톤다운되고 고급스럽게, 아크로타워 스퀘어 35py 홈스타일링

신축이 된지 6년정도 된 주상 복합아파트라 마감재는 깔끔하지만 스타일이 마음에 안드시는 경우였어요. 그래서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마감은 재사용하면서 전체적인 톤을 바꾸고 싶어하셨습니다. 원래는 시공 생각이 없으셨는데 식탁과 소파 같은 큰 가구는 구매해서 이사 하려다 보니 스타일링과 스타일링에 대한 시공이 필요하다고 느끼셔서 홈리에종에 문의 주셨어요. 계획에 없던 시공을 갑자기 하려니 아무래도 기간이 많이 촉박했는데요. 가능한 기간 안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적당한 시공 범위를 설정해드리는게 중요했습니다. 고객님께서는 가볍고 화이트 톤의 깔끔한 느낌보다는 전체적으로 톤다운된 느낌으로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원하셨어요. 그래서 1차 미팅끝에 짙은 우드 포인트의 베이톤으로 스타일링을 진행해드렸습니다. 전체적인 바닥을 따뜻한 느낌이 드는 베이지 장판과 주방가구와 침대헤드에 짙은 우드 컬러를 주고 포인트 의자나 조명에 블랙을 주어 고객님이 원하시는 분위기로 스타일링이 진행되었습니다. 거실에는 이미 큰 아트월이 길게 마감되어 있어서 철거와 활용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티비를 벽면에 설치하지 않으니 겔러리 같은 느낌은 최대한 큰 액자를 걸어 타일 마감이 새로 리모델링 하는 마감재와 잘 어우러지도록 스타일링 해드렸습니다. 또한 거실에서 홈바겸 책을 볼 수 있는 공간을 원하셔서 하부장과 선반을 배치하여 홈바와 책 수납이 모두 가능하도록 해드렸어요. 기존 주방 구조는 긴복도 벽부터 주방 코너쪽 벽이 길게 이어져 있었는데요. 고객님께서 이 부분이 집이 답답해 보여 가장 큰 고민이셨어요. 그래서 주방벽을 철거하여 복드 벽면을 최대한 짧게 만들고 자녀방 벽면도 복도와 수평이 되도록 목공 작업을 하여 집의 전체 적인 라인을 정리해드렸습니다. 벽면 라인만 정리되도 집이 훨씬 넓어 보일 수 있어요. 주방은 벽면을 철거하면서 싱크대를 새로 제작했어요. 최대한 수납이 많이 되도록 냉장고 수납 자리에 가전을 꽉 채워 설계해드렸습니다. 생각보다 침대 벽면이 길어 침대만 배치하였을 때 너무 허전해 보이지 않도록 침대헤드를 제작하여 벽끝까지 채워드렸습니다. 그리고 자기전 간단한게 일하거나 책을 볼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하여 더욱 호텔 같은 느낌이 들도록 스타일링 해드렸어요. 호텔 같은 침실을 원하시면 이러한 배치와 조명도 중요한데요,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천장에서 길게 내려오는 디자인으로 공간을 더울 풍성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자녀방은 기존의 가구를 전부 가져가실 예정이라 벽지 색상에 포인트를 주었어요. 여기는 위아래가 다른 벽지가 사용되었는데 프린팅이 많이 들어간 포인트 벽지를 사용하실 때는 이렇게 반반 으로 컬러 벽지와 같이 사용하시면 크게 어지렵지도 않고 귀여운 색감도 살릴 수 있어 방이 화사해집니다. 기존 붙박이장이 짧은 벽면 쪽에 제작되어 있었는데 전체를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예정이라 붙박이장 사이즈가 아쉬운 상황이였어요. 그래서 과감하게 기존 붙박이장은 철거하고 긴 벽면 전체를 붙박이장으로 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쪽으로를 붙박이장과 연결되는 책상을 같이 제작하여 드레스룸 겸 서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해드렸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 범위에 비해 기간이 매우 짧아 일정 맞추는게 가장 중요했어요. 요즘에는 식탁이나 소파 같은 큰 가구도 배송 받기 까지 한달이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입주하실 때 완성도 있게 배치까지 진행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다행이 고객님께서 빠른 의사결정을 해주셔서 미팅 후 주문까지 바로바로 진행되어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급하게 이루어진 미팅 속에서 결정할 것들이 많아 바쁘고 정신 없으셨을 텐데 잘 따라와 주셔서 감사하고 이사까지 잘 진행되어 뿌듯하게 종료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