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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디테일에도 취향을 담은, 등촌주공 3단지 16py 홈스타일링

고객님의 입주와 함께, 집주인분께서 리모델링을 앞둔 구축아파트이었습니다. 요즘에는 보기 힘든 구조의 공간이었는데, 큰 거실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어요. 특히, 고객님께서는 테이블공간에 대한 니즈가 강하게 있으셨습니다. 매일 일기를 집중해서 쓸 수 있는 공간이면서, 손님들이 방문했을 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길 희망하셨습니다. 의자, 침대, 소파 등 신체와 직접적으로 닿는 가구들에는 예산을 더 추가하여 구매하실 의향도 있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준비해 주신 레퍼런스 이미지들을 가지고 스타일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기본적으로 밝고 화사한 공간을 선호하셨고, 파스텔톤의 블루 톤을 포인트 컬러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화이트와 블루는 쿨한 컬러조합으로, 공간이 다소 차가워 보일 수 있어 베이지와 우드소재를 추가하여 공간이 부드럽고 아늑하게 연출될 수 있도록 제안하였습니다. 또한, 스테디하게 인기가 있는 디자인 브랜드의 아이템들을 셀렉하여 공간의 시각적 매력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가로로 긴 형태의 공간으로, 현관에서 베란다로 이어지는 동선을 기준으로 공간을 좌/우로 분리하였습니다. 크게 테이블공간 리빙공간으로 나눌 수 있는데, 테이블공간은 다이닝, 오피스, 취미, 홈카페 등 멀티 유즈가 가능하도록 세팅하였습니다. 리빙공간은 루즈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소파를 배치하고, 부족한 옷수납 공간도 확보하였습니다. 공간을 다채롭게 사용하고 싶은 고객님을 위해. 기분에 따라 공간배치를 바꿀 수 있도록 소파와 수납장은 모두 모듈형 디자인을 선택하였습니다. 부피가 큰 가구들은 모두 화이트 컬러로 선택하여 베이스를 만들어주고, 의자, 러그, 소품들로 컬러포인트를 주었습니다. 리모델링으로 인해 깔끔하게 정돈된 주방 공간에는 냉장고와 틈새 수납장을 사이즈에 맞춰 배치하였습니다. 화장실 벽면에는 전자레인지와 소형가전제품 수납이 가능한 홈카페장을 배치하여 11자 주방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침대와 화장대만 있는 심플한 구성으로 계획하였는데, 다소 타이트한 공간 때문에 사이즈에 맞는 가구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었습니다. 고객님과의 많은 피드백을 통해 사이즈, 디자인, 금액 모두 만족스러운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단순한 가구배치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아이템이 한정적이어서, 패브릭, 가구 디자인, 이미지에 포인트를 주어 공간을 연출하였습니다. 다른 고객님들보다 인테리어와 가구 브랜드에 대한 정보도 많이 알고 계시고, 공부하고자 하는 열정도 크셔서 제품을 제안해 드리는 디자이너 입장에서 더욱 흥미로웠던 현장이었습니다. 디자인 취향이 비슷하여 깜짝 놀랐던 적도 여러 번 있었던 것 같아요. 유행하는 스타일보다는 본인의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최대한 담아내고 싶어 하셨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디자이너와 상의하여 스타일링하였기에 완성도 높은 공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