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이 묻어날 수 있도록,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32py 홈스타일링

새 아파트 입주를 앞두시고 오래전부터 공간에 고민을 많이 하셨던 고객님 댁입니다. 그래서 구현하고자 하는 이미지는 어느정 도 그려져 있었어요. 다만 정해진 예산 안에서 모든 걸 다 하실 수는 없어서 예산에 맞춰 시공을 추천드리고, 고객님이 원하시는 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해드린 공간입니다. 전체적으로 어두웠던 마감재들의 톤은 밝게 변경하고 고객님의 취향이 묻어날 수 있도록 다양한 컬러와 가구로 전체 스타일링 제안을 드렸습니다. 기존 신발장 마감재는 깔끔한 편이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하고 바닥 타일 교체, 조명 교체를 고민하셨던 공간이에요. 조명은 비용대비 시공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어 진행하기로 했고, 중문을 진행할 예정이라 예산상 타일은 제외하기로 했어요. 그래서 중문을 깔끔한 스타일보다는 아치형태의 중문으로 포인트를 주어 아늑한 공간으로 스타일링했습니다. 거실 가구는 미니멀하지만 컬러로 가득 차는 공간이에요. 먼저 고객님께서 구매해 두셨던 소파의 색상에 맞춰 전체적인 색감을 잡아 나갔어요. 거실은 필요한 가구 들로만 깔끔하게 연출되기를 원하셨고 티비 반매립도 원하셨지만 거실 폭이 넓은 편이 아니기도 하고 예산에 맞춰 진행하기에는 효율적이지 않아 제외했습니다. 대신 기존 콘센트도 티비 뒤로 가려지게끔 올리고, 옆으로는 추가 콘센트를 만들어 드려 턴테이블을 놓을 수 있게 했구요. 커튼과 소파, 티비 옆 스툴, 팬트리 커튼 등 다양한 컬러가 한눈에 보이는 공간에 전체적으로 잘 조화될 수 있도록 배치했습니다. 고객님 댁에서 가장 많은 변화를 준 공간입니다. 상부장 없는 주방을 원하셨고 대략적인 마감재들을 어느 정도 정해두신 편이어서 거기에 맞춰 조금 더 디테일한 요소들을 추천드려 진행했습니다. 기존 레이아웃을 변경하면 그에 따른 시공이나 마감들이 추가되기 때문에 시공비가 늘어나 레이아웃은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전체적인 마감재들을 변경해 전체적으로 밝은 톤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제안드렸구요. 싱크대 상판톤에 맞는 타일을 추천드려 공간을 일체감 있으면서도 확장된 느낌이 들도록 스타일링했습니다. 별거 아닌 듯 하지만 싱크대 상판이나 벽타일은 공간에서 꽤 큰 면적을 차지하기 때문에 어떻게 조합하냐에 따라 느낌이 정말 많이 달라지는 데요, 고객님께서는 정돈되고 깔끔한 분위기를 선호하셨기 때문에 작은 타일보다는 큰 타일로 주방 벽체를 마감했습니다. 여기에 귀여운 가구 손잡이와 상부장을 대신할 키친렉 선반을 설치해 포인트를 주었어요. 전체적인 무드에 맞는 펜던트 조명도 새로 달고, 뒤쪽으로는 선반을 배치해서 공간을 풍성하게 연출했습니다. 침실에 대한 니즈가 다양해서 가장 고민을 많이 했던 공간이에요. 처음 생각 하셨던 이미지와는 다르게 그대로 많이 유지하는 걸로 변경되어 진행했습니다. 다소 답답한 드레스룸 도어는 도어만 떼어 내고 마감 한 뒤에 무게감 있지만 컬러 포인트가 되는 커튼을 달아 주었구요. 침대 옆으로는 안마의자도 함께 배치하실 예정이라서 깔끔하게만 배치하고 컬러 포인트로 마무리했어요. 주로 남편분이 사용하실 공간이에요. 그래서 남편분의 의견에 따라 가구 배치가 되었습니다. 현재는 하셔야 되는 공부가 있으셔서 필요한 책장만으로 추천드리고, 추후에 수납공간이 필요하시면 추가로 수납장을 구매하시기로 하고 마무리되었어요. 각 공간마다 고객님의 취향이 한껏 묻어져 있는 현장이라 만족도가 높게 나온 작업이었어요. 기본으로 화이트톤도 좋지만 이렇게 다양한 컬러를 과감하게 사용하셔서 공간을 연출하시는 것 또한 추천드립니다. 근무로 바쁘신대도 불구하고 여러모로 신경 써주신 덕분에 너무 이쁜 현장 만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