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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모던한 화이트 우드 톤의, 다정한 마을 쌍용 60py 홈스타일링

이번 현장은 오래된 구축아파트로 인테리어 공사는 별도로 진행하셨는데 첫 미팅 당시 전체 철거 후 큰 구조변경은 없지만 거의 새로 집을 짓는 수준으로 시공 진행되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칼라를 베이스로 하고 우드 톤을 포인트로 준 깔끔하고 모던한 스타일의 공간으로 완성될 예정이었습니다. 지어진 지 20년이 지난 구축아파트로 이사하시게 되어 전체시공까지 같이 알아보시다가 공사는 별도로 지역업체에서 진행하시고 스타일링만 따로 의뢰해 주셨어요. 고객님께서는 유행에 민감하지 않고 질리지 않는 스타일을 추구하셨기 때문에 모던하고 화이트 우드 톤의 깔끔한 조합을 기본 베이스로 스타일링하였습니다. 현관에서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벽면에 임팩트 있는 큰 그림을 거는 걸 제안드렸는데요, 고객님께서는 이전에는 집에 그림을 걸어보지 않으셨다고 처음엔 망설이셨어요. 하지만 공간에 그림이 주는 효과는 꽤 크기 때문에 새로운 집에는 한번 걸어 보시는 걸 추천드렸고, 고객님께서는 감사하게도 받아들여 주셨어요. 심플하면서도 공간에 어울리는 작가의 그림을 선정하였고 관 액자로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그리고 앉아서 신발을 신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신발장 한편에 동그란 방석을 놓아드렸습니다. 고객님 댁은 오래된 구축 아파트 저층부에 위치하고 있어 창 밖으로 보이는 나무가 마치 풍경화 같았고 아파트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마치 마당이 있는 주택에 와 있는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창 밖을 바라보며 앉을 수도 있도록 기역자로 소파를 배치하고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큰 테이블을 창가 쪽으로 놓아드렸습니다. 거실은 공간이 꽤 컸지만 고객님께서는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스타일을 선호하셨고 최소한의 가구 배치를 원하셨기 때문에 가구들을 덩어리 감 있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채워 드렸습니다. 주방 중앙에 대형 아일랜드 식탁이 구성되어 있었는데요, 아이들도 앉아야 하고 높은 스툴은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에 등받이가 있는 스타일의 스툴을 추천드렸습니다. 고객님께서는 호텔식 침대를 원하셨고, 이전 집에서 쓰시던 캘리포니아킹 매트리스와 TV를 사용하시기로 하였는데 한쪽 벽면 전체를 수납을 위한 붙박이장으로 제작하기로 하였기 때문에 침대와 TV 위치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창호 쪽으로 침대 헤드를 배치하는 방법도 고려해 보았지만 여의치 않아 TV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1인용 리클라이너 체어와 작은 협탁을 추가로 구성해 드렸습니다. 안방도 다른 공간들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으로 밝은 아이보리톤이었기 때문에 우드 베이스의 가구들로 스타일링하였고, 웜그레이톤의 패브릭으로 편안한 침실을 연출해 드렸습니다. 안방에 연결되어 있는 드레스 룸 내에 남편 분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평소 블랙 컬러를 선호하시는 남편 분을 위해 블랙 컬러를 포인트로 스타일링하였습니다. 아드님은 아직 어려서 할머니와 함께 자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고객님의 요청에 따라 슬라이딩 형식의 2층 침대를 배치하고 무드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원형의 벽등을 침대 사이드 쪽으로 설치해 드렸습니다. 노란색을 좋아하는 아드님을 위해 노란색과 파란색을 주조색으로 잡고 동물원 컨셉으로 귀여운 동물이 그려진 베개, 쿠션, 그림을 걸고, 방 내부에 공간 분리되어 있는 발코니를 놀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수납형 벤치와 러그, 귀여운 쿠션을 배치하였습니다. 노란색과 흰색만으로 구성된 방이었으면 좋겠다는 따님의 요청에 전체적으로 데이지 꽃을 컨셉으로 잡고 스타일링 진행하였습니다. 따님은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되어 방 안에 놀이공간과 수면 및 학습 공간이 모두 구성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배치를 하여야 했는데요, 발코니 확장으로 직사각형의 공간이었기 때문에 창가 쪽으로 놀이공간을 마련하고 수면과 학습공간을 구획하여 가구를 배치하여 가구 배치 만으로도 심리적인 공간 구획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침대는 성장하면서도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책상은 가변적으로 이동하여 다양하게 배치하여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선정해 드렸습니다. 서재는 아이들이 책을 보거나 선생님이 오시면 수업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길 원하셨는데요, 테이블과 의자를 놓기엔 공간이 협소하여 편안하고 자유롭게 책을 보거나 벽에 빔을 쏘아 영화를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도록 2인용 빈백과 작은 테이블을 놓아드렸습니다. 드레스룸은 힘을 뺀 공간이었는데요, 공간에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협탁으로도 사용 가능한 브라운 톤의 유니크한 형태의 스툴을 화장대에서 사용하시도록 제안드렸고, 커튼도 미드 그레이 톤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시작하기 전부터 굉장히 설레고 기대되었던 현장 이었는데요, 고객님께서도 큰 이견 없이 디자이너의 의도를 잘 파악해 주시고 받아들여 주셔서 너무 감사했던 현장이었어요. 판단도 빠르시고 시원시원하시던 고객님 덕에 작업하는 내내 너무 재미있었고, 시공은 따로 하셨지만 전체시공으로 깨끗하고 잘 정돈된 인테리어로 스타일링에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예쁜 집이 완성된 것 같아요. 항상 디자이너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고 믿고 맡겨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가족 분들과 함께 항상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