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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생활에 맞게 선택과 집중, 흑석 리버파크 자이 38py 홈스타일링

부부와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들로 이뤄진 세 식구예요. 이번에 새 아파트 입주하시면서 스타일링을 의뢰해 주셨답니다. 고객님께선 공간별 니즈가 명확하셨는데, 크게 세 가지로 나누면 집에서도 집중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업무 공간(이전 제 포트폴리오에서 아내의 업무 공간을 보신 게 마음에 닿아 컨택하게 되었다 하시더라구요.) 평소 책을 많이 읽는 가족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넉넉한 책 수납공간을 갖춘 서재 형 거실. 아내 분이 출근하는 날에만 어머님께서 아이 등. 하원과 살림을 봐주시는데 집에 와 계실 때 지내실 어머님의 공간. 새 아파트인 만큼 공사보다는 스타일링에 중점을 두고 공간에 맞게 디자인 제안을 해주길 원하셨어요. 중문은 새로 제작해 드렸어요. 고객님께서 아파트 입주 제휴 업체를 알아 오셔서, 현관 무드에 맞는 컬러 선택과 도어 디자인만 해드렸어요. 글라스 도어 너머로 아트웍과 식물을 연출해 집의 첫인상을 잡아드렸습니다. 고객님 댁은 전반적으로 마감재 톤 앤 매너가 세련되고 좋았어요. 신축 아파트 이더라도 간혹 마감재 매칭이 아쉬울 때도 더러 있는데 기본 베이스 톤이 깔끔하고 컬러 플레이가 잘 이루어져 스타일링하기에도 매끄럽고 좋았어요. 새아파트인 만큼 공사는 배제하고 매립 조명 추가와 기존 붙박이 가구 도어 리폼 정도만 보고 스타일링에 집중했어요. 고객님 댁은 “선택과 집중” 이란 말이 딱 맞는 현장이었어요. 주어진 예산을 공간별 나눠 고루 분배하기보다 니즈가 정확한 곳에 힘을 주는 거였죠. 대게 거실이 그 집에 얼굴이고 메인 공간이잖아요. 거실에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했답니다. 고객님께서 원하셨던 서재 형 거실 그리고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 첫 미팅 때 고객님께서 이사 올 때 가지고 오실 품목들을 사진으로 담아서 보여주셨는데 다른 짐에 비해 책이 정말로 많았어요. 두 분뿐만 아니라 아이도 책을 좋아해 집에 책이 많았는데 많은 책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하시면서도 혹시 거실에 책을 다 놓으면 보기에 지저분해 보이지 않을까 염려도 하셨죠. 그래서 거실은 가구를 공간과 기능에 맞게 전체 제작 가구로 설계해 드렸어요. 티비와 소파가 없는 대신 거실에서도 편하게 앉아 쉴 수 있는 공간. 아이와 함께 공부, 보드 게임, 책 읽기가 한 번에 되는 넓은 테이블을 둘 공간. 아이가 학교에 가거나 잠들고 나면 집중해서 업무를 볼 수 있는 공간. 책장은 오픈 형태로 아이가 손쉽게 책을 꺼내 보기 편한 공간이 되기 위해선 고객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제작가구가 군더더기 없이 효율적이겠더라구요. 집에 마감에 맞는 화이트 오크 무늬목과 아이보리 도장을 적절히 믹스해 텁텁하지 않은 심플한 공간을 만들어드렸어요. 실제 공간을 사용하실 때 편안하게 느껴지도록 나란히 마주하는 가구와 가구가 서로 부딪히지 않고 공간 속에 연결되도록 신경을 썼는데, 밸런스가 잘 맞게 된 것 같아 저도 마음에 드는 공간이에요. 대게 소파벤치는 소파만큼 착석감이 편하지 않은 편이라 오래 앉아 생활하셔도 편하도록 디자인하면서 시트에 깊이를 더해 드렸어요. 이 벤치시트의 헤링본패턴 마감은 아내 분께서 너무 마음에 들어 하시는 포인트랍니다. 고객님 전체 예산의 절반 이상을 거실 공간에 집중했는데 결과물과 고객님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집중하길 잘했다 싶은 공간이에요. 거실과 주방이 시원하게 연결된 사이에 다이닝 공간이에요. 고객님 댁의 캐릭터라이즈 공간이라 말하고 싶은데요. 아이보리와 우드마감의 믹스로 미니멀한 공간 중심에 레트로 요소를 담아 재미를 더해드렸어요. 매트한 세라믹 테이블 위에 컬러 유리의 조명과 옐로 그린 컬러 패브릭 체어를 매치해 생기를 더 해드렸답니다. 식탁공간의 포인트 요소를 공간과 이질감 없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복도 아트웍, 거실 벤치 포인트 쿠션과도 컬러스킴를 맞춰드렸어요. 식탁 뒤 수납장은 아파트 기본 가구 품목이었는데요. 상부 도어가 브론즈 유리로 마감되어 있어 무겁고 칙칙해 보였어요. 그래서 상부장 도어만 따로 아쿠아 유리로 제작해 교체해 다이닝 공간에 어울리는 게 바꿔보았어요. 일주일에 이틀 출근하는 아내 분을 대신해 손주를 케어해 주시러 오시는 어머님의 휴식공간 겸 평소엔 아빠랑 아들이 영화도 보고 게임도 즐기는 오락공간으로 꾸며진 방이에요. 어머님이 사용하실 공간이기도 하지만 아이와 아빠가 여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기도 했기에 조금은 캐주얼하고 아지트 같은 느낌의 공간으로 봐 드리고 싶었어요. 앞으로 두 부자의 소소하고 행복한 추억이 많이 쌓일 공간이기도 하니까요. 베이지 그레이 무드에 청키한 데님블루와 레드컬러의 가구와 소품을 매치해 공간에 생기와 재미를 더 했어요. 이번에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 아드님의 방이에요. 입주를 계획하실 땐 아이 방을 예쁘게 꾸며주고 싶다 생각하셨다는데, 막상 이사 준비를 하면서 아이와 새 집, 새 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아이가 아직은 독립할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 하시더라구요. 아이가 원하는 시점에 아이의 니즈에 맞게 꾸며주고 싶다고 하셔서 아이의 방은 기존 가지고 계신 책장과 책상, 수납장을 활용해서 배치만 봐 드렸어요. 처음 현장 미팅 날 의견을 주고받을 때부터 디자인을 빌드업해 가는 과정 그리고 마무리까지 아내 분과 호흡이 너무나도 잘 맞은 현장이었어요. ‘합이 맞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스타일링이란 작업은 선택과 선택이 이어지는 작업인데.. 취향과 합이 잘 맞으니, 그 과정이 너무 즐거웠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마무리가 된 현장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