 것이었지만, 고객님의 열린 마음 덕분에 재미있게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이제는 원하시는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지낼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