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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환하고 따뜻한 톤의 집, 일산 어반스카이 29py 홈스타일링

이사를 준비하시면서 가전부터 가구까지 사야 하는 것들이 많은데 아이까지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셔서, 부담스러운 마음에 도움을 요청하셨습니다. 기존 집에서와는 다르게 깔끔하게 살고 싶고 사람들을 초대하는 삶을 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으셨는데요. 하지만 아이들을 위해 구입했던 수 없이 많은 영어전집과 기존 가구들까지 어떤 기준으로 폐기하고 가져가야 할지 기준이 잡히지 않아서 연락 주셨습니다. 집에 들어갔을 때 환하고 따뜻한 톤의 깔끔한 집으로 보였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전체 스타일링은 지금까지 인테리어를 해본 경험이나 디자인에 대한 관심도가 낮아서 디자이너 눈으로 보았을 때 이쁜 게 있다면 의견을 적극적으로 말해주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신 것은 수납입니다. 최대한 수납공간을 만들어주고 물건에 각자의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셔서 모든 공간에 반영하고자 노력했습니다. 거실은 아이들과 책을 읽고 피아노 연주하는 것을 바라보는 공간이 되었으면 하셨습니다. 책이 많은 편이라 바로 꺼낼 수 있도록 수납장이 근처에 있는 것을 바라지만 거실 벽면 전체를 장으로 짜는 것은 답답하고 부담스럽다고 말씀해 주셔서 복도를 추천드리게 되었고, 시각적으로 눈에 덜 띄면서 아이들이 지나다니며 책을 고르는 데에 편안하도록 책장을 제작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거실 창가에는 긴 테이블을 배치하여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기존의 주방은 구조가 좁아 보이고 상판과 타일이 칙칙하게 느껴졌습니다. 여러 동선들이 겹치는 주방을 더 편하게 쓸 수 있도록 싱크대를 연장하고 타일과 상판을 교체해 주었으며 장을 제작하여 수납력을 높였습니다. 이때 테이블 놓을 자리에는 펜던트등을 설치해 주어 집의 포인트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신축 아파트이기에 시공하기 직전까지 고민이 많으셨지만 하고 나서 훨씬 더 고급스러워진 주방공간에 만족하셨고 돈이 아깝지 않다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침실은 고객님이 개인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침대 좌측에 협탁이 아닌 테이블을 놓아주었습니다. 또한 한쪽 벽에는 고객님과 상의하여 원하시는 구성에 맞게 붙박이장을 제작해 드렸고 각 방 커튼 박스에는 간접조명을 설치하여 분위기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자 했습니다. 큰 아이는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게임을 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전 집에서는 혼자만의 방이 없었기에 친구들을 데리고 오는 것도 어렵고 게임을 한번 하면 가족 모두가 불편함이 있었는데 이제는 끝방에서 자유롭게 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작은 아이는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학원을 다니면서 작품들이 늘어나 전시해 주고 싶은데 마땅 한 공간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사해서는 진열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주기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도록, 붙박이장을 짤 때에도 오픈형 선반을 넣어주고 벽에는 타공판을 설치해 주었습니다. 촬영날 방문했을 때 타공판에 고객님이 아이에게 ‘사랑해’라고 적어두신 것을 보았습니다. 아이가 만든 작품을 소중히 여겨주고 엄마와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준 것 같아서 뭉클하고 보람 있는 순간이었습니다. 고객님 내외는 수면 습관이 맞지 않으셔서 이전 집에서는 남편분이 거실에서 주무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거실에 이불이 자주 펼쳐져 있어 정리가 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프라이빗 한 공간이 있어야 수면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판단하여 시스템 행거를 철거하고 남편분만의 공간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콘센트도 있어서 침대와 함께 조명 그리고 lg 스탠바이미까지 배치해 주었습니다. 작지만 아늑한 공간을 잘 사용하고 계셔서 뿌듯했습니다. 고객님 두 분을 처음 뵈었을 때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높지 않고 시공에 대한 신뢰도가 낮으신 상황이셨어서 개인적으로는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작업을 시작하면서부터는 안내대로 잘 따라와 주시고 두 분 외에도 아이들의 니즈까지 하나씩 체크해 가면서 공간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고객님께서 옷도 잘 사지 않는 편이고 살면서 이렇게나 큰돈을 쓴 것은 처음인데, 돈이 아깝지 않다고 말씀해 주셔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이사 오기 전에 아이들이 친구를 얼른 데리고 오고 싶다고 했었는데, 이사하고 나니 친구들을 5-6명씩이나 데리고 온다는 큰아이에 대한 이야기와 제가 고객님 집에 갔을 때 항상 지인분이 계셨던 점들을 생각해 보니 고객님이 원하셨던 초대하는 삶을 이뤄내신 것 같아서 정말 뿌듯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