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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주거 인테리어 디자인 포트폴리오

컬러풀한 감성 가득, 은평 신정아트빌 10py 홈스타일링

12평 정도 빌라를 자가로 가지고 계셨던 고객님. 살고 있던 집을 세를 주고 일본으로 나가 계셨다가, 이번에 다시 한국으로 들어오시게 되면서 문의를 주셨어요. 예전에 직접 거주했던 집이라 누구보다 문제점을 잘 알고 있어, 그 부분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안을 받고 싶다 하셨죠. 그리고 이제는 친구와 함께 살게 될 집이라 생활 패턴에 변화가 와 전문가의 도움이 꼭 필요하신 상태라 하셨어요. 구체적인 문제 해결과 제한된 예산 속에서 어떻게 하면 기능적이고 예쁜 집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했던 현장입니다. 고객님께서 잠깐 입국하셨을 때 미팅을 가졌고 이후 논의는 카톡 전화 메일 등으로 진행했어요. 귀국 전에 스타일링을 다 마무리해드리기로 했고요. 고객님이 선호하신 스타일로는 컬러 포인트가 있는 아늑한 느낌을 바라셨고, 방별로 원하시는 컬러가 확실히 있으셔서 그 부분들을 살려서 과감하게 진행했습니다. 고객님께선 현관에 작은 거울을 달고 싶다고 하셨는데, 마침 입구 쪽에 배전함이 있었어요. 그래서 배전함을 가릴 수 있을만한 깊이의 거울을 달아드렸습니다. 원형 원목 거울로 부드러운 거실의 느낌을 담을 수 있도록 했죠. 그리고 허전한 벽면은 커팅 시트지를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글귀로 간단히 연출해드렸어요. 거실과 주방은 마주 보고 있는 구조로 함께 있었고, 주방이 많이 협소한 편이었어요. 조리를 할 수 있는 조리대도 없거니와 조리대를 둘 곳도 마땅치 않았고, 식탁을 둘 곳도 없었죠. 식탁을 둔다면 거실로 가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마침 소파도 사용 안 하시고 책도 많이 가지고 계시다고 해서 북카페같은 아늑한 거실을 만들자고 제안했어요. 식탁 겸 테이블을 거실 아트월 방향 한켠에 두고, 반대쪽으로는 책장을 일렬로 진열했고요. 손님이 많이 오는 집이라 식탁도 큰 사이즈로 추천드렸어요. 작은 거실이라 동선과 느낌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진행하였습니다. 작은 차이로 좁거나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커튼은 빛이 많이 드는 남향 거실이라 화사하고 자연스러운 린넨 느낌의 컬러로 달아드렸어요. 원하시는 노랑연두색 컬러를 패브릭으로만 연출해서 은은한 거실을 만들어 드렸습니다. 가구는 강렬한 노랑연두 컬러를 받쳐주고 따뜻해 보이게끔 하는 원목 소재를 놓아드렸어요. 군데군데 화이트 색상이 있어서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기도 하고 깔끔한 고객님의 성격과 잘 어울리는 책장이라 좋아하시더라고요. 액자는 풍수에 관심이 있는 고객님이 좋아하실만한 것들로 골라 걸어드렸어요. 안방은 고객님께서 지정해주신 블루 포인트를 벽지로 연출해봤어요. 잠만 자는 공간이라 침대 외 나머지는 과감히 생략했고요. 두 명이 자는 공간이라 침대도 두 개를 놓았는데 원하시는 침대와 매트리스 구성이 각각 달랐어요. 그래서 디자인이 정해져 있는 가구를 기준으로 블라인드와 패브릭을 맞추어 스타일링을 진행하였습니다. 깔끔하면서도 면이 좋은 호텔 침구와 심플한 느낌의 블라인드로 공간의 밸런스를 맞춰드렸어요. 전반적인 소품 연출은 최소화했고요. 작은 방은 옷방의 용도로만 사용하신다고 하셨어요. 이 방에 원하셨던 핑크 포인트로 벽지를 바르고 핑크 색상 블라인드를 달아드렸어요. 고객이 원하는 구조 및 구성이 있으셔서 원하시는 구성의 옷장들을 추천드렸고요. 공간이 넓지 않아서 도면을 여러 번 보며 진행했던 방이에요. 작은 공간일수록 여러모로 더 타이트하게 짜 맞추듯 공간을 구성하게 돼요. 이번 현장 같은 경우는 고객님이 예전에 거주하셨던 집이라 누구보다 문제점을 잘 알고 있어서, 그런 문제점들을 보완해가면서 원하는 포인트를 좀 더 부드럽게 풀어내고자 했던 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만족하시고 예쁘다고 하셔서 보람찬 현장이었습니다. 새로 스타일링한 집에서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요.