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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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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컬러감이 살아 있는 신혼집, 부천 일루미스테이트 24py 홈스타일링

홈스타일링 디자인 상담을 받기 전, 제가 준비한 맞춤 질문지에 정성스러운 답변과 함께 고객님 부부님의 원하는 컨셉 레퍼런스 사진들을 담은 귀엽고 정확한 준비 자료, 그리고 손편지까지 전달해 주셨어요! 원하는 바가 명확하시고, 또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필요하신 지에 대해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어요. 홈스타일링은 단순히 집을 꾸미고 완성해 내는 것 이상으로 소통이 많이 필요한 서비스이에요, 매 프로젝트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저는 당연하고, 얼마나 고객님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느냐에 따라 완성도가 정말 다르게 느껴지곤 해요! 특히나 저 같은 경우는 더더욱 애정을 느끼는 고객님이 되기도 하시거든요. 신혼부부 고객님 부부가 준비해 주신 레퍼런스 이미지 속에는 컬러감이 살아있으면서도 곡선적인 요소가 있는 가구들, 그리고 조형물들 위주의 이미지였어요. 해당 이미지와 모두 동일하게 느낌을 낼 수 없지만, 정확하게 어느 부분이 마음에 드셨는지 여러 번 확인한 후, 가장 우리 집의 포인트는 ‘컬러’로 결정했어요. 과연 기존의 집이 어떻게 변했을까요? 처음 댁을 방문했을 때, 새 입주 아파트이다 보니 전부 다 깨끗하고 버릴 것 없는 마감재들이었으나 고객님 부부님께서 정말 하고 싶었던 매입등 조명 시공과 라운드 우물 시공은 포기하지 못하는 요소였어요. 전체적으로 예산에 맞게 진행하기 위해서 정말 하고 싶은 순서대로 시공을 체크하고, 원하는 컨셉에 가까워질 수 있는 작지만 효과가 큰 시공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컬러에서 포인트를 주고 싶다고 하셨을 때, 원하는 컬러감을 정확하게 반영하기 위해 기본 배경 색상을 화이트로 변경하기로 했어요. 그 결과 스카이블루 컬러의 투명하면서도 부드러움을 더 효과적으로 보일 수 있게 해 주었어요. 일부 마감재에 베이지 컬러 계열의 대리석들이 남아 있어 블루와 베이지를 조화롭게 보일 수 있게 하기 위해 큰 가구들은 밝은 컬러감의 아이보리를 사용했어요. 처음 블루 컬러를 고민하게 된 계기는 냉장고 가전 컬러 선택 시기였어요. 비스포크 냉장고는 다양하게 고객님의 취향을 넣을 수 있는 제품인데 항상 선택할 시간이 되면 모두가 힘들어하셔요 ㅋㅋㅋ 하지만 누구나 선택하는 화이트 컬러보다 스카이블루 컬러를 섞어 포인트 주는 것을 제안드리니 한참을 고민하시다가 제안을 따라주셨어요! 이때 혼자 블루 컬러를 선택했다는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가구 선택 시 냉장고 컬러와도 잘 맞을 수 있는 컬러 제품으로 함께 제안드렸어요! 매번 프로젝트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사실 하나의 제품이 예쁜지 보는 것보다는 전체의 무드를 같이 보았을 때가 가장 설득하기 좋은 것 같아요. 리빙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누구든 예쁜 제품을 골라내는 건 점점 쉬워지는 것 같아요. 하지만 다양한 제품이 같이 놓였을 때에는 내가 생각했던 그 조합이 아닐 때가 많거든요. 거실에는 부부의 생활 습관을 반영하는 것을 많이 제안드리는 편인데, 아주 큰 평형이 아니라면 소파를 너무 과한 크기로 두는 것보다는 거실이 넓어 보일 수 있는 형태면서 생활 습관에 따라 쿠션의 형태 등을 골라내는 편이에요. 정말 누워서 오래오래 있는 것이 아니라면 사실상 집에서 가장 사용하지 않는 가구 이기도 하더라고요. 원하셨던 둥그스런 곡선이 담긴 소파를 제안드리면서 ㄱ자로 배치하여 부부가 마주 보며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실 수 있는 공간의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드렸어요. 오브제 등을 올려두면서 집의 중심을 잡아주는 네이비 장식장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묵직한 컬러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크롬 다리가 너무 투박하지 않게 디자인되어 길이가 길지만 부담스럽지 않은 거실로 완성시켜 주었어요. 마무리로 큰 부피감이 있지만 동적인 움직임으로 집이 너무 정적으로 보이지 않도록 모빌을 달아주어 시각적인 밸런스까지 맞추어 주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정말 포인트였던 액자, 그리고 블루 펄 컬러의 블라인드는 정말 잘 선택한 제품이에요. 정말 많은 고민을 하셨지만 블라인드의 샘플을 보았을 때는 작은 크기감에서 블루 컬러가 튀어 보일 수 있지만 집에 크게 적용했을 때는 창에서 받는 채광과 함께 각도에 따라 오히려 더 밝게 보일 때도 많거든요. 직접 적용하시고 나서 선택하시기 잘하셨다는 말씀을 해주셨을 때, 정말 스타일링하는 보람이 있었어요. 매번 똑같이 안정적인 스타일링으로만 진행한다면 나의 맞춤형 집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기도 하더라구요. 주방의 베이지 컬러감의 상판과 잘 어우러지는 컬러의 식탁을 고르고 주방 조명 포인트를 주었어요. 무엇보다 주방에서는 냉장고의 컬러감이 질리지 않게 전체적인 색감을 조화롭게 만드는 부분에 중점을 두었어요. 안방에서는 침실만을 위한 공간으로 사용하시기를 원하셨고, 기존에 사용하던 KK 침대를 들여 공간이 꽉 찼지만 베딩과 조명에 큰 포인트를 주면서 거실과는 또 다른 느낌을 내었어요. 베이지 블랙이 대비되면서 차분한 공간으로 조도도 많이 낮추어 아늑한 느낌을 더해주었어요. 마지막으로 두 분의 취미가 담긴 취미방이에요. 남편이 좋아하는 게임을 위해 게임 공간을, 고객님의 작업공간을 위해 책상을 길게 배치하면서 깔끔하게 두고 전체적으로 부족한 수납공간을 위해 뒤편에는 수납장을 두어 보완해 주었어요. 작업실은 아늑하면서도 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 블라인드를 투톤 컬러로 나누어주었어요. 두 분의 앉는 스타일과 전선 연결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고민한 책상은 아주 마음에 드신다고 하셨어요 ㅎㅎ 거기에 개별적으로 조도를 조절 가능한 스탠드 조명까지 포인트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