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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고 아늑한 신혼집, 회천 한양수자인 26py 홈스타일링

신혼부부 두 분을 위한 집입니다. 당시 결혼식을 앞두고 계셨고, 신축집에 신혼으로 첫 살림을 시작하는 단계이셔서 가전, 가구 모두 새로 구매하실 계획이 있으셨어요. 신축집이어서, 크게 손보지 않고 톤만 정리해서 심플한 집으로 구성되길 원하셨어요. 동시에, 새로 구매하시는 키친 가전제품들과 애매하게 비어진 화장대 공간등 생활에 꼭 필요하지만 부족한 부분들을 제작가구들로 채우시길 원하셨습니다. 전반적으로 집은 라이트 오크 그레이 컬러톤으로 마감되어 있었는데, 라이트 오크계열 포인트 벽들은 전반적으로 화이트 필름지로 시공 요청을 하셔서 집이 더 넓어 보일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몇몇 제작 가구들과 오브제 냉장고, 가구들이 얹히면 원하시는 밝은 톤으로 정리되고 아내분께서 좋아하시는 옐로우 컬러들이 작게 포인트 될 수 있는 공간으로 스타일링 해드렸습니다. 현관은 들어서면 바로 벽을 마주하는 구조로, 소음 차단과 동시에 외풍을 막아 줄 수 있도록 슬라이딩 화이트 중 문을 추천드렸습니다. 75인치 TV를 마주 보고 앉는 소파를 배치했어요. 두 분이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분들이라는 얘기를 듣고, 20평대 집이어도, 꼭 카우치 형태의 소파가 필요하겠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최종으로 결정한 제품은 기능성 패브릭 소재에 탄탄한 쿠션감을 지닌 일자형 소파와 스툴을 함께 배치한 제품으로 골랐어요. 거실 메인등보다, 휴식에 적합한 간접 조명으로 쓸 수 있는 플로어 스탠드를 추천드리고, 아내분이 좋아하시는 컬러인 옐로우를 러그와 아트웍에서 포인트로 제안했습니다. 2중 커튼으로 프라이버시와 확장형 구조인 거실 공간의 보온성도 높였어요. 키친은 따로 손보지 않고, 냉장고장-김치 냉장고장-작은 미니바 전용 장을 제작했어요. 미니바는 폭이 넓지 않고 냉장고장 깊이만큼 쓸 수 있는 점이 핵심이어서 측면에서도 사용 가능할 수 있도록 2면이 오픈된 공간으로 설계했습니다. 가장 벽 쪽과 가까운 공간은 좁고 긴 장을 설치해서 길게 세워 둬야 하는 물품들을 보관하게 돕고, 커피머신을 올려둘 수 있는 공간과 그 위에 센서등을 달아드렸습니다. 하단은 밥솥과 물건들을 쉽게 정리할 수 있도록 레일 형태에 도어를 추가로 달아드렸어요. ㄱ자 키친이 끝나는 부위와 집의 복도가 만나는 지점에 다이닝 테이블이 들어갈 수 있어요. 그 폭이 넓지 않아서 4인용 테이블대신, 엣지가 라운드로 마감된 정방형 테이블을 제안드리고 그위로 프레임이 따로 없는 펜던트등을 설치했어요. 미니멀한 디자인 등이 그 뒤에 오브제냉장고 들과 잘 어우러져 집이 한층 더 깨끗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침실은 ‘숙면’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길 원하셨어요. 가구를 최대한 비워내고 숙면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간접 조명이 매립된 모듈형 침대 프레임을 제안드렸습니다. 양쪽으로 부부가 각자 필요한 조도를 설정하고, 휴대폰을 올려두고 잘 수 있도록 협탁을 배치했어요. 햇볕이 완전히 차단될 수 있도록 암막률이 높은 패브릭 커튼을 설치했습니다. 침실 옆에 작은 드레스룸 공간이 비어져 있었어요. 퇴근 후 샤워하고 간단한 메이크업을 돕고 라운지 웨어를 갈아입을 수 있도록 작은 메이크업룸을 만들었습니다. 침실에서 바라봤을 때 높은 가구가 정면에 서지 않도록 침대와 방향을 나란히 배치했어요. 기성품 옷장을 구매하고, 나머지 사이즈에 맞게 화장대를 제작했습니다. 화장대 앞으로 크림 컬러 루버를 시공하고, 긴 높이의 간접 조명이 매립된 거울 그리고 가장 오른편에 포인트로 작은 펜던트등을 제안했어요. 펜던트등은 화장할 때 공간을 밝게 만들어 주면서도 오브제 역할을 하죠. 하단에 화장품 냉장고를 배치할 수 있도록 제작 가구를 함께 짜 넣고, 나머지 공간들도 꼼꼼한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어요. 데스크탑을 쓰시는 남편분을 위한 넉넉한 데스크와, 100권가량의 책을 보관할 수 있는 책장 그리고 서재인 만큼, 블라인드로 톤을 정리했습니다. 올 가을 태어날 아기를 위해 이 공간은 천천히 채워나갈 수 있도록 많이 비워 두었습니다. 집에 가장 작은 공간은 드레스룸으로 활용했어요. 두 분이 가지고 계신 옷과 스타일러를 함께 배치해서 오픈클로젯 형태로 제안했습니다. 옷이 주 공간인 만큼 환기와 채광 관리가 용이할 수 있게 주로 여는 창 앞에는 큰 가구 배 치를 하지 않게 신경 썼어요. 시스템장 위로 빈 공간은 패브릭형태 수납 박스로 계절감이 지난 옷들과 이불을 접어 서 보관 가능합니다. 신축집은 큰 시공보다는, 사용자를 위한 ‘포인트 공간’을 제안드리는 일이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두 분은 ‘함께 하는 휴식’이 가장 중요한 분들이신 만큼, 공용 공간과 부부 침실에 집중했어요. 가을이면 태어날 두 분의 아기와, 세 가족이 함께 하는 휴식 공간의 아름다운 집으로 완성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