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님의 분위기가 물씬, 송추 경남 아너스빌 29py 홈스타일링

여태껏 같은 동네에서 살아오시면서, 처음 입주하는 아파트가 생겨 자가로 구매하시고 남편과 함께 새 입주 하게 되신 고객님은 디자이너의 디자인 제안을 정말 거의 100% 수용해 주셨어요. 전체적으로 새 입주 현장에다가 마감재까지 잘 어우러지는 편이어서 큰 시공 없이 스타일링 위주의 공간으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홈퍼니싱 서비스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부부 둘이 거주하는 공간이지만 추후 아이의 공간까지 고려하여 제안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어떤 취향이 딱 있는 편은 아니라 고객님께서 디자이너 제안대로 하고 싶다고 말씀을 해주셨고, 처음 고객님을 뵈었을 때 고객님으로부터 받았던 분위기를 공간에 녹여, 고객님에게 어울리는 공간을 꾸며드리겠다고 말씀을 드렸어요. 그렇게 전체적으로 마음에 드는 공간이 되어 시안이 그대로 구현되었죠ㅎㅎ 복도의 두 방을 지나게 되면 가운데에 안방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좌측엔 주방이, 우측엔 거실이 있어 주방, 안방, 거실 이 셋의 분위기와 톤 앤 매너를 맞추는 것에 중심을 두고 전체 가구와 컬러 배치를 진행했어요. 아늑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공간을 위해 무게감 있는 컬러로 메인 가구들을 선택했습니다. 채광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속커튼과 린넨 소재의 빛 비침을 활용하여 공간이 더 밝아 보일 수 있도록 연출해 주었어요. 공간에 어두운 컬러의 소품과 가구들이 있다 보니, 소파까지 무겁거나 답답해 보이는 가구가 들어오면 공간이 더 답답해 보일 것 같아, 바닥에서 떨어지면서, 라인이 유동적으로 보이는, 정형적이지 않은 모양의 소파를 제안해 드렸어요. 스틸 다리가 오히려 시원하게 시선을 나눠주어서 답답함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하게 되거든요! 이번 현장은 오브제 즉, 소품의 역할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 볼 수 있는 현장이었어요. 군데군데 놓인 오브제들이 주는 자연스러운 풍성함이 공간을 더 아늑하고 생기 있어 보이게 만들거든요! 전체적으로 컬러는 단조롭지만 소품이 주는 힘에서 단조로움을 깨어 훨씬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어요. 보통 주방의 경우에는 아일랜드 식탁과 붙어있는 옆 벽의 면적이 넓지 않아 사각형, 원형 식탁 중 많은 고민을 하곤 하는데, 해당 현장에서는 주방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 볼륨도 크고, 뒤 아트월 벽까지 있어 전체적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상황이었어요. 기존에 달려있던 못생긴 펜던트 조명을 떼고 확실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크기의 볼륨감 있는 펜던트 조명을 걸어주었어요. 거실과의 컬러감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하기위해 소파와 비슷한 컬러감의 상판에, 무게감이 느껴져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는 다리의 포인트가 되어줄 테이블을 세팅해 드렸어요. 블랙 포인트의 체어를 배치하여 블랙 아이보리의 대비 고급스러움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었어요. 아트월은 자칫 심심해 보일 수 있어 밸런스 있는 두 개의 크기 다른 거울을 걸어 포인트를 주었어요. 안방은 부부가 서로 수면에 방해되지 않도록 트윈 베드로 배치해 드렸어요. 가운데에 협탁과 조명을 두어 대칭 구조의 심플한 배치지만, 양쪽 베드의 베딩 패브릭을 다르게 활용하여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다양하게 활용해 주었어요. 마지막으로 안방 밖에서 안방을 바라볼 때 액자가 잘 보이는 곳 쪽으로 배치하여 걸어주어 훨씬 풍성한 공간으로 보일 수 있도록 제안해 드렸습니다. 현관 바로 앞에 있는 공간은, 고객님의 운동 공간이자 추후 태어날 아이의 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안해 드렸어요. 운동을 하다 보면 입을 수 있는 옷과 운동 기구등을 정리하기 위한 수납장이 나중에 아이의 옷이나 장난감, 수건 등을 보관할 수 있는 용도로도 활용이 가능할 것 같아 수납력을 최대로 늘려드렸어요. 주로 요가를 하시는 편이라 앞쪽에 큰 거울을 달아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드렸어요. 아늑한 분위기를 위해 조명과 오브제로 활용할 수 있는 장식물도 같이 분위기를 더 살려주는 역할을 해요! 아이방에서는 무드등의 역할이 중요한데, 조형미가 있으면서도 키가 있는 조명이라 전체적으로 은은하게 분위기를 만들어준답니다! 고객님과 남편분의 서재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에요. 주로 컴퓨터 작업을 할 때나 책을 읽을 때 주로 활용하는 공간으로 이전 공간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로 무게감 있고 차분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우드와 블랙 컬러를 활용하여 힘을 주었어요. 워낙 해가 잘 드는 방향이기 때문에, 낮에는 블라인드를 내려 채광을 조절하면 훨씬 분위기 있는 공간으로 변하는 부분까지 공간의 완성도를 높여주는 데에 도움을 주었습니다! 고객과의 소통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말씀해 주셨고, 그 외 디자이너의 추천을 받으면서 해보지 않았던 스타일들에 대해 제안을 받고자 하셔서 고객으로부터 전체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려 했던 과정이 기억나요. 전체적으로 제안드리는 가구와 패브릭, 소품을 대부분 구입해 주셔서 완성도 있는 현장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