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 심플에 포인트 약간,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33py 홈스타일링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고 계신 신혼부부 고객님으로 진행 의사를 결정하기까지 고심을 많이 하셨다고 하세요. 꼭 필요한 부분 시공과 홈퍼니싱 서비스를 원하셨고, 결혼 3년 차다 보니 기존 가구가 낡지 않아 가능한 활용하시기를 희망하셨고, 소품과 패브릭, 필요한 소가구 구입을 원하셨습니다. 선호하시는 스타일로는 깔끔, 심플에 포인트 약간, 그러면서 가볍지 않은 차분한 분위기를 원하셨어요. 현장의 마감재 톤이나 가지고 계신 가구들이 그레이 계열에 모던한 스타일이라 전체 스타일링 컨셉을 모노톤의 모던 내추럴로 정했어요. 기존 소파가 어두운 컬러에 부피감이 크다 보니, 부드러운 곡선의 밝은 1인 소파와 둥근 형태의 사이드 테이블, 스테인리스 소재의 플로어 조명으로 가볍고 밝은 분위기를 만들고, 사각의 검정 우드 스툴과 쿠션으로 소파와의 연결감을 주었어요. 자칫 무거워 보일 수 공간에 얇은 원단의 커튼으로 가벼움을 더하면서 그레이 톤의 커튼을 안쪽으로 달아 소파와의 조화도 고려하였습니다. 빈티지한 분위기의 꽃그림으로 깔끔하지만 차갑거나 가볍지 않은 분위기로 마무리했어요. 거실과 연결되는 분위기로 최대한 깔끔하고 심플하게 가구와 조명을 진행하였고, 그림도 심플한 라인 드로잉 액자를 제안드리면서, 자칫 차갑게 보일 수 있는 공간에 식물을 두어 자연스러운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기존 침대와 서랍장에 심플한 화이트 협탁과 코너 펜던트 조명과 테이블 조명을 제안드렸어요. 벽지와 최대한 컬러를 맞춘 커튼으로 한결 심플한 공간에 노란빛의 조명이 아늑함과 따뜻함을 주도록 하였고, 거실과 연결되는 분위기의 빈티지 그림으로 차분하게 공간의 중심을 잡아주었어요. 전체 가구 톤을 화이트로 맞춰 심플하고 깔끔한 공간으로 구성하였어요. 수납장을 모두 도어가 달린 제품으로 높낮이를 달리하여 배치함으로써 수납력을 최대로 높일 수 있도록 하면서, 창문 아래 수납장에는 무선 청소기를 보관할 수 있게 해드렸어요. 두 분이 사용하실 책상은 방 가운데 마주 보게 배치를 하고, 각각 다른 조명으로 변화를 주면서, 기존에 가지고 계시던 레몬 그림을 걸어 깔끔한 공간에 상큼한 포인트가 되도록 했습니다. 고객님께서 처음 상담을 받고 바로 진행하지 않으시고, 숙고의 시간을 가진 후에 재신청을 하셨다고 해서 살짝 부담감을 안고 미팅을 갔어요. 그런데 제 스타일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으셨다는 얘기를 듣고 부담감이 감사함으로 바뀌었지요^^ 고객님의 취향과 기존 가구에 어울리는 스타일로 제안서 작업을 하다 보니 새로운 분위기의 공간이 그려지는 것도 재미있었고, 고객님께서 그 제안서를 그대로 받아들이시고 믿고 따라와 주셔서 또 한 번 감사했고요. 현장에 배치를 하고 나니 완전히 이 공간을 위해 미리 구입해 둔 것 같은 기존 가구들의 멋짐과 새 가구들의 조화에 만족스러워 또 한 번 감사했던 현장입니다. 감각이 없다는 고객님 말씀은 겸손이셨고요…^^ 앞으로 두 분의 취향 가득한 공간으로 잘 가꾸어 가실 거라 믿어요~ 행복하세요~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