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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아이를 위한 심플 & 컬러풀 스타일, 광교 자연앤자이 38py 홈스타일링

이번에 새로운 아파트로 이사하시게 된 고객님. 인테리어를 딱히 받지 않고 사시다 이번엔 깔끔하고 예쁜 집으로 꾸미고 싶어 문의를 주셨어요. 특히 아이들 방을 꾸며 애기들한테 좋은 집을 제공해주고 싶어 하셨어요. 안방의 가구와 식탁, 아빠방 책장, 책상등은 기존 가구 그대로 사용하길 원하셨고, 합리적인 예산 안에서 공간이 가성비 있게 잘 만들어지길 바라셨죠. 선호하시는 스타일은 엄청 뚜렷하진 않으셨습니다. 일단 소품을 많이 넣지 않고, 깔끔하고 따뜻한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셨어요. 안방은 침대, 서랍장, 협탁 모두 기존 가구 그대로 사용하길 원하셨어요. 그래서 패브릭과 컬러를 중심으로 디자인해드린 부부 침실입니다. 이 곳의 메인은 커튼부터 시작한 톤 다운 컬러 디자인이에요. 연보라 커튼, 톤 다운된 핑크와 다크 그린 액자, 그레이 탁상시계, 화이트와 블루를 믹스한 베딩, 화이트로 마무리한 협탁 소품까지 이어지는 컬러의 흐름. 이 흐름에서 오는 고급스러운 느낌이 공간에 잘 입혀지도록 스타일링을 진행했어요. 컬러가 많이 들어간 디자인은 과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베딩의 디자인은 심플하고 깔끔, 절제된 프릴 디자인으로 세팅해드렸습니다. 고객님은 기존 집의 안방에서 가족 4명이 모두 함께 주무셨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 편히 주무시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고객님의 바람을 이루어 드리고자 자녀분들의 나이와 성별을 고려하여 아이들 침실, 놀이방으로 나누어 디자인해드렸어요. 그래서 만들어진 아이들 전용 침실. 전체 컬러를 핑크 톤앤톤으로 사랑스러운 느낌으로 만들고, 방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침대, 커튼은 오랜 시간 사용하여도 질리지 않는 베이비 핑크톤으로 통일하였어요. 침대는 같은 디자인으로 하고, 베딩은 톤 다운된 핑크 컬러와 플라워 패턴을 믹스하여 전반적인 컬러의 균형을 맞추었습니다. 서로 다른 베딩을 세팅해주어 아이들 각자만의 영역을 만들어 주었어요. 다행히 세팅된 후 아이들이 엄마와 분리되어 각자의 침대에서 너무 잘 잔다고, 고객님도 편히 주무신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이들을 위한 두 번째 공간!! 두 아이가 함께 놀이도 하고 공부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디자인해드렸어요. 침실과는 조금 다른 발랄한 느낌이 나도록 옐로 컬러 커튼과 무지개 행잉, 새모빌, 컬러 달력으로 포인트를 주었습니다. 수납공간 겸 휴식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벤치 쇼파처럼 공간을 활용하였어요. 놀이방이 생기니 아이들이 방에서 공부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놀이도 하고, 놀이방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져서 거실의 깨끗함도 유지된다고 너무 좋아하셨어요. 낮잠 잘 시간이라고 말하자 커튼을 치고 벤치 쇼파에 누워 자는 척하는 사랑스러운 아이의 사진과 함께 너무 감사하다는 고객님의 메세지도 받았답니다^^ 거실의 전체적인 컬러는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가장 무난한 컬러인 화이트 & 베이지 스타일로 디자인하였어요. 거실은 유아 2명과 함께하는 공간이었기에 아이들의 여유로운 놀이공간 확보와, 안전까지 고려하여 미니멀하게 스타일링했습니다. 소품은 적게 하되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그림, 인테리어 모빌은 모두 큰 사이즈로 세팅하였어요. 기존에 있던 화분 두 개는 조금 투박한 느낌의 화분이라 작고 여리한 화분을 추가했구요. 처음 고객님께 거실의 쇼파와 협탁을 제외하고 티비장, 장식장은 모두 빼자고 말씀드렸을 땐 당황해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이사 갈 집의 기본 붙박이장이 너무 잘 되어 있어서 수납공간이 충분하였기에, 이 부분 안내 후 디자인대로 진행하게 되었어요. 고객님도 세팅이 끝난 후에는 왜 이렇게 하셨는지 알겠다며 너무 만족해하셨구요. 스타일링 중간에 아이들을 위한 텐트가 있었으면 하셔서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인디언 텐트를 직접 제작해드렸어요. 둘째 아이가 공주공주한 걸 너무 좋아하여 공주공주한 느낌과 거실과도 어울리는 컬러감, 야외에도 사용 가능하신 실용성까지 갖춘 디자인으로 제작해드렸는데, 세팅 첫날 둘째 공주님은 텐트 안에서 안 나오셨다는 고객님의 메세지가ㅎㅎㅎㅎ 뿌듯하네요^^ 주방은 기존 식탁을 그대로 사용하시길 원하셔서 시계와 식탁등만 교체하였어요. 소품 하나, 컬러감으로 현관에서 거실, 거실에서 주방, 주방에서 안방 침실까지 이어지는 디자인으로 컨셉을 잡았었습니다. 주방과 안방을 이어줄 수 있는 소품으로 자개 소재를 동일하게 사용하여 공간의 일관성을 잘 맞춰 드렸어요. 현관은 집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반기는 공간으로, 집 전체적인 디자인의 느낌을 함축적으로 보여드리고 싶었던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다른 곳보다 더 많이 공들인 공간이기도 하구요. 소품은 과하지 않으며, 허전한 느낌은 들지 않도록. 따뜻한 감성은 묻어나고, 그림은 유니크하게. 요즘 가장 흔하게 사용되지만 가장 어려운 감성 인테리어 완성하기!! 막상 많은 소품이 들어간 건 아니지만 그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나름 엄청난 고민을 했어요ㅎㅎㅎ 소품의 톤은 화이트 & 베이지 컬러의 거실과 동일한 톤으로 맞추어 거실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였습니다. 애착이 많이 갔던 현장이라 그런지 유독 제작도 많았던 현장이네요 ㅎㅎ 남편분과 고객님께서 이렇게까지 예쁜 집은 상상도 못 했는데 이런 예쁜 집에서 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이런 감사한 표현을 해주신 고객 두 분에게 더 감사했어요. 가끔씩 뜬금없이 고객님께 오는 아이들의 사진과 메세지를 받으면서 더 힘이 났던 현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