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던 로망의 카페 공간, 송파 더드림빌 20py 홈스타일링
3대가 함께 거주하는 빌라의 1층과 4층 공간의 스타일링을 원하셨어요. 고객님이 거주하시는 5층의 공용 공간이 협소한 편이라, 그 동안 손님 초대가 쉽지 않으셨다고 해요. 아이 친구들이 놀러 왔을 때는 놀이 공간, 숙제 공간으로 엄마들의 모임 공간, 가족 친지들의 모임 장소 등으로 활용하실 생각이라 1층 공간은 홈 카페 또는 라운지 느낌의 게스트용으로 구성하고 싶어 하셨어요. 손님들에게 보여지는 공간이다 보니 4층 공간에 비해 완성도를 기대한다고 하셨습니다. 고객님께서는 디자인 컨셉, 제품 구매 정도, 공간의 용도 모두 디자이너의 제안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하셨어요. 홈카페 공간이다 보니 할머니 친구분들부터 중학생 따님 친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여러 사람들이 사용하게 될 공간이라 심플하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공간을 제안드렸어요. 기존 계단 컬러에 맞춰 진한 우드톤의 가구를 두지만 테이블의 상판은 밝은 세라믹으로 공간이 어둡지 않도록 계획했고, 초록 식물들을 두어 내추럴하면서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나도록 제안드렸습니다. 기존 싱크대 상부장을 철거하고 우드 선반을 달아 공간의 개방감을 더하면서, ㄷ자 형태의 싱크대로 대면형의 상업 공간의 카페 느낌이 더해지도록 디자인 하면서, 실제 입간판도 제작해서 재미를 더했습니다. 화이트 린넨의 로만 쉐이드를 달아 1층 공간의 어둡고 답답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패브릭의 따뜻함과 자연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화장실앞 파우더룸 공간은 수납장을 짜고 레일 조명을 달아 취미로 수집하신 피규어와 레고 조립품들을 수납하고 전시까지 할 수 있는 갤러리로 꾸몄습니다. 작은 창을 가리는 상큼한 라임 컬러의 알루미늄 블라인드와 포인트 인형 고리를 달아 위트를 더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기존 가구들이 애매하게 배치되어 어수선한 느낌이 들면서 발코니 공간을 확장한 천장이 기울어져 있는 상태라 기성 가구로는 깔끔한 마무리가 어려워 천장 높이에 맞춰 벽면 전체 붙박이 장을 제작하여 드레스룸과 수납의 공간으로 제안드렸습니다. 기존 수납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공간 분위기에 어울리는 블루 투톤 블라인드로 포인트를 주고, 화이트의 깔끔함에 초록의 싱그러움도 더한 심플한 공간으로 꾸며드렸습니다. 기존 서재로 사용하던 공간에도 전체 벽면을 따라 책장을 제작하여 공간을 정리하면서 수납력도 높여드렸고, 창 아래 공간에 데이 베드를 두어 휴식과 독서 공간을 꾸며드렸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가구에 블루 파스텔을 더한 심플하고 상큼하면서 발랄한 분위기가 나도록 소품과 패브릭 제안을 드렸습니다. 따님의 공부방 공간으로 사용하면서 기존 가구들을 재배치하고, 전면 붙박이장을 제작하여 책과 소품들을 수납함으로써 공간이 깔끔하게 유지되어 집중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제안드렸습니다. 평소 제가 꾸미고 싶었던 로망의 카페 공간을 간접 경험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작업했던 현장입니다. 처음미팅 때는 “과연 달라질 수 있을까요?” 하시며 걱정을 하셨지만, 제안을 흔쾌히 받아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덕분에 마무리된 현장이 너무 맘에 든다고 촬영까지 허락해 주셔서 저도 많이 감사했습니다. 고객님의 따님이고 싶은 맘이 마구 샘 솟았던 몽글몽글한 공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에게 열린 공간이 될 이 곳에서 가족분들 모두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