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디한 스타일의 신혼집, 유승한내들 에듀파크 36py 홈스타일링
입주를 얼마 남겨두지 않고 연락을 주신 분이셨어요. 이사일도 빠듯했지만, 잔금 이후 입주까지 3-4일 정도밖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시공 관련 이슈가 컸던 고객님이세요. 신혼부부이시고, 첫 자가로 입주 예정이라 하고 싶은 건 많고, 물리적인 시간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어요. 고객님께서는 트렌디 집을 원하셨어요. 가구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으신 편이셨고, 원하시는 취향도 확고한 편이셔서, 컨셉 잡기는 어렵지 않았어요~ 거실과 주방은 트렌디하게, 안방과 조카방은 수납위주로 고객님 의견을 우선으로 스타일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애매한 사이즈의 중문 공간으로 인해서 원도어로 진행되었지만, 디자인만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다른 부분의 예산을 조정하여 원하는 디자인을 고집했던 것 같아요 ^^ 흔쾌히 좋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광폭 베란다를 확장한 구조여서 거실이 굉장히 긴 구조였어요. 그래서 어중간한 규모의 가구로 시선을 분산시키기보다, 규모감 있는 가구를 배치해서 공간 자체를 채우는 방식으로 제안드렸어요. 공간을 채우되 소파의 배치는 드랜디함을 담았고, 기존에 쓰시던 가구들도 제 자리를 찾을 수 있게 함께 스타일링 진행되었습니다. 강아지를 두 마리 키우고 계셔서 강아지 케어가 가능한 패브릭의 가구를 골라야 하는 미션도 함께 수행되었습니다 ^^ 안방에 부족했던 수납을 주방 공간을 활용하여 수납 및 미니 서재로의 기능을 소화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다소 어두웠던 주방 톤을 밝히면서, 필름시공 및 조명공사도 함께 진행되었고 타원형의 심플하고, 관리가 쉬운 테이블을 제안드려, 톤업 & 공간확장의 의도도 함께 반영되었습니다. 말끔한 공간에 존재감 있는 그림을 배치해, 감성적이면서 트렌디한 공간을 만들어드렸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는 조카와 당분간 함께 지내게 되어 공간마련이 필요했어요. 수납 위주로 진행하되, 톤은 통일하여 좁아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고민하였고, 기존에 아이가 쓰던 물건들과 잘 어우러질 수 있게 하여 편안함을 강조하였습니다. 영, 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공부방 운영을 계획 중이시라, 필요 가구, 소품들도 함께 제안드렸습니다. 추후 2세가 태어나면 사용하실 방이기도 해서, 영 유아 중심의 낮은 가구 및 이동이 용이한 가구 위주로 스타일링 제안 드렸습니다. 시공일이 너무 빠듯하다 보니, 시공 실측부터, 진행하면서 내내 모두가 힘든 상황이 지속되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는 시공 실측부터 적어도 2주 이상은 텀이 있을 때 부분시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고객님은 인테리어에 욕심도 있고, 이해도도 높은 편이라 진행하는 동안 큰 어려움은 없었고, 소품 하나하나 까지 의견 물어가며 구매해주시는 고객님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