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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홈스타일링

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한 세트로 만들어진 집과 오피스, 강서 크라운 팰리스 14py 홈스타일링

기존에 집과 사무실을 한 공간에서 같이 쓰고 계셨던 고객님. 이번에 새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집과 사무실을 분리하게 되셨어요. 하지만 집과 사무실이 너무 멀리 떨어져 있기 원하지 않으셨기 때문에, 하나의 오피스텔 내에서 위로는 집, 지하로는 사무실을 동시에 분양받게 되셨다고 합니다. 위로는 홈스타일링, 지하에는 오피스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된 특별한 현장이었어요. 인테리어부터 싹 진행해야 했던 사무실의 경우, 층고가 높고 넓이가 14평 정도 되는 공간이었어요. 층고가 너무 높아 복층형 조성도 가능한 곳이었죠. 하지만 계단으로 인한 데드 스페이스가 발생하는 걸 막고 싶었기에, 몇 가지 레이아웃을 보여드린 후 기능과 효율을 따져 단층으로 공간 디자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업무상 미팅이 잦으면서도 프라이빗한 공간이 필요한 회의실과 대표실은 칸막이 조성을 하고, 탕비실과 자주 출근하는 상황이 아닌 직원들 사무 공간은 오픈하여 카페처럼 연출하기로 했어요. 위치가 비록 지하 공간이지만 층고가 높은 장점을 살려 지하처럼 보이지 않게 디자인해드리겠다고 했어요. 주거 공간은 기존에 가지고 계신 짐을 재배치하는 방향으로 진행했어요. 주어진 조건 안에서 실용적이고 아늑하게 디자인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먼저 거실은 좌우 공간이 짧아 쇼파와 TV만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었어요. 그래서 공간에 딱 맞는 네이비 컬러 소파와 러그를 깔고 TV를 놓았습니다. 쇼파 테이블은 밝은 색의 제품을 선택하여 답답한 느낌이 없도록 했구요. 고객님께서 가지고 계셨던 액자들 중 하나를 활용하여 거실 스타일링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감각적인 하운드 투스 체크 의자와 쿠션을 제안드렸어요. 밝은 색상의 의자와 쿠션이 들어가게 되면, 다른 느낌이 나는 거실이 될 것 같아요. 안방에는 고객님께서 책장과 액세서리 서랍을 가져오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가구들 위에 벽거울을 달아 화장대로 쓸 수 있게끔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집과 사무실이 분리되고, 안방에 있던 책이 모두 사무실로 가게 되면서 책장이 비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 빈 책장에 가방이나 액세서리 등을 수납할 수 있도록, 그의 맞는 사이즈의 바구니 세트를 제안해 드렸습니다. 침대 프레임의 경우는 처음엔 그레이 컬러의 패브릭 제품을 골라 드렸는데, 중간에 고객님께서 지인분을 통해 사게 되어 베이지 침대 프레임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하게 되었어요. 덕분에 더 아늑하고 편안한 방이 되었습니다. 지하에 위치한 고객님의 사무실. 기업에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블루 컬러를 포인트 컬러로 선택하여 입구를 과감하게 페인트칠하였어요. 강렬한 블루 컬러를 평면에서부터 약 5m 정도 천장 끝까지 칠하며 시선이 자연스럽게 위로 이동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조명 위 공간이 쓸모 없어지는 게 너무 아까웠거든요. 시선이 올라가는 위쪽 공간에는 간판과 조명을 달아,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마자 로고가 보이도록 만들어 드렸어요. 문을 열고 들어오면 좁은 복도가 나오는데, 효율적인 동선을 위해 타이트하게 공간을 구성하다 보니 다소 작은 간격으로 나오게 되었어요. 대신 회의실을 유리로 오픈하고 복도 끝으로 부드러운 타원형 무프레임 거울을 달아 더 넓어 보이고 세련된 느낌의 입구를 만들어 드렸습니다. 짧은 복도를 지나면 높은 천장과 크게 오픈된 공간이 나오도록 디자인했어요. 천장에는 레일 조명을 달아 시원한 오픈 천장이 잘 드러나도록 했구요. 한쪽 벽면을 유리로 투명하게 만들어 공간에 열린 느낌을 더했어요. 책장은 원래 천장 끝까지 웅장하게 설치하고 싶었는데, 활용도가 많이 떨어질 것 같아 층고 높이에 맞춰 제작하였습니다. 하부에는 수납을 최대한 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드렸구요. 바닥 타일은 데코 타일을 사용했어요. 관리가 편해서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하시는 자재예요. 요새는 더 다양한 느낌으로 많이 나오는데, 타일 일부와 전체 느낌은 약간 다를 수 있어요. 직원들이 자주 출근하지 않는 점을 참고해서 벽면을 책장으로 만들고, 탕비실을 두어서 직원들이 없을 땐 카페처럼 사용하게끔 해드렸어요. 탕비실의 테이블을 입구와 같은 블루 컬러를 포인트로 잡아 공간의 전체적인 일관성을 맞추었고, 테이블을 높게 설계하여 좀 더 카페같은 느낌을 연출하였습니다. 책상은 기존 책상을 이용했어요. 고객님도 저도 같이 아쉬웠지만ㅎㅎ 나중에 구매하신다고 하셔서 기존 책상을 두고 촬영하였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동안 친한 언니처럼 따뜻하게 대해 주시고 믿고 진행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내가 일하는 사무실이다, 내가 사는 집이다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한 현장이었습니다. 그만큼 너무 좋아해 주셔서 너무 뿌듯하고 행복했구요. 새로운 사무실에서는 더더욱 번창하시고 새집에서는 행복한 일들만 있으시길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