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하고 세련된 컬러풀 컨셉, 대치 푸르지오 써밋 21py 홈스타일링
이번 현장의 주요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였는데요, 하나는 20평대로 이사 오시면서 무엇보다도 수납에 대한 고민이 많으셨기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짐을 수납할 수 있을 것인가, 또 하나는 그런 기능성을 가지면서도 예쁨을 추구할 것인가이었어요. 부지런하시고 세련된 감각의 고객께서 "호텔처럼 아무도 안 사는 거처럼 깔끔했음 좋겠다"라고 말씀하시는 데서 착안해서 수납이 충분한 디자인 호텔을 컨셉으로 모던, 세련, 컬러풀을 키워드로 생각했어요. 신축 아파트라 시공은 조명과 실링팬 정도만 진행하고 스타일링에 주력했어요. 모노톤을 기반으로 깔끔, 세련, 컬러풀하게 방향을 잡아나갔는데요, 무난함보다는 확실하게 예쁜 걸 좋아하셨기에 과감한 블루 컬러의 크바드랏 원단의 소파를 제안드렸고, 스카이블루의 접이식 사이드 테이블을 매치해 톤앤톤의 느낌을 주면서도 필요 없을 시 접을 수 있게 했어요. 깔끔한 수납을 위해 제작가구가 많이 들어갔는데 2m 높이의 로잉 머신부터 청소기 프린터기 책 등등을 모두 수납할 수 있게 했어요. 처음에 고객께서 냉장고장의 남는 공간이 안 예뻐서 새로 제작할까도 고민하셨지만, 비슷한 컬러의 몰딩으로 예산을 아끼고 보기에도 괜찮도록 했는데 만족하셨어요. 부엌이 좁은 편이고 식구가 적어서 라운드 테이블을 배치하고 비비드한 컬러감의 귀여운 액자와 메탈릭한 식탁등으로 분위기를 맞추면서 각각의 다른 공간들과도 잘 어우러지도록 신경 썼어요. 안방 옷과 이불 등등을 위해 붙박이장과 서랍장을 연결해서 제작했어요. 전체적으로 모노톤 베이스에 침대 한편에 벽등과 액자로 빈티지하면서 아기자기한 감성을 넣었어요. 특히 안방 베란다에는 남편분의 미니 서재를 제작했는데요. 미적으로 거슬리는 우수관까지 제작가구로 가려서 작은 공간이지만 아늑하게 본인만의 공간을 만들어 드렸어요. 기존 그레이 침대와 벽지와 어울리게 블루그레이 붙박이장과 화이트 미키 손잡이로 귀여운 느낌과 컬러를 주고자 했어요. 침대 발치에는 블루그레이 선반과 레드 스탠드, 액자로 포인트를 줬어요. 전체적으로 그레이, 블루그레이 베이스에 레드로 포인트를 주려 했고, 허전한 방 입구벽에는 후크를 여러개 달아서 가방이나 모자 등등을 걸어서 실용성을 가지면서도 컬러로 재미를 주고자 했어요. 이번 현장은 빠른 피드백과 제안드린 디자인을 다 수용해 주신 고객 덕분에 진행하면서도 즐겁게 일할 수 있었고, 고객과 저도 매우 만족한 감사한 현장이었어요.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