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고 따뜻한 컬러 포인트, 서한이다음 더퍼스트 30py 홈스타일링
초등학생 따님과 함께 생활하는 세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를 위해 홈퍼니싱 서비스를 의뢰하셨어요. 오래전부터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으셨지만 초등학교 졸업까지 6년 정도 짧게 거주가 예상되는 집이기 때문에 인테리어에 큰 비용을 지출하는 것보다는 합리적인 비용의 홈스타일링을 희망하셨어요. 한정된 예산 안에서 홈스타일링 만으로도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다는 걸, 인테리어 시공 이상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따님의 방을 효율적이고 예쁘게 꾸미고 싶어 하셨습니다. 또한 거실을 서재화 하여 가족들이 도란도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책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 하셨어요. 가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가 무엇인지 지인들에게 물어봤을 때 노랑이 가장 인기가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옐로우 컬러 포인트를 중심으로 고객님께서 원하셨던 밝고 따뜻한 느낌의 홈스타일링을 도와드렸습니다. 이사를 가더라도 매매에 영향이 없도록 붙박이 타입이 아닌 기성가구 책장을 활용하였어요.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책장을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오픈형 책장은 책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책을 더욱 가까이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반면에 단점으로 책들이 전부 노출이 되기 때문에 다소 지저분해 보일 수 있지만 종류별로 잘 정리하면 시각적인 재미도 볼 수 있어요. 너무 단조롭지 않도록 중간중간에 소품을 올려둘 수 있는 선반도 추가했고요, 하부에 리빙박스를 두면 수납장의 기능 또한 가능해 자잘한 짐들도 보관할 수 있어요. 고객님 댁이 전면동으로 창가의 개방감이 아주 좋기 때문에 데스크를 창가 쪽으로 두어 마치 카페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했어요. 기존에 푸른빛이 도는 싱크대 하부장을 필름으로 톤보정 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아주 컸어요. 거기에 어울리는 원목 식탁과 소품들을 채워 밝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아기자기한 주방으로 만들어드렸습니다. 거실에 직사각형의 데스크가 이미 있기 때문에 주방에는 원형 테이블을 두어 이미지가 중복되지 않도록 했어요. 덕분에 테이블이 나란히 보이는 같은 각도에서 보더라도 지루함이 없는 공간이 되었어요 :) 평수대비 옷장이 작게 설계되어 부족한 옷 수납을 위해 붙박이장을 설치했습니다. 수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침대와 협탁 외의 가구는 배제하여 아늑한 공간을 연출했어요. 안방은 거실 공용공간과는 분리되도록 고객님께서 좋아하시는 보라색 포인트 컬러를 적용했습니다 :) 따님을 위한 침실에 정말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셨어요. 아지트 같은 공간을 위해 벙커침대를 활용하기로 하고, 침대 아래에는 따님이 좋아하는 장난감들을 두어 작은 놀이 공간을 만들었어요. 곳곳에 놓인 소품은 동물(특히 푸들)을 좋아하는 따님을 위한 엄마의 선물이에요. 고객님께서 그동안 인테리어와 홈리에종 서비스에 관심이 많으셨던 만큼 홈스타일링의 이해도가 높으셔서 저의 제안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시는 것에 정말 감사함을 느꼈어요. 인테리어가 단순히 가구의 세팅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그에 어울리는 월데코와 소품이 함께 어우러져야 높은 완성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고객님께서 너무나 잘 이해하시고, 제안서 그대로 모두 반영해 주신 덕분에 모두가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어요. 고객님의 실행력 덕분입니다. 다시 한번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